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용 호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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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떤 게임은 기적을 만들기도 한다.
엄청나게 많은 단점을 안고 있지만
근본적인 재미 만큼은 확실히 있기 때문이다.
이런 류의 게임들 중에도 그런 게임들은 있다.
살짝 기대가 되지 않는 중국 무협 게임
뭔가 어긋난 게임성 등이 눈에 띄지만
결국에는 집중하게 만들기도 한다.
미연시업계의 짬밥 먹은 회사들의 수준은 아니지만,
분명 강한 힘이 있는 게임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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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를 가볍게 요약하자면,
주인공은 어릴 적 고아가 되어서
지나가던 노인네에게 거둬진다.
사실 그런데 그 노인은 무협 사람이었고,
주인공에게는 소꿉친구 같은 무협 여자애가 있었는데,
사실 그 소꿉친구가 존나 짱 쌘 존윅 바바야가였습니다...
근데 소녀가 원한의 서를 좀 써놔서
같이 투닥투닥 거리다보니
비무대회도 가고 반역자도 목을 따고
황제도 구하는
진짜 전형적인 무협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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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스토리에 대해 너무 요약한 것 아닐까 싶지만
정말 요약하고 싶어도 내용이 너무 정치적이고 방대하다.
특히나 본인처럼 무협에 대한 내성이 없는 사람,
라노벨식 전개에 내성이 없는 사람은 읽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챠이챠 장르에서는 보기 드문
정석적인, 진짜 스토리다운 스토리를 쓴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정석적인 무협에 집착했기에 스토리 완성도는 매우 높다.
진부하기 짝이 없는 정석적인 무협이라고 혹평할 수도 있으나,
순도는 그럭저럭 상당히 높은 기승전결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것 외에는 단점은 놀랍게도 없다.
본인은 이미 붉은 머리 소녀 상관란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스토리가 너무 무협식 전형적인 전개라 예측이 될 정도로 너무 진부하다든가,
미니던전을 초반부터 뺑뺑이 돌면 파워인플레가 폭발하기 시작한다든가,
주인공이 옥고선 스킬을 쓰면 최종보스도 바보가 되어버린다든가,
아이템이나 날짜 같은 게 사실 의미가 없었습니다 같은
사소한 찐빠들이 좀 많이 있기는 하지만
뛰어난 라이브 이레떼 2D 씬
그리고 못 먹을 수준은 아닌 그럭저럭 있는 게임성
그리고 유저친화적인 시간되감기 기능 등의 장점들이
위의 단점들을 잘 커버해주고 있다.
따라서 본 스팀 똥겜 소믈리에- 쿠소게마스터는,
의자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침과 함께,
해당 게임에 대해 아래와 같은 평가를 내린다.
종합평가: 9/10 (BU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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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나 게임성 부분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것은 이 게임 제작사가 다음에 할 수 있기를 바라도록 하고자 합니다
게임 개발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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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4명 파티 한 턴에 4번 공격하는거 만들어지고나서 다시는 던전 안 돌았어요 | 24.04.30 23: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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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서 먹는 건 의외로 중요하긴 해요. 개인적으로 언제 먹었는지도 모르는 주인공 혼란 뺑뺑이 스킬이 엄청 좋았음 | 24.04.30 23:1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