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킹.
그동안 많이 의존해온 90년대생 초반 기성 자원들이 유독 폼이 많이 떨어지거나 밀리는 면모가 많이 보이면서 12개팀들이 좋든 싫든 신인급들의 활용을 늘리기 시작한 느낌.
극단적으론 서울마냥 선발 및 교체에서 6-7명 이상을 U-22 자원들로 채우는 팀들도 있고, 홍명보의 울산마냥 유망주 뒤지게 안 쓰는 팀 조차 최강민, 장시영같은 자원들을 꾸준히 기용하면서 키우는 면모를 보이는 중.
강원의 양민혁, 아산의 정마호같은 초대형 유망주들 역시 어느샌가 등장해서 활약하고 있는 것 역시 매우 고무적이고.
사실 유독 갑자기 이번 시즌 급격한 세대교체가 이뤄지기 시작한 이유는 90년대 중반 태생들, 그니까 지금 전성기로 스쿼드 주축을 차지해야할 선수들이 여러 이유로 다 망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얘들이 중심을 못 잡으니 2000년대 이후 태생의 어린 자원들이 급격하게 올라올 수 밖에 없음.
어린 자원들이 경험치가 부족하니 다소 어설픈 경기가 나오기도 하고 그러는데, 결국 얘네 경험치 다 잘 먹이면 다음 시즌이나 다다음 시즌부터는 각 팀들이 지들 하고 싶은 경기를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