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난 달빛 조각사 거름망에 걸려서 못읽었음

[Serene Haze]

주인공이 큰 빚을 졌는데

빚 갚으려고 일을 하는게 아니라 게임으로 쌀먹해서 갚으려고 거액의 돈을 써서 게임기를 지름 <- 여기서 하차함...

사실 당시 수많은 양판소중에서도 게임 판타지는 막장의 액기스로 취급되었고

그때 당시에 거른게 엄청 많았지.

지금도 게임 기반 소설은 "아무튼 게임이라 그럼" 으로 대표되는 편의주의적 전개가 가능한 장르.

지금도 게임기반(게임을 하는 소설, 게임에(또는 세계관에) 빙의된 파생장르 포함) 소설들

게임 설정만 긁어서 살펴보면 그냥 작가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다는걸 알 수 있음.

그때 그때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설정 짠게 보인달까.

난이도 엄청나게 높고 망겜이라 하는 유저도 없는데 서버가 10년넘게 유지된다든지(망겜의 고인물류 설정)

싱글 패키지게임인데 개창렬 가챠가 들어가있다거나(아카데미물)

물론 지금은 아무거나 다 퍼먹음

[오늘도다이어트중]

핍진성 조졌다 싶으면 다른 겜판 보고 쓴 겜판

[주틀지마]

그때 트렌드가 다크게이머라서 난 그러려니 했던 것 같긴 함 ㅋㅋ

[Serene Haze]

히든피스니 뭐니, 천재가 개발해서 개발진이 함부로 손 못대니 하는것도 거름망이었지ㅋㅋㅋㅋㅋ

[루리웹-3151914405]

그땐 쌀먹이 그냥 기본이었던 시대라..

[Serene Haze]

리니지가 지금처럼 막장 이미지까진 아니었고 아발론 같은 영화도 나오고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저런 사고구조 자체가 이해가 안되더라ㅋㅋ

[루리웹-3151914405]

가상현실이 발전해서 현실이랑 구분이 많이 없어졌다고 이해하는 편이 맞을거임..

[Serene Haze]

그때 당시에 한창 온라인겜 많이했던지라 그렇게 가정해도
게이머 입장에서 납득 안되는 설정이 아주 많아서 도저히 읽을수가 없더라.

[딥다크판]

걍 오락소설이고 상업적 성과는 높게쳐도 명작까진 아니라고 생각함
중간중간 설정오류도 ㅈㄴ많았고

어릴때 본 추억의 소설이고
딱 10대떄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만한 감성인거지

잘짜여있는 세계관 기대하고 오면 실망 많이하지

[Serene Haze]

당시에도 게임으로 돈버는게 가능하려면
1. 돈이 벌리는 스펙에 도달해야한다. (시간이 필요함)
2. 인게임재화 수급처, 주요 재료 파밍방법 등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함.
3. 유저들이 선호하는 패션(룩) 아이템 등 트렌드까지 꿰고 있어야 함.
이정도가 개인이 돈 버는 방법이고
나머지는 거기에 추가로 자본을 투자해서 중국인 자동사냥공장을 굴리거나 했어야 했음.
근데 빚이 옥죄여오는데 언제 돈이 벌리는지 알고 게임기를 산다??
도저히 읽을수가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