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으로 목표를 "쫓겨나지 않기" 혹은 "최대한 챙길 수 있는 상태로 쫓겨나기"로 잡았다면 영리한 전략임
자신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끌려나왔음을 최대한 어필하는 중이잖아.
그래서 중언부언 별로 의미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거고.
전략적 목표를 "애들을 데리고 나와서 독립 성공하기"로 잡았다면 저렇게 하면 멍청한게 맞지.
하지만 지금까지 주변 판세와 상대편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들을 가늠해보고
무엇보다 쩐주를 꼬셔야 뭘 해도 할텐데 지금 판세에서 쩐주가 꼬이지 않으리란걸 직감했다면
"독립"이라는 목표는 허망한 꿈임을 알 수 있음.
그렇다면 최대한 챙길 수 있는 상태로 쫓겨나기를 목표로 해야 하는데
고전적인 이지선다 - "바보가 될 것이냐 악당이 될 것이냐" - 에서 바보가 되는걸 선택하는건 영리한 선택임.
만약 여기서 자신이 준비한 독립 전략을 늘어놓거나
아니면 최소한 조목조목 의혹에 대해 증거를 내리놓으며 반박한다면
자신이 지금 사태를 충분히 대비하고 있었다는 걸 어필하게 되잖아.
본인은 어떤지 몰라도 옆에 앉은 변호사들은 멍청하지 않음. 준비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도 전략적 목표에 따라서는 유리할 수 있다는걸 알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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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닌거같음, 변호사가 절대로 저런 멘트를 하라고 조언해주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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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정치/협잡 같은 거 잼병인 내게는 굉장히 신선한 관점이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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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닌거같음, 변호사가 절대로 저런 멘트를 하라고 조언해주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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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지금 회견을 듣는 중에 책임소재가 될만한 부분에 대한 자백은 없음. 이건 어쨌든 조언이 들어가 있다는거지 | 24.04.25 15: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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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조언은 해주겠지만, 저렇게 두서없이 말 많이 하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해주는 변호사는 없다고. 오히려 변호사들은 절대로 말을 많이 하지 말라고 하지, 말을 많이 하라고는 안함 | 24.04.25 15: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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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있자니 중언부언 하는 내용들도 대부분 상대가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되는 증거의 증거능력을 불식시키려는 시도 같은데 | 24.04.25 15: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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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정치/협잡 같은 거 잼병인 내게는 굉장히 신선한 관점이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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