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듄) 세계관 최강급의 위력을 자랑하는 무기가 쓰이지 않는 이유

[Neptunia;Sisters]

듄 세계관에는 라스건(Lasgun)이라는 레이저 무기가 있다

황제 친위대라는 놈팽이들조차 칼로 쌈박질하는 세계관이라 잘 실감은 안 가지만, 엄연히 이 세계관은 수만년 뒤의 미래라 이런 건 당연히 있다

영화에서는 보병들이 들고다니는 개인화기급 라스건이 자주 보이지만, 설정상으로는 전함 함포급으로 거대한 출력을 내는 물건도 존재한다.

SF의 광학병기 아니랄까봐 위력도 장난 아니라서 한 발 맞추기만 하면 하베스터 같은 초대형 기계도 손쉽게 박살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이 무기는 아라키스 원주민들인 프레멘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용하는 세력이 드문 편인데 이는 이 무기의 유일하면서도 치명적인 단점 때문으로

이 세계관은 홀츠만 방어막이라는 방어막 기술이 개개인도 들고 다닐 정도로 크게 보급되었는데

이 방어막을 킨 상태에서 라스건의 레이저에 맞을 경우 100% 확률로 도시 하나는 날려버릴 위력의 핵폭발이 발생한다

심지어 이 핵폭발이 발생하는 위치는 랜덤이다. 진짜 재수 없으면 맞은 상대가 아니라 쏜 사람이 폭발할 수도 있다는 소리

아라키스는 방어막 키는 순간 샤이 훌루드가 죽어라 달려드는 곳이라 방어막을 못 쓰니 프레멘은 마음놓고 쓸 수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상대가 운 좋게 방어막을 꺼두거나 하지 않는 이상 문자 그대로 핵폭탄(그것도 재수 없으면 자기 품 안에서 터지는)을 들고 다니는 꼴이 되니 다들 사용을 꺼리는 웃픈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

[silmaril]

그리고 저 세계관은 핵무기 내지는 유사 핵무기를 사용하면 우주 항행을 독점하는 집단인 길드가 바로 교통편을 끊어버린다
공멸 용도로도 못 쓰는 물건인것

[아루사장은 아!루아!루]

몇안되는 공멸협박 성공사례
"내가 니네 우주 항행 원료의 '유일한' 생산지 다 핵으로 터트려서 날려버린다??? 못할거같음???"

[칼반지]

그래서 그런가 도시 공격할때 직접적으로 핵 안 쓰고 핵폭발로 쉴드만 날려버리고 공성전 들어가는 장면도 나오지.

[루리웹-1975657603]

대규모 전투에서는 열명정도 자폭특공대에 라스건 쥐어주고 보호막에 쏴버리게 하면 이득일거 같음

[[大車輪]]

스타쉽 트루퍼스 소형 핵폭탄이 더 안전한듯

[SCP-1879 방문판매원]

영화에도 나옴?

[[大車輪]]

다른 영화 인데 버그(벌레) 구멍 잡을때 일정 거리에서 1발 사격 하면 효과 끝내줌

[SCP-1879 방문판매원]

영화에서도 앞에 팽이같이 생긴 탄두 달아놓고 버그굴에 피융 하고 한발날렸더니 쿠오와왕쾅쾅쾅쾅 하면서 버그굴 매몰되던게 그건가..

[[大車輪]]

YES!

[끈적한포도죽]

때문에 원시적으로 칼들고 뿍짝뿍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죄수번호-투뽈씎쓰오원]

영어 표기 보고 워해머의 손전등이 생각난다면 맞다

거기가 철자까지 그대로 가져옴

[비염인간]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스페이스 오페라가 듄을 따라했으니ㅋㅋ

[wmiwmi]

워햄분탕: 아ㅋㄱㅋ 워해머꺼 따라한거 보소ㅋㅋㅋ

워해머+듄: 저새끼 알면서 분탕치네

[en2]

워해머가 라스건을 가져간겨?

[루리웹-2705960350]

ㅇㅇ 신-황제, 네비게이터, 인공지능 탄압, 라스건 등등 워해머가 듄에서 엄청 가져왔지

[Archaon]

스페이스오페라들은 걍 다 듄에서 따왔다고 보면됨

[김모조]

ㅇㅇ

[씨스터오브배틀]

우주제국 나오는 소설 치고 듄 영향 안받은 것 없고
군국주의 우주 군대 나오는 소설 치고 스타쉽트루퍼스 영향 안받은게 드뭄
소설가들도 난 저거 안봤는데? 해도 이미 후대에 나온 소설이 저 설정을 많이 따와서 영향권 아래 있음

[[115일환]真-인환]

그럼 어차피 핵폭발 할 꺼 그냥 핵무기 써서 상대방한테서 폭발하게 만들면되는거아님?

[끈적한포도죽]

그거로는 포스필드 키고있는 적 병기 못잡음
+
모레에 스파이스 멜랑지가 깔린 아라키스에선 쓸수 없음. 함부로 썼다간 핵으로 멜랑지가 타거나 오염되니까

[키리야 아오이☆]

위에 핵쓰면 ㅈ되는 이유 있네

[귀네즘]

핵폭발에 대항하는 방법은 이쪽도 핵폭발을 쓰는것이다

[Tarma Roving]

핵무기쓰면 다른 세력들이 이놈함. 우주 모두를 적으로 돌릴거 아니면 핵무기도 직접적으로 쓰면 안됨

[[115일환]真-인환]

ㄷㄷㄷ

[유기농슈크림]

그러면 너도 절멸당해요

[루리웹-4209371694]

우주 항행 하기 싫으면 그래도 되긴 함

[휳헤]

핵무기 쓰면 다른진영에서 죽이려고 달려든데

[HOXY...?]

저동네 전쟁 규칙인 암살자 전쟁 땜시 핵병기를 '사람'에게 쓰는 순간 은하에서 적으로 낙인찍히고 저승감

[공포의_인문학 빌런]

작가도 생각함. 실제로 2권에서 그런 전법 나옴.
영화 배경인 1권은 계승권가지고 싸우는 거라, 그런 전법 쓰면 정당성 나가리라, 그런 전법이 안 나왔을 뿐.

[WHO장]

[루리웹-9005949664]

상호확증파괴의 블랙유머구만
워햄에선 이걸 무기중 최약체인 손전등으로 만들어서 한번 더 꼬았고

[루리웹-0760156380]

어허 손전등 맞고 한방에 죽는 애들은 인간말고 다 죽어나감

[wmiwmi]

저런 괴물같은거 맞고도 살아남은 애들끼리 치고박는게 워해머

[SANd-_-b]

최약체라뇨 이미 그걸로 멸망시킨 족속들이 한무더기입니다.

[루리웹-9005949664]

그치만... 살아남은 놈들 중에선 최약체인걸...

[Demon Blade]

꼭 핵폭발이 일어나는거 아니지 않아?
둘중 하나가 소멸이라던지

[Neptunia;Sisters]

엠페러 배틀 포 듄에선 그렇게 나오긴 했는데 공식 설정상으로는 저거임

[캣타워]

저런 세계관이다보니 대놓고 전면전하면 그냥 다죽는거 일도 아닌지라 암살자 전쟁이라고 서로한테 암살자 보내는게 디폴트인 세계관이다

[wmiwmi]

그 돈이 많은 하코넨 일가도 아트레이더스 가문 기습할때 쓴 전쟁비용이 몇십년치 예산이니...

[노망난바이든]

요즘 외로운 늑대 같은 이유도 목적도 없는 그저 피해를 끼치기 위한 무차별적 테러 행위가 대두되는데

작가가 그런것까지는 생각을 못한건지 뭔지...

[캣타워]

테러리즘같은거 대두되기도 한참전 막 냉전이 태동하던 65년도 작품입니다 ㅎ

[제3사도]

60년대에는 미친짓에도 다들 이유가 있었어........

[옳바른닉네임]

그야말로 우주인류 최대급 이권과 이해가 몰려있는 곳이 아라키스다보니까 여러 제약들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수 있는 설정

[달리기만해도 궤도이탈]

그건 2권에서 비슷한게 나옴

[공포의_인문학 빌런]

실제로 작가는 그런 부분까지 생각함. 2권인 듄의 메시아에서 그런 전법 나옴.
그리고 중세에서도 귀족끼리 싸우며 포로 잡는 기사도의 전쟁과,
역도와 이교도를 상대로 싸우는 비 기사도 전쟁이 존재했던 것처럼,
행성 지배권을 가지고 싸울 때는 ‘암살자 전쟁’이라는 전투 규범을 지켜야 됨. 이거 어기고 라스건 자폭 같은 거 하면, 다른 귀족들한테 따 당해서 바로 멸문.
다만 주인공도 하코넨도, 진짜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규칙 무시하긴 했음.

[바닐라딸기쥬스]

저 레이저 건까지는 그래도 이해를 하겠는데
방머막 못쓴다는 사막 위에서 하코넨 병사들 조차도 정정?당당?히 칼빵하러 오는게 젤루 이해안가더라 ㅋㅋㅋㅋㅋㄱ
그럴거면 헬기 기총 사격이 위험하단 묘사는 왜 했는데 싶은 ㅋㅋㅋㅋ

[루리웹-4485269759]

ㅇㄱㄹㅇ. 방어막 못 쓴다 이해함. 그럼 걍 사막답게 ak47 쓰면 되는 거 아니냐고 ㅋㅋㅋ

[wmiwmi]

"그야 멋있으니까"

[루리웹-1888254571]

그건 문화적인 이유도 큼. 당장 폴도 황제 자리에 등극하기 전에 코리노 가문의 대리인(페이드 로타)과 일대일 "결투"를 치렀으니까.

[루리웹-5044327416]

그럼 테러리스트들이 자폭하려고 연발로 떙기는 경우도 있으려나?

[공포의_인문학 빌런]

여러 행성에 테러 조직이 있기는 한데(관점에 따라선 프레맨도 테러 조직),
귀족정 신분제 문명이라 그런 쩍에건 통제가 빡빡함. 귀족끼리 서로, 혹은 황제와 귀족들이 견제하고 있어서, 귀족들도 군비 확장하기 힘든 판에, 백도 뭣도 없는 일반인이 라스건 같은 무기를 획득하긴 힘듬.

[EyeCollector]

이런 자폭류 제약의 문제점) 곧 죽을 놈이 조약이고 자시고 너죽고나죽자하면 어쩜? 질문에 답하지 못함
비슷한 물건이 은영전에도 나왔지 아마

[Tarma Roving]

그런 론울프 사상이 대두되기 전 소설이라 크흠...

[공포의_인문학 빌런]

실제로 작가는 그런 부분까지 생각함. 2권인 듄의 메시아에서 그런 전법 나옴.
그리고 중세에서도 귀족끼리 싸우며 포로 잡는 기사도의 전쟁과,
역도와 이교도를 상대로 싸우는 비 기사도 전쟁이 존재했던 것처럼,
행성 지배권을 가지고 싸울 때는 ‘암살자 전쟁’이라는 전투 규범을 지켜야 됨. 이거 어기고 라스건 자폭 같은 거 하면, 다른 귀족들한테 따 당해서 바로 멸문.
다만 주인공도 하코넨도, 진짜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규칙 무시하긴 했음.

[Yggdra]

그러면 하코넨이 프레멘하고 싸울때 저걸 안쓰는 이유는 뭐야??

[H.Barca]

스파이스(고가, '식용')

[루리웹-2918924848]

2편 오프닝에서 하코넨 부대가 라스건으로 무장하고 있는거 나옴.
오니솝터에 거치된 라스건으로 지상 프레멘 병력 쏘는 것도 나옴.

[Blood-Mure]

사실 저 설정 자체가 작가가 "칼싸움하는 장면 넣고싶다!"해서 만들어진 설정이다 보니 좀 구멍이 많음.

애초에 아라키스에서는 방어막 못쓴다는 설정만 없었어도 괜찮았을텐데 왜 또 그런 설정을 넣어가지고.

[Blood-Mure]

근데 또 하베스터를 지상에서 지키던 애들은 안들고 있던데.

[루리웹-2918924848]

사실 연출이 들쭉날쭉이긴 함.

라스건 하나로도 하베스터 터트릴만큼 워낙에 위력적이고 사거리가 기니까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페이다킨 잡으려다가 오사 날수도 있으니까 안들고다닌다 라는 식으로 해석하는게 낫다 싶음.

[yusof91]

전함에는 보호막 설치 못하나요?

[루리웹-0760156380]

전함이 없쩌

[루리웹-2918924848]

우주선용, 도심용 보호막 있음.

[루리웹-8072088574]

다들 아는, 킬싸움을 합리화 하기 위한 설정...

칼싸움이 시대착오적인 로망이긴 한데,
그걸 위한 변명이 너무 구차해 ㅠㅠ

[게이게이야..]

핵폭발 위치가 랜덤인게 더 웃기네

[나일세]

ㄹㅇ 보호막이랑 반응해서 일어나는거면 피격대상 중심으로 일어나야지 왜 쏜놈한테 핵폭발 일어냐나

[상아로만든틀니]

그럼 기계안에 보호막켠 사람이 타고있으면 핵터지는거 어닌가

[무관한사랑]

그런 사람은 진작에 샤이-홀루드의 한끼식사가 되었다네요

[마지막 이야기]

이거 편의주의적 설정 굉장히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레이저 뿅뿅 로-망이 없다고

[guadnpqez]

테러용으로는 확실한 무기네
같은 죽을 생각하고 대도시나 대규모 군사기지에 한발만 쏴버려도... 미친 가성비의 파괴무기

[guadnpqez]

테러 저지르는 레벨에 그런거 신경쓰려나요... 개인적으로 복수심에 ㅁㅊㄴ들도 있을거고

[루리웹-4485269759]

그럼 프레멘 테러스리스 쓰면 되겠네 ㅋㅋㅋ 꼬우면 아라키스 박살내보라고 ㅋㅋㅋㅋㅋㅋ

[guadnpqez]

레토 공작이 어떻게 생포당했지만 봐도 누구하나 포섭해서 테러하는게 어려울 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만...

[루리웹-1888254571]

레토 2세 사망한 뒤의 후반부에는 라스건-방어막 상호 작용을 이용해서 지나가는 곳마다 핵폭발을 일으키는 우주선도 나옴.

[파란심슨256]

쏜애가 핵폭발 나는 원리가 이해가 안됨

[루리웹-4485269759]

1만년 뒤에는 초등학생들도 다 이해 함

[shaira]

그러면 반물질 폭탄, 감마선 레이저 수폭, 항성 폭탄은 써도 괜찮다는 거군!!

[루리웹-4485269759]

개인용 레이져 있음. 개인용 로켓포 있음. 개인용 레이져총. 거치용 총 있음.

개인용 총 없음.

???????

[파란심슨256]

‘방어막’

[둠둠춤]

실드 뚫는 다트총 나오잖아...

[루리웹-4485269759]

아라키스는 방어막 안 씀

[파란심슨256]

그래서 라스건 들고 다니잔슴~

[루리웹-4485269759]

단순히 있냐 없냐가 아니라, 왜 안 쓰냐는 말이잖아

[루리웹-2918924848]

라스건이나 다트건 말고 열병기를 왜 안쓰냐는 얘기면
워낙에 원시적인 무기니깐.

서기 1만 6천년 이후 우주 길드가 생겨나고, 길드가 생긴 해를 기준으로 다시 만년이 지난
AG(After guild)10191년인 세계니까

[루리웹-4485269759]

원시적으로 따지면 단검이 더 원시적인데...

[루리웹-2918924848]

그래서 듄 세계관에서 홀츠만 효과, 버틀레리안 지하드 라는 설정이 중요한거임.

[루리웹-4485269759]

해당 기술이 아예 사장된 것도 아니고 비슷한 것들은 다 쓰고 있는데, 말 그대로 개인용 총기만 안 쓰잖아

[공포의_인문학 빌런]

개인용 총 씀. 영화는 프레맨과 아라키스 전쟁 위주라서 안 보이는데, 개인 호신 화기 많음.
다만 쉴드에 막히고, 방탄복에 막히고 하는 물건이니 오히려 전쟁에선 안 쓰임. 프레맨들은 하코넨군에게서 약탈해서 무기 조달하니 하코넨도 없고.
다음 작품에서 다른 행성 나오면 개인 화기도 여럿 나올 지도.

[루리웹-2918924848]

아라키스라는 환경이 특이해서 그런거지,
일반적인 듄 세계에선 방어막 때문에 냉병기 전투가 상식이 된지 10000년이 넘은 세계관이라
그냥 상식 바깥의 얘기라 고려 자체를 안한다고 봐야지.

오늘날 현대전에서 굳이 머스킷 총 안쓰고, 슬링 안쓰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겠나 싶음.

[루리웹-4485269759]

난 왜 아라키스에서 안 쓰냐는 거였음. 당장에 젠다이아만 해도 사람이게 로켓포 직사로 갈기는데 말이야

[공포의_인문학 빌런]

1. 홀츠만 쉴드 나온 후부터 라스건과 구식 화기를 포함한 개인 화기에 대한 관심이 떡락함. 그래서 대량 생산 시설 자체가 거의 없음.
하코넨도 새로 생산해서 무장할 수는 있는데, 아라키스가 중요도가 높은 행성이지만, 다른 행성도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 그러면 너무 과잉 투자.
2. (연발로는) 지상에선 못 쏨. 라스건이든 화기든 갈기면 진동이 생길 텐데, 그러면 샤이 훌르드-샌드웜이 미친 거 마냥 몰려 들 거임. 그나마 있는 기총은 오니솝터 같은 비행기의 포좌 뿐.
3. 듄 세계관은 철저한 귀족정임. 스타워즈처럼 의회, 만민회 있고, 작위가 따로 있는 그런 게 아니라, 완전 대가리부터 귀족정임.
그래서 중세 때, 기사도를 따르는 귀족간 전갱과 이교도를 대상으로 한 전쟁이 분리된 것처럼, 얘들도 ‘암살자 전쟁’이라는 일종의 가사도 규범이 있고, 그걸 따르는 전쟁과 아닌 게 분리되어 있음.
핵 쓰면 완전 나가리고, 구식 화기로 폭격하는 건 좀 아슬아슬한 수준. 하코넨이 막장이지만, 아라키스 지배권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규범 지키는 퍼포먼스는 해야할 필요가 있음.
4. 아따 말한 귀족정 마인드 때문에, 여기선 군인도 딱 군인이 아니라, 일종의 기사 같은 역할임. 그래서 얘들한테 칼 쓰지 말고 총 써, 하면 천민 호신용품도 아니고 총이 뭡니까, 가오 상하게, 이럴 거임.

원작에서 아라키스에서 개인 화기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대강 이 정도?

[노란만두☄️🌠]

우스갯소리로 핵폭발이 일어나는 기술력...

[인간성기삽니다뿌뿌뿡]

데우스 엑스 마키나 방지용 설정이긴 한데 좀 어설프지. 옛날 소설이니까..

[행복한감평사]

댓글에 나오는 걍 다같이 죽자! 에 대한 얘기를 대충 해보자면,

그런 '몰라 걍 다 뽀개버려!!' 같은 예상치못한 일들도 일어나는게 인류라는 종이 가진 역사고 이건 몇백만년이 지나도 비슷할 것이다. 근디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런 와중에 나타나는 '한 명의 엄청난 존재' 가 과연 인류에게는 영웅인가 메시아인가 악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게 이 소설임.
그 메시아라는 존재에의해 누군가에게는 성전이고 상대방에게는 살육이고 누군가에게는 테러지만 누군가에게는 독립이고 누군가에게는 의미없는 다른세상 얘기가 된다는 것.

그래서 극중에 그런 메시아적인 존재를 컨트롤하고 이딴짓은 졸렬하고 치사하고 신적인 존재한테 맴매맞는짓이다! 라고 통념을 만드는 '종교공학'을 베네 게세리트들이라는 존재들이 실행한거임(몇천년 이런게 아니고 몇십만년인가? 여는 엄청 긴 기간에 걸쳐서 그 행성이나 은하계에 어떠어떠한 이념을 갖고 살아야되고 어떻게하면 구원받고 어떤 존재가 너희한테 메시아로 올거고 블라블라~). 그래서 너죽고 나죽자 할 수는 있지만 했다가는 걍 3족이 아니라 행성 자체를 멸할 수 있는거라 시도는 안하는 분위기를 수세기에 걸쳐서 만들어놓은것.

위에 말하는 쉴드를 개발한 홀츠만 박사가 행성간 이동, 진동쉴드 등 주요기술들을 발명한 존재인데, 이 아재도 인간인지라 노화을 막을 수 없으니 뇌 해킹해서 컴터에 옮기고 컴터인채로 우주 여행하면서 계속 연구해가지고 가끔 인류한테 "옛다 신기술" 하고 던져주고 또 여행다니고 하는 존재였음. 근데 지금 저렇게 인공지능이 아니라 고도의 계산은 멘타트에 맡기게 된 시발점인 버틀레리안 자하드(인공지능 다 죽여! 끼힠!) 일어났을 때, 돌아다니는 홀츠만 비행성도 걍 "오우! 인공지능 우주선 어서오고" 하면서 없애버림.

저 소설이 쓰여진게 60년대인데, 그 때 우리나라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막 바뀌기 시작한 시대였음. 그 때의 사고 논리력을 지금 우리가 판단하면 당연히 빵꾸도 많이 보이고 이상하게 느껴지는것도 많을 수 밖에 없음. 전보치던 일상인데 우주에서 진동으로 쉴드를 만들고 뇌이식을 한 과학자가 성간 우주여행을 하면서 개발을 한다?
걍 조금씩 나오는 오류들은 머릿속에서 자체 영점조절하면서 보는게 즐겁게 소설 및 영화를 즐기는 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