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평생 자신의 행적을 숨기고 살았던 초네임드 친일파 손자의 삶

[루리웹-28749131]

박승유 선생은 그냥 매국노도 아니고 

최고티어 매국노인 을사오적 외무대신 박제순(매국질로 조선 귀족 자작위를 받았다)의 친손자였다

아버지가 일본군에 입대시키자 탈영해서 광복군에 들어가 활동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수훈했다

그것도 자신의 행적에 대해 평생 아무말도 안하고 숨기고 살다가 사후에 알려져 그제서야 훈장이 추서된 것

참고로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조부는 자결했어야 했다

왜 이리 후손들을 치욕스럽게 만들었는가

[날개비상]

옳지 않은 일에 대해서라면 그것이 셀프 패드립일지라도 서슴치 않는 상남자 ㄷㄷ

[흑역사양산기]

사실 그렇게 자기부정을 하는 게 정말 대단한 거지

[비겁한]

오히려 가족이라서 더 칠 수 있는거지

[흑역사양산기]

사람이 나이 먹고 자라오면서, 자신이 의존하거나 소속된 관계를 부정하는 건 쉽지가 않음. 예를 들어 일반인이야 친일파 욕할 수 있지만, 친일파의 자손으로서 그들의 사랑과 호의를 받아왔으면서 그들로부터 교육받은 사람이 그걸 부정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잖음

물론 이러한 자기부정의 방향은 흑화로 가는 것일 수도 있기 떄문에 그것이 항상 '좋다'고는 말할 순 없지만, 일단 어느 정도 나이먹어서 자기부정이 가능하다는 것 자체는 대단하다는 것임.

[LegenDUST]

견조부호자

[하나코α]

"아빠"가 일본군에 넣은거 보면 견부호자도 맞는듯

[방구석폥귄]

그때 친일파였던 인간들을 반공 핑계로 너무 많이 풀어주고 그 개나리들이 제 버릇 개 못주고 별별 부정부패를 다 해버려서......

[MK-03]

그 매국노들 대부분의 후손, 아니 후손까지 안 가더라도
그 장본인들 상당수가 전후에도 잘 먹고 잘 살고, 부유층이었으니...
결국 그런 기조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해요.

[윙게이츠]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그딴 말들 없던 거 보면 맞는 거 같음...

[Acek]

고려말에는 원나라에 적극적으로 나라 팔아먹은 부원파도 있는데 그냥 나라가 망조들고 외세 들어오면 저런 기회주의자들 나오는거지 과대해석할거 없음

[라스트리스]

그때 대대적인 숙청을 못해서 "어? 남 등쳐먹고 사는 게 이득이네? 왜 안함 ㅋㅋㄹㅃㅃ" 풍토가 자리잡혀버림...

[rnrth40]

진짜 한맺힌 한마디시네

[저는 님친구입니다]

반역자는 그 가족이 신고하는게 미덕이지

[343길티스파크]

한 집안에서 정치성향 확 갈리는 경우가 많지 ㅋㅋㅋㅋ

매국노 손자라서 조선귀족 세습받았는데, 독립운동하다가 감옥에서 죽은 사람도 있고 ㅋㅋ

[빅세스코맨김재규]

당장 어디 조씨 집안만 해도 건국훈장 최고 등급 탄 사람도 있고
이완용 사위도 있고
어지간한 양반가면 독립운동해서 교과서에 실린 사람이랑 매국해서 교과서에 실린 사람 둘 다 있을꺼야

[[피젯트레이닝] 토범태영]

원균집안만 봐도 ㅎㅎㅎ

[필만원]

저 상황에서 나는 저럴수 있었을까? 못했을거 같다
너무 대단해

[여리비내리는날]

광복군활동은 알려져도 좋았을텐데 친일파 자손이란게 걸렸던건가

[일엽지추 나두선생]

쓰레기 집안에 저런 사람이 어쩌다 나온걸까

[Acek]

박제순은 반남박씨인데 저 집안 인물들로 박지원 박규수등 인물들도 많이 나온 집구석이다...

[라이클란드 이단심문관]

저런 경우 의외로 꽤 있더라

소설 임꺽정으로 유명한 홍명희도

할아버지는 나라 팔아먹은 쓰레기고

아버지는 경술국치 때 자결하면서 너희는 조선 사람으로서 친일하지 말고 나를 부끄럽게하지 말라던 분이고

정미7적 중 하나로 나라 팔아먹은 이재곤의

셋째아들 이관용은 김규식 선생과 함께 독립운동 하다가 옥고 치르고 그 다음 해에 돌아가신 분임

[오밤나케어]

그 전대가리 손자도 그렇고 이미지 메이킹이든 진심이든 반성하려는 모습들이 나오는 건 좋더라.

[라시현]

친일파 후손: 어차피 그것도 한세대고, 두세대 삼세대 지나면 과거는 잊고 미래를 생각하는게 나아!! 나한테 와서 망정이지 저 위의 형한테 갔으면 매맞았어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