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동네 맛집이던 국밥집이 있었음.
직접 빚은 고기순대에 수육도 잘 삶고 국물도 직접 내는데, 가격은 싸고 국물 무한리필(건더기 포함)이라 돼지들의 낙원이었음.
그런데 리모델링한다면서 잠시 휴업하다 영업을 재개했길래 가보니 메뉴도 다르고 직원도 바뀜.
신메뉴인 뼈다귀해장국을 먹었는데 어떤 뼈는 덜 익어서 고기가 떨어지질 않고 어떤 뼈는 너무 익어서 고기가 녹아내림.
주방에서는 "이거 얼마나 끓여야해?" "글쎄 잘 모르겠는데"하는 소리가 들림.
아 이건 100% 리모델링이 아니라 가게를 인수한거구나 하고 계산하면서 가게 인수하셨냐고 물어봄.
얘기를 들어보니 장년의 부부가 명퇴하고 지방 내려와서 퇴직금으로 잘 나가는 가게에 권리금 주고 들어온거였는데...
사연이야 어쨌든 아 여긴 그때 그 가게가 아니구나 다시 안와야겠다 하고 수고하세요 하고 나감.
로컬 커뮤니티에 어디어디 국밥집이 다시 열었길래 가봤는데 어떠어떠하더라 하고 얘기를 함.
그리고 반년쯤 뒤 그 국밥집은 폐업을 했고 얼마 뒤에 생고기육회집이 들어왔다가 그것도 곧 폐업함.
지금은 무슨 자동차 정비 간판 붙어있던데 창고로 쓰는건지 사무실로 쓰는건지는 모르겠음.
퇴직금을 밑천으로 장사를 시작했으면 잘 좀 배우셨어야지...
(IP보기클릭)121.141.***.***
가게에서 장사한다는 게 말 그대로 회사차리고 사업을 하는 것과 같은데 음식 파는거라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IP보기클릭)203.232.***.***
못해도 수억 썼을텐데 잘 알아보고 열어야지...
(IP보기클릭)210.95.***.***
기술전수로 돈받아처먹고 눈탱이 쳐먹는 놈들이 제법 있어갖고
(IP보기클릭)220.75.***.***
살면서 느낀게, 신장개업 하는 집 거의 10에 7~8은 걍 6개월 안에 망하고(열정도 없고 노하우도 없고 돈도 없으니), 나머지 2~3도 거진 3년안에 망함(이때쯤이면 가게 경영 노하우는 있는데 가게 운영할 열정이나 돈 둘중 하나가 없는거) 어지간하게 확실하게 작정한거 아닌이상 사업은 함부로 하면 안됨. 관련분야에서 구르고 구른 사람도 엎어지는게 사업임
(IP보기클릭)211.234.***.***
자영업 특 본인이 하면 무조건 성공 할 거란 근자감을 가지고함
(IP보기클릭)106.102.***.***
잘되는 가게를 인수한다는건 노하우를 가져온다는건데 그거 없이 그냥 권리금만 주고 자기만의 색으로 차리면 비싼 돈 주고 들어올 이유가 없는건데 이해가 안감
(IP보기클릭)112.186.***.***
"이거 얼마나 끓여야해?" 라는 부분에서 노력을 한게 맞나? 싶긴한데
(IP보기클릭)121.141.***.***
가게에서 장사한다는 게 말 그대로 회사차리고 사업을 하는 것과 같은데 음식 파는거라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IP보기클릭)121.163.***.***
예전에는 음식장사는 안망한다고 하는 말이 있었는데, 아직도 그러는 사람들 있을까... | 24.05.05 13:52 | | |
(IP보기클릭)220.75.***.***
음식장사는 본인이 진짜 부지런하고 음식 맛있으면 안 망하는거 맞음. 내가 외진곳에 있는 맛집 몇번 먹어보면서 느낀건데 존나 외떨어진곳에 있는 변두리더라도 음식이 존나게 맛있으면 손님 옴. 근데 대부분은 저 "본인이 부지런하고"랑 계속해서 "음식이 맛있게" 유지하는게 안되서 엎어지는거지. 가게 유지한다는게 존나게 중노동임.본인이 진짜 막 노가다판에서 개빡쎄게 매일매일 새벽부터 나와서 저녁에 늦게 퇴근할때까지 매일매일 일할수있다급 정신력이랑 체력은 되야 버팀. | 24.05.05 13:57 | | |
(IP보기클릭)210.95.***.***
기술전수로 돈받아처먹고 눈탱이 쳐먹는 놈들이 제법 있어갖고
(IP보기클릭)124.63.***.***
더 웃긴건 뭔줄 앎? 장사하는 사람 보면 그냥 누가 돈을 벌어다 주는 줄 앎 어머니때부터 30년가까이 거래해온 거래처 소개해준데도 바쁘다 시간 없다 하면서 안가더라 ㅋㅋㅋ 매일 같이는 못가도 한번 가서 소개해주고 알려준다해도 안감 장사는 니가 움직여야 돈이 나와요 | 24.05.05 13:53 | | |
(IP보기클릭)210.95.***.***
흠 그거랑 반대경우를 말한건데 그거도 틀린말은 아니지 | 24.05.05 14:07 | | |
(IP보기클릭)203.232.***.***
못해도 수억 썼을텐데 잘 알아보고 열어야지...
(IP보기클릭)220.75.***.***
저분들도 나름 노력은 한거라고 생각함. 근데 가게는 노력이 중요한게 아니라 무조건 성과를 내야되니까 그게 빡쎈거지. | 24.05.05 13:48 | | |
(IP보기클릭)112.186.***.***
gyrdl
"이거 얼마나 끓여야해?" 라는 부분에서 노력을 한게 맞나? 싶긴한데 | 24.05.05 13:53 | | |
(IP보기클릭)220.75.***.***
살면서 느낀게, 신장개업 하는 집 거의 10에 7~8은 걍 6개월 안에 망하고(열정도 없고 노하우도 없고 돈도 없으니), 나머지 2~3도 거진 3년안에 망함(이때쯤이면 가게 경영 노하우는 있는데 가게 운영할 열정이나 돈 둘중 하나가 없는거) 어지간하게 확실하게 작정한거 아닌이상 사업은 함부로 하면 안됨. 관련분야에서 구르고 구른 사람도 엎어지는게 사업임
(IP보기클릭)211.234.***.***
자영업 특 본인이 하면 무조건 성공 할 거란 근자감을 가지고함
(IP보기클릭)122.202.***.***
백종원이 그랬었나? 자영업을 하려면 사전 조사할때 잘되는 집을 가지 말고 장사 안되는 집을 가보라고 | 24.05.05 13:51 | | |
(IP보기클릭)106.102.***.***
잘되는 가게를 인수한다는건 노하우를 가져온다는건데 그거 없이 그냥 권리금만 주고 자기만의 색으로 차리면 비싼 돈 주고 들어올 이유가 없는건데 이해가 안감
(IP보기클릭)173.244.***.***
(IP보기클릭)173.244.***.***
국밥집에서 뼈다귀 판다면 업종 전환이나 마찬가지인데 그게 유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나? | 24.05.05 13:51 | | |
(IP보기클릭)121.125.***.***
(IP보기클릭)118.127.***.***
(IP보기클릭)211.179.***.***
(IP보기클릭)222.111.***.***
(IP보기클릭)119.71.***.***
단골들한테 어디어디로 이전하니까 그쪽으로 오라고 한다든가 돈 받아놓고 헛짓하면 대로변에 매달아버려야지 | 24.05.05 13:54 | | |
(IP보기클릭)116.44.***.***
(IP보기클릭)211.248.***.***
(IP보기클릭)49.246.***.***
(IP보기클릭)211.234.***.***
(IP보기클릭)106.101.***.***
(IP보기클릭)211.248.***.***
편의점도 한번에 여러개하는건 괜찮다더라 주인이 한타임 정도만 잡고 나머지는 알바 돌리면서 편의점당 수익은 적어도 여러개하면 무난하게 쭉 된다고 그게 제일 낫다더만 | 24.05.05 14:01 | | |
(IP보기클릭)106.101.***.***
그여러개하는 돈이 엄청나서(창업비용)사람도 잘뽑아야하고 걍 개인슈퍼 자리잘보고 하는게 나을수도있음 물론 주인이 그만큼 움직여야해서 쉽지는 않음 쉽게돈버는 방법은 없다고봄 | 24.05.05 14:04 | | |
(IP보기클릭)59.15.***.***
백종원 프차만 봐도... 프차에서 시키는대로만 하면 되는데 결국 몇달 안돼서 지들 ㅈ대로 만들고 관리 안됨. 프차는 노하우를 얻을길이 전혀 없어서 가는거지 장사하면 안되는 사람은 프차가도 소용없는거 같음. | 24.05.05 14:05 | | |
(IP보기클릭)59.15.***.***
(IP보기클릭)183.103.***.***
(IP보기클릭)211.248.***.***
배달전문 중국집은 웍질을 넘어서 면도 안 뽑는데가 많음 ㅋㅋㅋ 그냥 잠깐 삶아서 내는 반조리면같은거 쓰는데 많음 ㅋㅋㅋ | 24.05.05 14:02 | | |
(IP보기클릭)118.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