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사라진 줄 알았는데 기적처럼 재발견된 영화들

[MaineventMafia]

'로스트 필름(잃어버린 영화)'은 과거 상영되었지만 필름이고 2차 매체고 다 사라져서

지금은 볼 수 없게 된 영화를 뜻함.

영화 뿐만이 아니라 책, 게임, 음악 등 모든 문화 매체에 이런 '잃어버린 작품'들이 있고

이를 통칭하여 로스트 미디어(더 이상 존재하지 않거나 삭제된 비디오, 영화, 이미지 등의 미디어) 라고 칭함.

대부분의 로스트 미디어가 그러하듯 로스트 필름도 한 번 사라지면 영원히 묻히기 마련이지만

개중에는 기적적으로, 혹은 뜬금없이 발견되어 업계를 뒤집어 놓는 경우가 적지 않음.

이런 사례들을 몇 소개해 봄.

카츠도 사신.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상영 시간이 몇 초에 불과한 활동사진을 애니메이션이라 부를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현존하는 일본 최초의 애니메이션'으로 통하는 작품.

교토의 한 중고품 딜러가 어떤 가문에게서 구입한 소장품들 중 우연히 발견됨.

프랑켄슈타인(1910)

최초의 프랑켄슈타인 영화로서 오랫동안 존재가 사라졌다가

한 영화 수집가가 자기 시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소장품 중에서 이 필름이 있었음.

이 수집가는 필름을 물려받고도 뭔지도 모르고 

20년 동안이나 방치했다가 뒤늦게 필름의 정체를 알고 세상에 공개하면서 재발견.

그들의 첫번째 오해(1911)

무성영화 시대 최고의 거물 여성 영화인이었던 메리 픽포드의 데뷔작.

상영 후 100년 가까이 존재가 사라졌다가 2006년 미국의 한 헛간에서 필름이 발견.

도둑잡이(1914)

찰리 채플린이 조연(경찰) 역할을 맡았다는 것 때문에

이거 찾는 팬들이 많았지만 오랫동안 존재가 사라졌다가

2010년 한 골동품 판매점에서 필름이 발견됨.

광기의 페이지(1926)

일본 공포 영화인데 2차 세계대전 때 감독이 필름을 헛간 쌀통에 꼭꼭 숨겨두었다가

감독 본인이 그 사실을 까먹는 바람에 오랫동안 처박혀 있다가

뒤늦게 쌀통에 있던 필름이 재발견됨.

보관 상태가 안 좋았는지 3분의 1 가량이 유실됨.

타잔과 황금사자(1924)

유명 타잔 배우 중 한 명인 제임스 피어스가 타잔으로 출연한 영화.

제임스 피어스는 이 영화 필름이 사라진 것을 정말 안타깝게 여겨서

죽기 전까지 수십년이나 찾았지만 끝내 실패하고 사망했는데

1990년대에 프랑스의 한 정신병원에서 필름이 발견됨.

하워드 휴즈가 제작한 영화들

당대 최고의 부자인 하워드 휴즈가 제작한 영화들이 여러 편 있는데

그중 몇몇 영화는 시중에 필름들이 다 사라져서 로스트 필름이 된 줄 알았지만

휴즈 사후 그의 금고를 까 보니 필름이 남아있던 경우가 몇 편이나 됨.

리처드 버튼의 햄릿(1964)

대배우 리처드 버튼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햄릿 연극을 찍어 극장용으로 편집해 상영한 작품.

'모든 필름은 극장 상영 후 파기되어야 한다'는 계약 조건이 걸려 있었기에

상영 후 모든 필름이 파기되어 존재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음.

그런데 리처드 버튼 사망 후 그의 차고에서 필름 하나가 발견되었고

버튼 미망인이 이를 배포하여 빛을 봄.

[Rituals]

ㄷㄷㄷㄷ

[루리웹-6936377371]

헐

[뀨뀨꾸뀨]

필름은 특히 인화성 물질이라 보관이 까다로운 것도
소실의 원인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SpM_Zath]

필름 주재료-셀룰로이드-면화약의 주재료

[MasterKaiser]

[리사토메이]

문화유산급이네

[골든핑거리버]

인류의 문화유산이네

[건담Wㅏ폭장치]

'모든 필름은 극장 상영 후 파기'

무슨 지거리야!

[boreu]

연극공연을 촬영한 거라 저작권 관련해서 얽혀 있었기 때문인듯.

[밀덕이]

연극이라 한시 상영만 허가해준거인듯

[루리웹-7770067629]

우리나라도 춘사 나운규 선생님 영화필름이 단 한개도 없음 특히 아리랑 필름 발견시 국보 확정임

[콘페키플라자]

정신병원에 발견되는 건 뭔데

[ACW11]

광기의 페이지는 뭔가 무서울 것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