울 아부지가 대충 10년전쯤에
평소에 장이 좀 안좋아서 건강검진 하러갔다가 대장암 3기말(4기 직전) 판정 받고
당시 의사가 이건 무조건 당장 입원하셔라. 하고 거의 반강제로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에 입원하심
엄마랑 누나들 멘탈 다 터져가지고 울고불고 난리나는 와중에
아부지가 예전에 사고친거 많아서 그거 해결하기전까지 못죽는다고 생각하신건지 뭔진 몰라도
살 새카맣게 타들어가는(탄걸 직접본건 아님 어머니 말 들은거) 항암치료 버티고
항암 받으면 밥도 못먹는다는데 토하면서 억지로 꾸역꾸역 식사 다 하시면서 버티긴 했는데
당시에 의사가 장담 못한다고 할정도로 상황은 안좋았었거든
바로 수술 들어가야 되는데 백혈구 수치였나 그것도 제대로 안나와서 난감한 상황이었고
근데 그때가 대충 2010년도쯤이었는데
그때 경황이 없어서 정확하겐 기억안난다만 뭐 암 치료법중에 들여온지 얼마 안된 수술법? 항암? 뭐 그런게 있어서
의사가 그 방법 해보겠다고하고 (상태가 좀 안좋아서 장담은 못한다고 하긴함)
수술 들어갔는데 천만다행히 수술 성공하시고 항암+후속관리 해서 5년 뒤에 완치판정 받으심
그 담당 의사선생님은 아직도 존나 감사함..
근데
당시에 아버지 암 보험이 없어서... 수술비랑 병원비로만 몇천만원 나옴...
안그래도 당시에 사채 빚 갚느라 ㅈ빠지는중이었는데 이거까지 연타로 터져서 집안 폭삭 무너질뻔함
뭐 산게 어디냐 하고 나 쓰리잡 뛰고 누나들도 ㅈ빠지게 일하고 어찌저찌해서
지금은 다 갚았지만
가끔 아부지랑 맥주 마시면서 저때 일하느라 나도 암걸리는줄 알았다고 농담 주고받긴함
1줄 요약
건강검진은 최소 2~3년에 한번씩은 하고 종합 암 보험은 꼭 들어두자
(IP보기클릭)118.235.***.***
ㄷㄷㄷㄷㄷㄷㄷ와 저걸 견뎌내셧네
(IP보기클릭)106.245.***.***
울 아버지는 구강암 생겨서 얼굴 절반 날아갔지만 그래도 건강히 잘살고 계신거보면 본인 노력과 운과 의사능력 다 중요한거같음
(IP보기클릭)211.234.***.***
가족분들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하셔요 대장암이 유전되는 종류도 있어서..
(IP보기클릭)223.39.***.***
살이 까맣게 탄거는 방사선 치료인가보네 나도 받아봣음 일단 몸 앞면틀을 뜨고 굳히고 그거위에 누워 몸을 고정시키고 치료받는 부위에 실리콘 패드 얹어서 방시선 쬐는거... 실리콘이 화상? 피부상하는거 막는건데 그거해도 까맣게 타더라 탄다는게 진짜 숯처럼 타는건 아니고 피부색이 변히는건데 일반적으로 햇볕에 타서 갈색되는게 아니라 진짜 말구대로 검은색됨 옅은 문신느낌이라 해야하나
(IP보기클릭)118.235.***.***
산정특례 지정되면 5%만 부담한다. 그래도 비급여+신기술 치료로 저정도 나온거도 적은거긴하다
(IP보기클릭)211.201.***.***
내 기억이 맞으면 억까진 안됬던거로 기억함 아마 맞을꺼야 억이었으면 감당 안됬을듯
(IP보기클릭)106.102.***.***
와... 기적이네
(IP보기클릭)118.235.***.***
ㄷㄷㄷㄷㄷㄷㄷ와 저걸 견뎌내셧네
(IP보기클릭)106.102.***.***
와... 기적이네
(IP보기클릭)1.221.***.***
(IP보기클릭)222.118.***.***
(IP보기클릭)14.33.***.***
(IP보기클릭)211.201.***.***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치료법 이름까진 모르겠어; | 24.05.10 13:43 | | |
(IP보기클릭)221.160.***.***
(IP보기클릭)211.201.***.***
내 기억이 맞으면 억까진 안됬던거로 기억함 아마 맞을꺼야 억이었으면 감당 안됬을듯 | 24.05.10 13:42 | | |
(IP보기클릭)118.235.***.***
루리웹-죄수번호651
산정특례 지정되면 5%만 부담한다. 그래도 비급여+신기술 치료로 저정도 나온거도 적은거긴하다 | 24.05.10 13:47 | | |
(IP보기클릭)203.242.***.***
장기려 박사:허허 몸조리 잘 하시고 항상 감사하십시오. | 24.05.10 13:56 | | |
(IP보기클릭)211.35.***.***
(IP보기클릭)106.245.***.***
울 아버지는 구강암 생겨서 얼굴 절반 날아갔지만 그래도 건강히 잘살고 계신거보면 본인 노력과 운과 의사능력 다 중요한거같음
(IP보기클릭)172.225.***.***
아버님 건강하시길… | 24.05.10 14:04 | | |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121.183.***.***
(IP보기클릭)211.234.***.***
가족분들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하셔요 대장암이 유전되는 종류도 있어서..
(IP보기클릭)211.201.***.***
나도 슬슬 할때 되긴했는데... 귀찮... | 24.05.10 13:49 | | |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59.13.***.***
(IP보기클릭)223.39.***.***
살이 까맣게 탄거는 방사선 치료인가보네 나도 받아봣음 일단 몸 앞면틀을 뜨고 굳히고 그거위에 누워 몸을 고정시키고 치료받는 부위에 실리콘 패드 얹어서 방시선 쬐는거... 실리콘이 화상? 피부상하는거 막는건데 그거해도 까맣게 타더라 탄다는게 진짜 숯처럼 타는건 아니고 피부색이 변히는건데 일반적으로 햇볕에 타서 갈색되는게 아니라 진짜 말구대로 검은색됨 옅은 문신느낌이라 해야하나
(IP보기클릭)223.39.***.***
나도 거의 완치 단계고.... 작성자 아버지도 가족들도 정말 고생많았음 | 24.05.10 13:47 | | |
(IP보기클릭)211.201.***.***
오 다행이네 사실 주변인보다 환자가 제일 고생이지 고생 많으셨음 | 24.05.10 13:48 | | |
(IP보기클릭)172.225.***.***
꼭 건강하게 50년 더 유게해라… | 24.05.10 14:05 | | |
(IP보기클릭)123.214.***.***
(IP보기클릭)211.235.***.***
(IP보기클릭)211.235.***.***
여러곳 검사도 필요하더라 수산질병 공부하는데 아빠가 속이 안좋다고 해서 장염증같다 하는데 의사들은 장염이라고 넘겼는데 맹장염이라서 오늘 수술함. 지금은 수술끝나고 회복중이라는데 의사라고 확실한건 아니더라 | 24.05.10 13:57 | | |
(IP보기클릭)106.101.***.***
(IP보기클릭)121.182.***.***
(IP보기클릭)112.175.***.***
(IP보기클릭)172.225.***.***
보험사놈들 지랄이 짜네…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 24.05.10 14:06 | | |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172.225.***.***
다행이다… 아버님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 24.05.10 14:05 | | |
(IP보기클릭)172.225.***.***
(IP보기클릭)21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