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하브 브랜드
때는 21세기 초,
BMW에 인수된 롤스로이스는
7세대 팬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고,
폭스바겐에 인수된 벤틀리는
브랜드 초창기의 스포츠성을 살려
젊은 부유층을 겨냥한 컨티넨탈 GT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었는데,
이에 고급차 시장에서 위협감을 느낀
메르세데스-벤츠가 꺼낸 카드는,
바로 1920년대 고급차 브랜드로
명성을 떨쳤던 마이바흐의 부활이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마이바흐의 62/57은,
벤츠의 기함 S클래스를 기반으로
외관을 바꾸고 고급스럽게 꾸몄는데,
문제는 마이바흐 62/57의
기반이 된 차가
당시로서는 끝물이었던
W220 S클래스였던 것이다.
특히 W220 S클래스는
이전 각벤츠 시절과 달리,
좀 더 구매장벽을 낮추겠다고
실내 마감에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여
이전 모델보다 고급감이 떨어졌는데,
문제는 롤스로이스와 맞먹는 마이바흐에
이 싼티나는 S클래스의 인테리어를
조금 수정하는 수준으로
적용시켰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마이바흐 브랜드 출범 3년 후,
S클래스가 W221 모델로
풀체인지를 거쳤는데,
W221 S클래스는 이전 모델과 달리
인테리어에 고급감을 더함으로서,
마이바흐는 S클래스보다
가격은 2배 이상 비싸면서
인테리어는 아랫급 S클래스보다 못한
기현상이 벌어졌다.
또한 전용 공장에서 만들었던
롤스로이스와 벤틀리와 달리,
마이바흐는 벤츠 공장에서
벤츠 차량과 같이 만들었다.
당시 영국의 탑기어는 마이바흐를 두고
90대 틀딱들이나 기억할 브랜드를
무덤에서 꺼낸 뒤,
구닥다리 S클래스에다
외관만 조금 손봐서 비싸게 팔은
자동차로 혹평을 내렸다.
결국 벤츠도 마이바흐 브랜드의
실패를 인정하고
현재는 S클래스의 상위 트림으로
마이바흐 브랜드를 남겨둔 상황이다.
그나마 판매량이 낮았던
미국과 중국과 달리,
한국 시장에서는 이건희 전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많이 타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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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타고 다녔다는 마이바흐는 저 짤방의 모델 “마이바흐 62s 랜덜랫“도 있었다고 알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