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HOMM3를 비롯해서 많은 게임이나 만화 창작물에서는 고르곤이 황소 형태의 몬스터에 마안이나 석화 브레스를 내뿜는
괴물로 묘사되나
이건 원전에서 매우 틀린 잘못된 형태다
실제 유물이나 벽화 등등을 통해서 전승된 고르곤의 가장 원전에 고증에 가까운 모습은 대충 이렇다
뭐 아무리 봐도 메두사 아니면 하피같은데 저게 고르곤이라고?
...싶지만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게 당연하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원전에서 메두사가 포함된 무리를 총칭하는게 고르곤인데
정확히 말하면 고르곤은 포세이돈의 저주받은 3명의 딸의 자매를 총칭하는 단어고
메두사가 그 중에서 막내이고 유독 메두사가 고르곤을 재치고 훨씬 유명한 이유는
당연하게도 거울 방패와 다이아몬드 검을 든 페르세우스와 맞서 싸운 일화 때문
그래서 오히러 원전을 고증하면 고르곤은 이렇게 메두사나 다름 없는 모습 혹은 하피나 마녀를 닮은 모습으로 나오는게 맞는데
왜 소의 모습을 하고 있냐고?
이는 D&D 제작진들이 고르곤을 전혀 다른 전설속 환상종인 카토블레파스인줄 알고 착각해서임
재밌는 사실은 카토블레파스에 대한 기록 역시 코카트리스와 동일시되는 바실리스크와 똑같은 출처인
플리니우스의 박물지에서 목격했다고 주장된다고 기록된 녀석인데
카토블레파스도 바실리스크와 비슷한 능력 그리고 대부분의 창작물에 나오는 황소형 고르곤과 마찬가지로
소의 모습을 하고 목이 길며 머리가 무거워서
돼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며 평생 하늘을 처다볼수 없으며 고개를 숙이고 다닐 수밖에 없는 동물인데
이는 그 어떤 생물도 존재하며 자신의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 자신의 마안으로 주시하는 모든것들을 죽이기 때문에
일종의 자신의 봉인하기 위한 수단이며 또한 카토블레파스의 숨결은 맹독 혹은 모든것을 석화시켜서
카토블레파스가 지나간 자리는 그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다는 기록이 있는데
모습뿐만 아니라 능력까지 황소형 고르곤 몬스터와 완전히 일치함 아니 사실상 이쪽의 이름이 본디 이름임
그런데 고르곤이 아무래도 미노타우르스와 똑같이 그리스신화에서 포세이돈과 관련있는 흉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바실리스크와 코카트리스를 햇갈린것과 비슷한지 몰라도
D&D 제작진들은 카토블레파스의 모습을 하며 설정된 몬스터를 디자인하고 룰북에 내놓았는데
정작 이름은 전혀 다른 메두사와 같은 인물인 고르곤을 이름을 따서 이걸 생각없이 이후 D&D 파생 작품에서 써서
카토블레파스의 모습과 능력을 한 고르곤이 나옴
그래서 악마성 시리즈에서는 카토블레파스와 황소형 고르곤이 공존하며
서로가 서로를 같은 모습을 하되 독속성 석화속성 상위종 하위종을 서로 나눠 먹으며 한솥밥을 먹는걸 떠나서
심지어 메두사의 강화판 회색 메두사의 이름이 고르곤으로 나오는 등 이 셋이 한꺼번에 나오는 기괴한 업적을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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