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은 얼굴만 본다 = (X)
관상은 몸도 본다. = (O)
예를 들어 그 서울에 관상가로 유명한
양반이 살아 생전에 사기꾼들을 찾아낸 걸로 유명했는데
대체로 신수가 원하고 길바닥 관상쟁이들은 얼굴이 좋다고
한 반면 그 양반은
신체의 형상과 발걸음이 딱 소인배의 발걸음이고
시종 사람과 대화하며 눈을 마주치되 좌우로 눈이 계속 움직인다. 그리고 눈을 크게 뜨면 삼백안의 형상이고 입이 마치 좌우로 찢은 것처럼 얇은 입인데 턱은 튼튼해 보이지만 힘이 약해 자꾸 입에서 침이 튀니 생김새와 다르게 힘이 약한 인물. 그리고 손을 보니 손가락은 두툼하지만 손바닥이 얇고 그런데 말하는 사업과 행동거지가 다르기 때문에 기운이 좋은가 했는데
잘 웃지도 않고 웃어도 비웃듯이 입꼬리만 올리니 기운이 좋은 것도 아니고 이거는 자기가 말하는 사업과 일치하지 않는다.
정도로 대략적으로 이야기했는데
정확하게 사기꾼이다. 아니다가 아니라
자기가 본 관상과 해당 사람이 말하는 내용이 맞지 않으니
신수가 훤해보이는 걸 이용할 인간.
이라고 함. 실제로 몇년 뒤에 사기꾼으로 잡혔다고도 하고
아무튼 그래서 저 이야기 듣고
동양철학 교수님한테 관상 이야기 해보니까
걍 관상을 전문으로 배운 적이 없으면 관상은 이야기 안하는게 낫고 아니면 그래도 내가 사족으로라도 보태고 싶다. 그러면
부처님 얼굴이 가장 좋은 관상이니
부처의 얼굴을 기준으로 관상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하면 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