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베글에 '공산주의 도시락'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오는 이 만화.
카카오(전 다음)의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 128화 비빔밥 에피소드에 나오는 옛날 학교의 비빔밥 장면인데
유게이들은 이 장면만 보고 작가의 경험담 정도로 생각하여 "저때 도시락을 내놓지 않겠다는 애들 있었으면 빠따를 쳤겠지?", "아니 왜 쓰레기를 만들어 먹어요", "저건 공산주의보다 구림" 등등 날 선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건 내가 유게에서 직접 복붙해온 댓글들이다.
근데 이 만화는 작가의 경험담이 아니었다는 반전이 있다.
저 이야기의 출처는 1954년 조흔파 선생이 쓴 명랑 소설 '얄개전'에서 나온 장면을 웹툰에서 인용한 것.
명랑 소설의 한 장면이라는 설명 없이 저 만화만 퍼졌기 때문에 많은 유게이들이 저것만 보고 시대상이 어쩌구 빠따가 어쩌구 판단한 것.
여담으로 얄개전의 무대는 평범한 한국식 학교가 아닌 미국인 목사가 교장인 미션스쿨이라 주인공이 장난을 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작가 조흔파 선생도 아버지께서 미션스쿨의 재단이사였기 때문에 유치원부터 고등보통학교까지 미션스쿨을 다니며 당시 꽤나 개방적인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실제로 작중에서
"학생을 때리는 일, 민주주의 아닐 뿐더러 하느님 도리에 맞지 않습니다. 뺨을 때리는 선생님 악마요"
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적어도 얄개전 속의 학교에서 선생이 아이들에게 빠따질을 하는 일은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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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억울하니 지금부터 작성자를 빠따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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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 선동당했던 거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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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 당한거보다 욕할 대상을 찾은거 같으니 우리는 반성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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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개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영화화도 몇번 되고 예전엔 꽤나 유명했던 작품이었다고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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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한 유게이:근데 저런 생각 나게 하는 것도 선생님들 업보아님~? 난 잘못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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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개전 읽어봤음 재미있음. 저기서 담배도 하나님이 만든거니 펴야 된다는 말이 나왔지. 안피면 서운해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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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만화책 박물관에 있을법한 비쥬얼 ㄷㄷㄷ 난 그냥 옛날이라 그랬구나하며봤는데 저게 논란이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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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 선동당했던 거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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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 당한거보다 욕할 대상을 찾은거 같으니 우리는 반성해야합니다 | 24.04.20 23: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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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 명이 당하면 선동열 | 24.04.20 23: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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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4.20 23: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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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보통 선동을 당했다기 보다는 확증편향으로 편하게 욕할거리 찾는것일 확률이 더 높죠 | 24.04.20 23: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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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에서 유게이가 선동을 당하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 24.04.20 23: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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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다음부터 '공산주의 도시락' 어쩌구 올라오면 팩트체크를 해줄 수 있어. | 24.04.20 23: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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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억울하니 지금부터 작성자를 빠따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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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입니더! 저는 선량한 시민입니더!! | 24.04.20 23: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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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따치던 선생들이 무슨 심정으로 빠따를 쥐었는지 알 것 같다 | 24.04.20 23: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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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따로 쑤시는게아닌가요? | 24.04.20 23: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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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배로군. | 24.04.20 23: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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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한 유게이:근데 저런 생각 나게 하는 것도 선생님들 업보아님~? 난 잘못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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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만화책 박물관에 있을법한 비쥬얼 ㄷㄷㄷ 난 그냥 옛날이라 그랬구나하며봤는데 저게 논란이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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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마나 예전 틀딱들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세대 갈등 혐오로 시작되었을 듯 | 24.04.20 2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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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개전 읽어봤음 재미있음. 저기서 담배도 하나님이 만든거니 펴야 된다는 말이 나왔지. 안피면 서운해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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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때 선생이 주인공 때린건 때릴만해서 때렸음. 선생이 왼뺨 때렸고 그때 교장이 나타나자 주인공이 오름뺨도 때려달라고 했지. | 24.04.20 23: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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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개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영화화도 몇번 되고 예전엔 꽤나 유명했던 작품이었다고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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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보다 약감 약한 의미 날라리같은 느낌이라고 보면됨 | 24.04.20 23: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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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장난꾸러기, 천방지축인 애 뭐 그런 느낌의 단어. 진짜 몇십년만에 들었네. | 24.04.20 23: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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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옛날에 티비로 봤던거같음 시리즈로 된거가틍 | 24.04.20 23: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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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가고 | 24.04.20 23: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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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함 ㅋㅋ | 24.04.20 23: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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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4.20 2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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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어감있는 단어라면 말썽꾸러기정도가 될 듯 하네 사고는 치는데 밉상은 아니고 잔정 많이 드는 | 24.04.21 0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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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자가 천국 들어 가려면 낙타가 바늘귀 통과하는 수준의 기적이 있어야 한다 기독교는 원래 빨간 맛이다 | 24.04.20 23: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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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소설이라고 | 24.04.20 23: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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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안 읽는 친구구나? | 24.04.20 23: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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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정한 유게이 정신이지... | 24.04.20 23: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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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통했으니 소설도 나오고 선생도 시도하고 했겠지 | 24.04.20 23: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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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950~60년대에 중고교에 다닐 정도면 어느정도 집안 형편도 있고, 학업에 열의가 있는 경우가 많은지라 학생 대우가 좋았을 듯. 또 고등학교만 나와도 현재 대졸자 수준의 고학력으로 인정받던 시절이기도 했고. 약간 벗어난 얘기지만 1960년대 말에 국내 최고 명문고였던 경기고를 졸업하신 어르신 얘기 들어보면 60년대인데도 고등학교에 석~박사 학위 가진 교사들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 중도에 대학 교수로 임용되서 교단을 떠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함)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존댓말을 쓰는 문화였다고 함. 당연히 체벌 같은건 없었고... 물론 거기에 모인 학생들이 전국에 최고의 수재들이기도 했고, 정재계 유력 인사들의 자녀들이 많이 다녀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 24.04.20 23: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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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규 작가가 어떤 거 때문에 이미지가 안 좋았더라 | 24.04.20 23: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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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이미지왜안좋음?? 안본지좀 되긴했지만 잼나게 봤던거라 | 24.04.20 23: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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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해는 안가는데 유게서 이미지 별로였던떄가있엇음 오래되서 기억이 안난다.. | 24.04.20 23: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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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서 검색해보니까 뭔가 좀 말이 많긴 했네. | 24.04.20 23: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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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미 오래전부터 웹툰으로 봐서 안 속았음 | 24.04.20 23: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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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본편에서 그렇다고 했으니 그렇구나 해야지. | 24.04.20 23: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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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못먹던 시절이니까. | 24.04.21 00: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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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네, 저거 올라오면 항상 댓글로 정정해줬었지? 이렇게 직접 정리해서 올렸고 베글도 갔으니까 또 올라오면 이 글 본 사람들이 정정을 해줄 거라 믿어. | 24.04.21 00: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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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자른상태보니 내 덧글 참고해서 올린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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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맞아 | 24.04.21 00: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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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 올리신게 널리퍼져서 더 이상 논란 안나왔음 좋겠네 대충 2014년부터(이미지검색하면 그 시점부터 게시물들이 걸려나왔음) 시작한 논란이었으니 10년동안이나 ㅋ | 24.04.21 00: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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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라오는 게 보이면 그때 내가 또 정정해주면 되고 그걸 반복하다보면 다들 사실을 알게 될 거라 믿어. | 24.04.21 00: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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