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에게는 다른 선수들과 다른
특별한 점이 하나있는데
그것은 항상 자신의 야구인생 최고의 순간을
드래프트 되었을때라고 말한다는것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점이
1라운드에 지명되었고 신인왕, MVP 3회에
수많은 MLB레코드를 가진 선수가
고작 드레프트가 된것을 그렇게 생각한다는것.
BUT, 실제로 그날의 상황을 알게되면
나름대로 수긍은 할 만함.
때는 2009년
MLB는 사상 처음으로 드래프트를 생중계하기로 함.
NFL, NBA와는 달리 1라운드라도 딱히 순위를 예상하기 어렵고
어떤 선수를 지명한다고 해도 바로 리그에 큰 영향을 끼치지않는
야구라는 특성 때문에 트래프트가 그다지 관심이 없었음.
그런데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라는 역대급선수가 등장했고
1라운드 1순위가 확정적인 상황에
미국인들의 관심도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
사무국에서는 리그의 주목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생중계라는 도박(?) 수를 감행하게 되었음.
그렇게 마련된 생중계 당일
방송국에는 수많은 예비 드래프트 선수들과 가족, 관계자들이...
안 옴.
여태까지 그런적도 없었고, 지명 될지도 확신하기 힘들었기 때문.
하지만 한 선수가 가족들을 데리고 거기를 방문했음.
바로 마이크 트라웃이란 선수.
왜냐하면
1라운드 지명이 충분히 예상된 선수였고
방송국이 위치한 뉴저지에 살고 있는 선수인데다
풋볼, 농구를 병해하고 있던 선수이기에
평소 드래프트데이 행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
사무국, 방송국 관계자들은
1라운드 후반에 지명이 예상되던
트라웃이 지명(?)되기를 간절히 원했었고
(생중계는 1라운드까지만 예정되어 있었음)
결국 25순위로 호명되자
현장에 있었던 모든 사무국, 방송국, 각 팀 관계자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열렬히 환영함.
그렇게 트라웃의 MLB커리어가 시작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