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문명의 시작 가설

[코로로코]

그리고 부러진 다리를 가진 인간은 동굴에 나기지도 못하면서

꼬마애들에게 발 병.신 되기 싫으면 맘모스랑 다이다이 뜨지 말라는 사실을 알려줌
만약 뜰 수 밖에 없다면 코를 조심하라고 조언해줌

[낭심고양이]

맘모스:

[코로로코]

원거리 딜러의 힘이 느껴지십니까

[모노노베 후토]

ㅋㅋㅋ 거리 재면서 죽을때 까지 투창하면 니가 뭘할 수 있는데? ㅋㅋ

[사모셋]

맘모스 눈에 비쳐지는 원거리 숟가락 살인마

[에푸킬라]

맘모스 : 아 사냥 X같이 하네

[방랑 도사]

흠.. 흥미롭네.
무리 생활하는 동물중에도 저런 케이스는 없나보군.

[Le_Olis]

약해진 개체는 자연스럽게 무리에서 도태되니까

[코로로코]

의료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없는 동물들은
뼈 뿌러지면 = 사망

[내지갑을에퍼쳐에]

무리동물의 대표적인 케이스인 늑대는 도태되는 개체는 바로 버려지거나 심하면 알파에게 살해당하기도 하고 미어캣은 무리의 개체가 위협당하면 무리에게 위험을 알리기만 할 뿐 보호하진 않음. 양은 포식자한테 아예 동료를 미끼로 던져버리고 토끼는 동족포식을 하기도 함

[당신의곁으로기어오는혼돈냐루코양]

오 그러네 잇을수도 잇긴하겟지만

대부분의 무리동물은 보통 질병이나ㅠ부상을 입으면 도태안되려고 안아픈척을 하거나
그냥 무리를 조용히 떠나거나 하는경우엿으니

그나마 코끼리정도가 돌보던거같은데
코끼리쯤은 되는 생태계의 지위여야 가능한건지..

[저녁식사식후30분]

뭐..아예 없는건 아님. 전통적으로 코끼리도 약자를 보호하는 무리생활을 하는 타입이니깐. 다만 다리가 부러진정도면..야생에선 진짜 아예 끝난거라고 보는게 맞음.

[루리웹-3502261054]

중상의 환자를 보호하려면 기본적으로 정착생활과 강력한 세력이 수반되야하는데 쉽지 않지

[지나가는잉여]

ㄴㄴ 동물 중에도 무리생활하는 애들은 약자를 강자들이 애워싸서 지켜주는 방식으로 이동함. 오히려 이기적인 애들이 먼저 솎아내지지.

[코로로코]

약자 보호하는 동물들도 뼈 뿌러지면 무리 이동 속도 못 따라잡으니 그냥 버림

[루리웹-9646683859]

의료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없는건

구석기 같은 극초기 인류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DasMan]

약간 금이 간 정도는 아파도 참는다 쳐도
부러진거는 그게 나을 때까지 사실상 무력화되는거라 생각보다 뼈 부러진 동물들은 살아남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들었음

[루리웹-9999999]

실제로는 동물도 가족이나 동료를 보호함
다만 인간처럼 먹을게 넘쳐나지 않기 때문에
심하게 다치면 버릴 수밖에 없다는 거지

[루리웹-2752995366]

죽은 새끼 코끼리 시체 지키는 코끼리 무리나 등에 죽은 새끼 얹고 다니는 고래도 있고..결국 포기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정황 봤을때 발견이 안되어서 그렇지 이런 케이스는 다른 동물들도 있을법함

[wmiwmi]

몸을 지탱하고 움직일 다리가 부러지면 당장 살아남기도 힘들고, 골절때문에 추가적인 부상도 커지지

[코로로코]

구석기 같은 극초기 인류도 빙신은 아니었는지
부러진뼈 맞춘 흔적은 있었음

[루리웹-2921863088]

그건 늑대에 대한 편견임
늙거나 병든 개체에 대해 보호를 제공하는 무리도 많고, 생각만큼 야생 늑대 무리는 그렇게 위계가 엄격하고 알파 독점적인 체계가 아님

[사모셋]

다른 종 끼리의 보호긴 한데 허리가 굽은 채 태어나서 버려진 아기 돌고래를
향유고래들이 입양해서 곁에 두고 돌본 사례도 있다고 함..

[저녁식사식후30분]

그야 생존에 직결된 문제라.. 인류처럼 거주지가 명확한 동물이 많이 없을꺼임. 대부분 유목생활을 하는데다가 거주지가 명확하면 보통은 단독생활인지라..

[오비탈레인]

탈진한 참새한테 다른 참새가 물을 물어 주면서 정신 차릴 때 까지 돌봐준걸 보기도 했고
동물농장에 가끔 나오는 죽은 친구 옆에서 계속 알짱거리는 사연을 보면 동물들도 동료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는데 지식이 없으니 효과적인 돌봄이 안되는 거라고 봄

[중무장 강도]

원거리 딜링하라고...!

[신록]

아아.. 나도 너희들처럼 맘모스사냥을 나가곤했지.. 무릎에 맘모스코를 맞기전까진..

[에푸킬라]

“와, 어떻게 살았대요?”

[루리웹-9005949664]

“거기 앉아봐라. 내가 개쩌는 이야기를 들려주마.”

그렇게 문명이 시작되었다.

[배신하고싶어라]

[낭심고양이]

도랏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로코]

저기서 말하는 구석기 마인드가
흔히 말하는 소시오패스 마인드라고 하드라
평소에는 사회에서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는 시한 폭탄 같아도
재난 상황에서는 그런 마인드 가진 사람이 날카롭고 냉철한 판단으로 사람을 살림

[루리웹-1888254571]

진정한 의미의 소시오패스면 남을 구하는 행동 자체를 잘 안하는데...

[체임용폼내놔]

소년A:알았어요 맘모스랑은 다이다이 안뜰게요!!
(몇년뒤)
청년A:얘들아...팔ㅂㅅ 되기 싫으면 검치호랑 다이다이는 뜨지마라

[밀착포용]

"내가 한 방에 보내줄줄 알았냐? 야 얘 다시 치료해놔"

[루리웹-9999999]

학자들은 실질적인 문?명이 생긴 계기를 사냥이나 채취에 쓸모없는 불구나 노인이 아이를 기르면서 기술, 역사가 구전으로 전달된것으로 보고있다
이른바 할머니 이론이라는 건데, 실제로는 할머니보다 불구가 된 남성이 더 많았을 가능성이 높음

[icicle017]

문명이란 결국 많은 사람이 힘을 모아야 이룰 수 있는 거니 그 최초의 시작이 개인이 남을 도움으로써 서로 돕고 사는 공동체가 된다는 건 맞는 말 같네 뭔가 멋지다...

[레이오트 C호크]

소규모 집단을 이끌며 밑바닥부터 발전하는 게임을 해보면 진짜 이 말이 확 와닿죠.

[Ⅹ나그네Ⅹ]

다른 동물에도 없는건 아닌데
인간처럼 장애가 남음에도 사회에서 역활을 부여하는건 진짜 드믐

[벚꽃 모몽가]

헐 이거 어제 작가강연에서 나온건데

[백설하 白雪巴]

나 어릴때 말똥이랑 노는데 눈 앞에서 맘모스가 코로 낚아채가더라
나중에 맘모스 둥지에서 뼈로 발견되었어...

[미스터피]

"수면 아래 생명의 첫 탄생부터 석기 시대의 커다란 짐승 들 과 처음으로 직립보행하는 인류의 시초까지 긴 여정을 거쳤 습니다."

[닉에게물어보는닉네임]

가만보면 저렇게 아프거나 도태되는 사람한테
각종 버섯이나 채집물을 먼저 먹여봤을꺼 같기도 한데 ㅋㅋㅋ

[루리웹-9005949664]

어...?
식용버섯과 복어의 발견이 이렇게...

[루리웹-1888254571]

아니 개도 있다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