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대학시절 두 번째로 맘에 안 들었던 교수.txt

[유라페]

(위 이미지는 본문과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대학 교재라는 게 시중 서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교수님이 자체 제작한 교재를 쓰는 경우도 있잖아?

그때도 마찬가지로

교수님은 자체 제작하신 교재(프린트물 말고 제책된 것)를

교재로 쓰겠다고 구매하라고 하셨음

문제는 그때가 코로나 때문에 한창 난리였던 2020년도 1학기였고,

당연히 모든 수업도 비대면으로 진행됐음

근데 저 자체제작 교재는 시중에서 팔질 않으니

무조건 과사에 직접 와서 사가라는 거야

결국 교수님 책 한 권을 사기 위해

왕복 4시간을 들였고

수업 중에 교수님은 그 교재를 단 한페이지도 쓰지 않으셨지

ㅅㅂ…

[Tppp]

책팔이새퀴

[유라페]

그렇다고 그 자체 제작 교재를 개인적으로 혼자 공부하기도 별로였던 게
걍 아래아한글로 쳐서 인쇄한 거 같은
레이아웃은 단 1도 고려하지 않은
시중 교재보다 내용 구성도 알차지 못한 그런 교재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