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사는 수룡 잡는 퀘스트를 넙죽 받았는데 활은 딜이 안 박힐 거 같고
레콘은 물에 못 들어가니 어느정도 길이가 확보되는 무기가 있어야 할 거 같아서
티나한 한테 댁의 그 7미터짜리 철창 빌려 달라고 함.
그랬더니 "너한텐 좀 무거울텐데 괜찮겠냐"라며 넙죽 빌려주더라.
사실 길이도 길이지만 인간 손으로 쥐지도 못할 굵기일텐데 막상 잡으니
내 손에 쥐어질 정도로 줄어듦.
그리고 수룡 잡으러 가기 전에 창 날에 무슨 회전하는 기믹 같은게 있는 것 같길래
살짝 돌려보는데, 배경이 회사 사무실로 바뀌더니 여직원이 탕비실에서
무슨 노래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옴.
난 그 노래 들으면서 창 이거 기믹 뭔지 알려달라고 티나한을 두어번 불렀는데
대답이 계속 없어사 "어디 다른 볼일 보러 갔나...?"라고 생각하며 창을 계속 만지다,
탕비실에서 여직원이 노래 부르는거 끝남과 동시에 잠에서 깸.
...그나저나 레콘이 자기 별철 무기를 남한테 넙죽 빌려주는거 보니 개꿈도
이런 개꿈이 없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