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이 한참 부족한데다 모든 컨텐츠를 가능한 혼자 하다보니... 메이플 6년차에도 해방은 관심도 없었지만, 작년 여름 6차가 들어오며 엄청난 스펙 인플레가 생긴 바람에 작년 9월부터 검마 솔플이 가능해져서 올해 4월로 8개월차, 솔로 해방으로 이번 달 1일 해방을 하게 되었다.
이 겜을 즐기는 방식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 경우엔 높은 스펙을 확보한 선발대로서 새롭고 난이도 높은 보스 컨텐츠에 가는것보다, 적당한 스펙에서 이벤트 참여 적당히 하고, 주간보스 꾸준히 돌면서 득템, 몬스터 컬렉션으로 적당히 도파민 채우고, 사냥이나 꾸준한 일퀘를 통해 메이플 주민으로서 조금씩 하는 성장 그 자체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 작년 초 즈음만 해도 노말 진힐라정도 클리어하는 스펙에 만족한 상황이었고 스펙업엔 크게 신경을 안 썼었다.
6차가 들어오면서 상당히 강해진데다가(6차가 들어온 23년 7월 13일 기준으로 굉장히 강해진 메붕쿤),
몬컬도 이제 파퀘를 제외하면 남은게 칼로스 카링같은 고난이도 보스 몬스터 관련 몹이다보니, 등록을 도전하기 위해서 적어도 이지 카링까지는 잡을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솔플로...
이게 아이템 관점에서 보자면 딱 22성 적당한 레전템(주스텟 35~38퍼정도)들을 둘둘하고 해방을 하면 상당히 여유가 생기는 스펙이고, 작년초 18성 유니크 둘둘 상황에서 막막한 목표보단 꾸준히 게임을 하면 은근히 손에 잡힐만한, 할만한 목표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주간보스, 사냥 수익을 꾸준히 모아 짧으면 2주, 길면 한달주기로 한 파츠씩 22성을 구매할 수 있었고, 템을 바꿀 때마다 조금씩, 확실하게 강해지면서 보스를 처치해내는 모습을 보며 참 즐거웠다.
이지 카링 솔플을 목표로 하면서 겸사겸사 스펙 상승에 크게 도움이 되는 6차 스킬업을 진행하고, 6차 스킬업에 필수적인 사냥을 하다 보니 레벨 290 달성을 목표로 해보기도 했다. 육성의 끝은 참 멀어보였다.
3월 말 290레벨을 달성하고 4월 1일 해방까지. 장신구 두 부위를 제외하곤 적당한 가성비의 22성 아이템 둘둘을 하니 3월 31일엔 전투력이 1.7억정도였는데 해방을 완료한 후, 1.98억까지 상승했다. 무릉도 다음주엔 79층을 무조건 클리어할 수 있을 것 같다. 1.5퍼를 못 깎니...
헥사환산은 7만정도로 나온다. 아마 해방 전 스펙으로도 이지 카링 클리어는 가능할 것 같지만 내 컨트롤이 아주... 끔찍(검마 솔플도 48트라이만에 겨우겨우 50분 걸려서 클리어...)한데다 어제 오늘 보스 클리어를 도전해보니 해방무적이 없는 상황에선 정말 절대 못 깼을 것 같다...
어제 오늘 합해서 7시간 훌쩍넘는 시간동안 이지 카링 연습모드를 도전했고, 방금 전 결국 정말 아슬아슬하게 클리어해냈다.
희안한게 곧바로 진심모드로 도전해보니 또다시 형편없이 클리어를 실패했다... 힘이드니 일단 다음주 클리어를 목표로...!
비슷한? 난이도의 하드 세렌은 생각보다 빠르게 클리어해볼 수 있었다. 패턴이 노말 세렌때보다 역겹긴 해도 딜이 생각보다 많이 쌔져서인지 쉽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아직 연습모드 클리어지만, 1년동안 꾸준히 쌓아올린 큰 메생 목표들을 마무리해낸게 참... 여러 감정이 든다.
제네무기 윗잠을 보공, 공격력 섞인 세줄로 마무리하고, 아직 22성이 아닌 장신구 두 파츠를 22성으로 교체해주면 템 세팅도 잠정 완료일 것 같다. 6차 나온 뒤론 정말 이 게임을 살짝 쫓기는 듯이 해왔었는데, 이젠 좀 편한 템포로 이벤트 적당히 참여하면서 새로운 스킬이 나오면 적당히 레벨업 하며 겸사겸사 적당히 몬컬까지 즐겨주는 느긋한 적당한 메생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재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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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디스 엘보 몬컬 졸업을 위해 265레벨 부캐 육성을 천천히 진행해봐야겠습니다 허허 | 24.04.04 09: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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