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1호는 1980년 토성을 통과하고 난 후 모든 행성 탐사 임무가 종료되어
카이퍼 벨트 방향 쪽으로 틀어버린 후 무제한 항행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었고
이후 딱히 할일이 없다보니 나사 쪽에서도 유지보수 인력을 크게 줄여버렸는데
(NASA의 심우주 통신망 접시들 주변에 잘보면 중장비와 건물이 미니어처로 보일정도로 엄청 크다)
반대로 보이저2호는 1981년 토성에 도착 후 천왕성으로 가는 루트를 밟으면서 온갖 관심을 다 받게됨
문제는 당시 갖고있던 지구의 심우주 통신 능력이 토성까진 괜찮았는데
그 토성에서조차 지구와의 교신 능력이 목성의 절반으로 떨어져 힘들었던 와중
지구로부터 10억 km가 넘는 천왕성 위치에선 교신 능력이 거기서 4분의 1 더 떨어질걸로 예상되었고
그보다 더 먼 해왕성 지점에서는 천왕성 지점에서보다 2분의 1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 예측됨
한마디로 이는 지구에서 도저히 정상적으로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것
(참고로 천왕성 위치는 호주쪽 안테나 방향에서 잘보였으므로
천왕성 탐사땐 호주 캔버라 안테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
그래서 천왕성으로 갈 보이저 2호와 이후 발사될 미래 탐사선들을 위해
NASA는 각지 심우주 통신망 접시를 수백억원을 들여 64m에서 70m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이미지 압축 기술을 개발함
이후 보이저 2호는 천왕성으로 가는동안 지구로부터 이미지 압축 기술이 포함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게됨
(보이저2호가 1,800만km 거리에서 찍은 천왕성 모습)
그렇게 5년 후 무사히 천왕성에 도착한 보이저2호는
무사히 천왕성 탐사를 마치고 해왕성으로 가는 여정을 떠났는데
상상 이상이였던 천왕성 중력의 도움으로 더 빨라진 보이저 2호는 단 3년만에 해왕성에 도착함
(보이저2호가 찍은 해왕성 모습. 옥스퍼드대에서 최근 실제 색깔로 재구현한 사진)
그렇게 무사히 해왕성 탐사를 끝낸 보이저2호도
보이저1호와 반대 방향인 카이퍼 벨트를 향해 무제한 항행하기 시작했으며
그렇게 보이저 1,2호의 행성 탐사 임무는 모두 종료되었고
이 두 탐사선이 보낸 자료들은 모두 인류의 엄청난 과학적 자산이 되어줌
거기다 이후 대학이나 정부등에서 천체물리학 예산이 물리학 관련 예산에 종속되지 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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