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키는 처음 태어나는 순간 부터 부모의 영역에서 점균을 모으면서 성장함.
그런데 브라키 성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부모가 새끼를 전혀 돌보지 않음.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서 부모의 영역에서 아직 성숙하지 않은
점균들을 '직접' 다루면서 성장을 하게 되는데
도마뱀 대가리가 어디 가겠음?
맨날 건들다 터뜨려 먹는 일이 일상 다반사임.
그래서 자기가 감당할 점균인지 모르고 건드렸다가 폭사하는 경우가 잦음.
또 살아 남는다 해도 갑각이 녹아내리는 치명상을 겪는건 물론이고
그 상태로 다른 천적이나 몬스터로 부터 자기몸을 지켜야만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김.
이런 과정을 겪어야만
우리가 수렵으로 만나는 성체 브라키디오스가 됨.
즉, 브라키디오스의 권투 글러브를 연상하는 앞발과 머리의 혹은
뼈가 아니라 녹아내린 갑각이 층층이 쌓여서 형성된 일종의 굳은 살임.
성체 브라키디오스들은 이런 점균들이 폭발하더라도 다치지 않고
오히려 점균들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면서 몸을 지키거나 사냥할 때 써먹기도 함.
그런데 성체 브라키디오스들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의 점균이 존재함.
바로 사납게 터지는 브라키디오스가 사용하는 상시 활성화 상태의 점균.
이 점균은 땅에 묻힌 점균이 동면 상태로 들아간 뒤
오랜 기간 숙성을 거치고 공기 접촉을 하여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가 된 것을 말함.
일반적인 브라키디오스들도 이 점균은 다루지 못해서
함부러 접근했다가 폭사해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임.
그러나 개중에 몇몇 개채들은
이런 상시 활성화 점균들을 극복하고
심지어는 다루기 까지함.
이 브라키디오스들은 원종보다 색이 더 검은 모습을 보이며
몸집이 훨씬 거대함.
즉 나이를 먹는것과 동시에 성장을 계속하는 파충류처럼,
임계 브라키디오스들은 점균을 다루는걸 성공한것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을 살아오며 성장까지 해온 개체임.
즉 일반적인 브라키디오스들 보다 오랫동안 살아남은
강대하고 지혜로운 개체들이 임계 브라키디오스임.
그 중에서도 경악할만 한건 아이스본에 등장한 개체인데
이 녀석의 무서운 점은 필드 하나를 뒤덮을 만큼의 점균을 배양해 두고 있었고
숙적인 푸른별을 만나자 전부 소진해 버리긴 하지만
저정도의 폭발에서도 살아남았음.
비록 갑각이 전부 불타버렸지만
브라키디오스의 일생을 볼 때
브라키디오스는 죽음을 직감하고 마지막 결투를 위해서 푸른별을 가둔게 아니라
푸른별을 처치해버리고 살아남아서
더 강한 개체로 살아남기 위해서 갑각을 불태워버린거임.
다만 상대한 헌터가 푸른별(플레이어)였기에 수렵이 아닌 '토벌'이 가능했던 것이지
만약 다른 헌터가 사냥도중 목숨을 일었다면
유독 거대했던 아이스본의 개체가 더욱 성장해서
어떤 것이 될지 아무도 몰랐을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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