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스퍼머스 1, 2 통틀어서 스포일러 주의
블라스퍼머스 했던 거 인증
나랑 중학교 때 찐친 먹고 지금도 디스코드에서 만나는 애들이 있는데
거기서 딱히 할말 할일 없어도 서로 음성채널 들어가면서 가끔씩 본인이 하는 게임 라이브를 키고 그랬음
그러다가 내가 했던 블라스퍼머스를 라이브 켰는데 의외로 호응이 좀 있었음
이시도라랑 크리산타 깼을때는 얘네들이 훈수 둬가면서, 랭겜이나 파밍 제쳐두고 클리어 깨는 걸 지켜볼 정도
결국 진 엔딩까지 봤는데 내 친구 한 명이 거기서 엄청나게 감명을 받았음
얘가 약간 무신론자인데, 세계관과 특유의 뉘앙스가 본인과 매우 찰떡이었던 모양
본인 입으로 엔딩이 소름돋았다고도 얘기하고, 엔딩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그랬음
그래서 얘가 최근에 블라스퍼머스 2를 지르고 플레이하는 걸 봤음
나보다 피지컬은 좋아서 술술 뚫고 마지막 보스까지 깨는 걸 봤는데
주인공이 악신을 족쳐놓고, 신이랑 강제로 합체하는 배드 엔딩을 보게됨ㅋㅋㅋㅋㅋㅋㅋㅋ
플레이하던 친구는 시발 이게 뭔 개지.랄이야 라고 육성으로 외치면서 개쌍욕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요즘 친구가 시간낼때마다 굿 엔딩 조건 깨려고 게임 돌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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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포일러 써야겠구먼 | 24.05.06 18: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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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1&2 이야기 어떰? | 24.05.06 18: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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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는 그래도 주인공의 길을 제시하는 가이드 NPC가 나와서 좀 알기 편한데, 1은 진짜 주인공 숙원이 뭔지 애매하게 나옴 노멀엔딩에서는 본인이 기적의 분노를 잠재울 마지막 제물이 되는데, 진 엔딩에서는 기적의 악의를 깨닫고 직접 족치는지라 | 24.05.06 18: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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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스포 단다길래 제목에 1&2 이야기라고 같이 고치는 건 어땠냐는 거 | 24.05.06 18: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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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목에 기입하라는 거구나 ㅇㅋ | 24.05.06 18: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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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신성모독웨건!!!!!! | 24.05.06 18:4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