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아틀라스식 rpg가 은근 밸런스 잡기 어렵나

[小樽]

개인적으로 페르소나 시리즈를 다 개꿀잼으로 했어서,

그래서 소울해커즈2도 기대하고 구입했었지만,

페르소나 특유의 미연시 느낌 나는 커뮤 시스템을 제외하고도,

전투 시스템이 흡사하긴 한데 결과적으로 전혀 페르소나 시리즈같은 전투의 재미는 안 느껴지더라고

페르소나는 뭔가 절묘하게 기력 쥐어짜면서 던전을 최대한으로 도는 그런 재미도 있고,

또 약간 지루한 듯 하면서도 약점 찌르고 총공격 퍼부으며 계속 멍하니 붙잡게 하는 마력이 있어서,

노가다를 전혀 노가다 같지 않게 알아서 하게 만드는 그런 게임인데,

소울해커즈2는 내가 뭘 잘 못하는 건지 뭔지 몰라도, 그냥 기력 자체가 계속 너무 쪼달려서 전투 자체가 굉장히 피곤함

그래서 초반부에 ‘아 왜케 자꾸 기력이 부족하냐 ㅡㅡ 뭐 어떻게 진행하란 거야‘ 하면서 짜증내다 좀 하고 말았었음

단순히 시스템만 비슷하다고 해서 비슷한 재미가 나오는 게 아니구나 싶었더랬지

여하튼 진여신전생5v 기대되네

본가중에 본가인 만큼 이건 페르소나 시리즈 같은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

[회색감시자]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도 있다구.. 밸런스 개판인건 이쪽도 같지만

[리락 쿠마]

전투는 진여신전생쪽이 훨씬 매운맛일 텐데..

[小樽]

근데 소울해커즈2는 내 체감으론 전투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그냥 조금만 진행해도 기력이 다 오링돼서 적을 만나도 평타밖에 못 치는 상황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고
그래서 그냥 몹을 피해서 도망다니는 수밖에 없게 되던...
때문에 어렵다기보다는 뭔가 밸런스를 잘못 짠 느낌이었음
아님 내가 시스템적으로 뭘 놓쳤던 건가?

[ㅂㅣ추]

소핵2는 진여신이랑 다른거아님?

[小樽]

다른 거지

근데 보통 진여신전생 시리즈가 페르소나 시리즈보다 어렵다고 하고,
윗 댓글도 그런 의미에서 진여신전생5v도 페르소나 시리즈와 달리 어려울테니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다는 얘기 같아서,
난 소울해커즈2는 어렵다기보다는 그냥 밸런스 자체를 잘못 맞춘 느낌이었다고 말한 것

그리고 진여신전생 시리즈는 그래도 아틀라스의 근본 시리즈니까 그런 소울해커즈2 같은 우를 범하진 않았을 것 같아서 이번에 전 플랫폼으로 나올 진여신전생5v가 기대된다는 얘기임

[연금술사알케]

지금의 전투 기반이 잡힌게 진여신3 녹턴 부터라서 구작은 답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