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사실.... 애국심에서 오는 거였어.... (두둥)
얘는 또 무슨 개소리를 하고 있나?... 싶겠지만
잘 생각해봐?
한국은 사람이 유일한 자원인 국가잖아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 덕분에 중공업 시절 성공적인 성장을 이루었지만
3차 서비스직의 시대와 4차 혁명을 향해 나아가는 단계에서
성실하고 부지런한 것은 이제 기본이고 뭔가 더 나은 사람들을 원하고 그런 사람들이 되고 싶은거지
실제로 우리 아버지 세대에선 사람의 외모나 키 같은걸 별로 중요하게까진 생각 안했지만
우리 세대에서 성장기에 키가 크냐 작냐는 꽤 중요한 요소였음
10대들 부터 외모에 대해 가치를 높게 매기기 시작할 무렵에 이수만이 sm을 세워서 아이돌 1세대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bts가 미국 시장에서 대 성공을 거두고 한국에 막대한 세금을 들고 온것에 대해서
나는 더 이상 외모지상주의를 속물적인 어떠한 것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게되었음
사람이 자원이다 보니 사람의 기준에서 더더욱 잘난 사람을 원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던거야....
만약 한국도 세계에서 어떤 원재료나 자원의 주요 수출국이었다면 조금은 느슨하지 않았을까?
있는게 사람 밖에 없으니 본능적으로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 싶어지는거고
가치가 높아진 사람은 상품으로써 글로벌 스타가 되어 국가에 세금 납부로 이어지는 순환은 곧 "애국"으로 승화된다.
하지만 너무 다들 고점만 바라보는것 같다.
옛날 같았으면 고작 키가 작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연애도 못하고 결혼도 못하고 결국 우울증에 걸리는거 자체가 미친 일이었는데
요즘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되어지잖음, 오히려 키가 작은데도 그런거 없이 밝게 잘 자라는 사람이 대단하고 기특해보일 정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두렵다... 새로운 세대는 얼마나 더 높은 미적 고점을 보여줄까?
그냥 못난 사람들끼리 적당히 마을 같은거 하나 만들어서 중노동을 하고 살아도 저녁엔 두부 김치에 막걸리 하면서 살면 안되나?
어쩌면 저출산 문제도 외모지상주의에서 오는 괜한 자격지심 때문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
" (거울을 보며) ㅋ 내주제에 무슨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겠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