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현재 영토에서 우크라 휴전이 비현실적인 이야기인 이유

[고장공]

우크라이나의 비나치화, 비무장화, 중립적 지위.

러시아는 전쟁 발발 때부터 단 한번도 이 조건에서 물러난 적이 없음.

설령 다음 대선에서 트럼프가 대권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미국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고,

아무리 미국 공화당 극우 꼴통들이라도 이 조건은 아 ㅅㅂ 이건 좀 아니지 할 걸.

특히나 이걸 받아들이는 순간, MAGA들이 가진 '강한 미국'이라는 이미지랑 완전히 달라져 버려서.

[샤이중도]

저 조건을 한반도로 예시를 들면 어떤 느낌임?

[지나가는 사람J]

기존 정당들 모두 퇴출, 친북 사상 정당들만 허용. 군대 해체. 미군 주둔군 철수.

[쉬프터]

중국이 북한먹고 남한까지 먹을때까지 전쟁하겠다는 소리

[DDOG+]

그냥 적화통일 직전이라고 생각하면 됨

[Petro]

북한이 강원도를 무력점거한 뒤 강원도의 독립(북한의 괴뢰국 수립), 한국군의 전면 해체, 북한 감시 하에 대통령 및 국회 재선거, 주일, 주한미군 철수 및 한미,미일 상호방위조약 파기

[루리웹-2368925317]

중국이나 북한이 우리나라 침공한 다음에 휴전 조건으로 친미파 축출+비무장화+중립국화 요구 정도려나? 당연하지만 친미파 축출과 비무장을 위한 병력이 우리나라로 진입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할 거임 ㅋ

[포도모양쪼꼬렛]

미국 꼭두각시 괴뢰정부 전원 체포/처벌 및 위대한 주체사상 추종자 석방, 국군 해체 및 인민군 무혈입성 정도 하라는거지

[65535]

북한이 서울 밀고 들어왔다가 못 먹고 강원도 쪽만 먹은 다음에

친북 인사로만 정부 꾸리라고 하고, 국군 해산하라고 하고, 미국이 손 떼라고 요구하는 거?

[멀티샷건]

군 해체는 진짜 선 넘었지 저러니 휴전이야기가 나오다가도 들어가겠다;;

[케프]

어차피 서로 휴전할 마음도 없음..
우크라이나는 땅양보 할 생각 없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나토군 주둔하는거 못 볼거고

[루리웹-6942682108]

공화당은 이미 우크라 지원 끊으라고 국회 파탄도 시켰었지 않나

[고장공]

그건 지금 어쨌든 전쟁이 교착상태가 되려고 하는 모양이니까 그렇지, 우크라를 넘겨달라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짐.

[케프]

우크라이나 부정부패 뉴스 나오고부터 굉장히 비협조적임

[루리웹-6942682108]

지원 끊자는 이유 자체가 '이스라엘도와주면 우리돈없는데 우크라가 넘어가던 말던 유럽문제지 우리랑 뭔상관이냐'였을텐데

[루리웹-6942682108]

아아 그거.. 근데 예산안 반대하던거 그 뉴스 나오기 몇달..몇주? 전부터 아녔나

[케프]

서방언론에 우크라이나 고위급 (젤렌스키 포함)들의 재산이 엄청 늘어나고 있다라는게 나오고 공화당이 비협조적

민주당도 대선 해야하지 않냐라고 하는데
젤렌스키가 상황이 안된다고 거부해서

미 의회가 좀 마음에 안 들어함

[루리웹-6942682108]

전후관계 기억이 안나는군.. 우크라이나가 애국노에 이은 독재자유스 같은 느낌으로 흘러가긴 하드라

[O O]

트럼프라면 하고도 남을거 같은데. 모든 동맹국 통수치고 중국 러시아에 무한으로 퍼줄 놈임

[고장공]

트럼프는 하더라도, 공화당 극우파들은 못 받아들임.

[행인A씨]

근데 미국 공화당도 신삥들은 거의 트럼프 따라가려는 분위기 아님?

[Misaka Mikoto]

그래서 지금 트럼프가 공화당에서 지들 패거리로 채우고 자기 편 아닌 사람들은 전부 내쫒을려고 하잖음.

[고장공]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건 불가능한 이야기임.
그리고 언급했듯이, 트럼프 지지층인 MAGA들도 러시아에 우크라 내주는 건 못 받아들임.

[Misaka Mikoto]

글쎄다.... 트럼프 지지층의 다수가 대안우파거나 레드넥들인데 이들 중에서 러뽕이 많은지라

[평범한 닭]

그건 약간 틀렸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일때 추진했던게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로 공화당을 채우는거였고 지금 공화당 강경파 대부분이 트럼프의 열렬 추종자 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서 물러난 지금은 트럼프의 영향력이 떨어지긴 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의 영향력이 강해서 어찌될지 모릅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휴전을 하는 순간 트럼프가 밀고 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표어가 무너진다는 거겠죠
현재로썬 진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요

[엘노페이]

트럼프가 친러인데 우크라 내주고도 남을듯 그리고 지금 미국 극우들은 트럼프가 사슴을 말이라고 해도 믿을 텐데

[엑스컴요원247]

트럼프지지층들은 왜 우리 위대한 미국의 돈으로 저 열등한 외국놈들 왜 도와줘야람?이 대세 아니었나?

[고장공]

원래 공화당 극우파, 개중에서 극단적인 네오콘들은 기본적으로 반러시아 사상임. 대안우파는 좀 다르긴 한데, 숫자 자체가 네오콘들이 더 많을걸?

[MICR0$0FT]

의회는? 미국이 언제 천자가 다스리는 나라가 됐나?

[Bemeta]

그리고 가뜩이나 미국에서 반트럼프 많은데 우크라 휴전(사실상 러시아한테 빌빌 기기)까지 공식적으로 천명하면 지지율 ㅈㄴ 떨어져서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 리버스 볼 수도

[Bemeta]

그리고 애초에 대선 되면 그래도 트럼프만은 안된다하는 반트럼프 여론 결집될거라

[adfsadf]

미국인들 입장에선 빨리 휴전을 시키던 지원을끊던 입장이라 지지율엔 영향없을거같은데..?

[Bemeta]

그걸 '트럼프'가 하면 다름. 트럼프 재선 이후로 벼르고 벼른 리버럴들이 즉시 들고 일어나겠지

[맨하탄 카페]

휴전도 양측 입이 맞아야 하는거지

[지정생존자]

장기전이 되니깐 우크라 상황이 안좋네

[VANITAS.]

지2랄 똥을 싸는구만 노망난 늙은이가

[배신하고싶어라]

믿는 흑우 없제? 해도 결국 남의나라 전쟁이라 빨리 휴전해라 ㅇㅈㄹ 하는 유럽과 미국이 눈에 선함

[야솔직히자발라]

이걸 한국으로 치면 정당 전부 없애고 공산당으로 통합한뒤에 미군 철수하고 한국군도 해체하라는 조건이라서, 이걸 쉽게 받아들일지는 좀...

[돌격강등하트!]

만약 그렇게 되면 유럽은 전쟁의 위협이 가시지 않은채 우크라에게 비용 지불을 요구해야하고
미국은 그리 큰소리쳤는데 뭐하나 못해줬다는 망신만 듣게 됌
지금도 개망신당해서 중동이랑 미국싫어하는 나라들이 비웃음중인데 빨리 휴전이나 해라 라는 대답 절대 쉽게 못나옴 이미 피를 너무 많이봐서 우크라가 안한다 버티고 나설게 불보듯뻔하고 최소 러시아가 그 피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한 어림도없음

[돌격강등하트!]

막말로 우크라는 ㅅㅂ 니들이 개같이 차려놓고 받기를 원하냐 라고 소리치면 유럽 미국은 또 할말 없어짐
자기들이 못지켜줬으니 내줄것도 없고 러시아만 콧대 높아진건 맞거든 명분상에서도 뭐라 못함

[데스사이즈헤]

지금 미국 유권자들은 망신 당하던 말던 신경 안쓰는 분위기니까

[돌격강등하트!]

지들 배때지에 돈구멍 줄줄 새는데 그럴분위기겠음? 미국 위상이 꺾였으니 큰소리쳐봐야 뭐 웃음으로만 돌아오는 판이고 사실 미국 외교는 그냥 바이든 집권 이래 몇몇 상황 빼곤 조랭이떡같은 나라한테도 비웃음받는 상황이였음
트럼프쪽 지지자들은 이상황에 대해 엄청 환영할꺼고

[Hayeon.]

미국 분위기가 이상한거지 유럽은 그럴 일 없음.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규모는 꾸준히 늘어서 총 지원금액으로 미국을 넘긴지도 꽤 됐고, 지금은 아예 미국의 2배에 근접하는 중이거든.

특히나 독일이 혼자서 미국의 반을 넘길 정도로 팍팍 지원하면서 다른 유럽국가들이 발 못빼게 분위기를 주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몇몇 나라들이 딴 마음 품는다고 어떻게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님.

[돌격강등하트!]

사실 미국은 트럼프랑 바이든으로 홍해 갈라진듯 갈라지고 지금 중국도 견제해야하는터라 앞가림 하느라 바쁜상태라 그럴수있어도
유럽은 엄연히 다름 걍 무시하고 경제 힘드니까 휴전해라 라고 독촉하는순간 이놈들은 그냥 나치독일 시즌 2 찍는거임

[돌격강등하트!]

그걸 아니까 유럽은 어케든 우크라 숨 붙어있으니 우크라가 좀 띠껍게 굴어도 어느정도 참고 넘기면서 지원해주는거고

[가면라이더X]

그리고 푸틴이 우크라이나 하나로 만족할것도 아님

[파이날둠조선]

트럼프가 되도 진짜 러시아 막을 수 있는거 맞음? 지금 미국내에서도 이제 남의전쟁 신경쓰지 말자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걸로 아는데...

[Petro]

트럼프가 미국 대 친러파의 거두 같은 양반임. 계가 대통령 되면 푸틴 백악관에 초대 안하면 다행임

[유라1돌]

미국 의회는 일단 제쳐두고

다음 대통령 가능성 높은 씹럼프 새끼는 노골적으로 러시아 편들거 같은데

[metal1]

하지만 휴전도 지금으로선 점점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임. 우크라이나 스스로 러시아군을 이길 수 없는 한 그리고 러시아군도 지금까지 점령한 전선을 더 크게 확장할 수 없는 한 휴전 말고는 딱히 다른 방안이 없음. 이미 서구 언론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는 이야기임.

[adfsadf]

질질 끌면 결국 유리한건 자원많은쪽이라 답이없긴함ㅋㅋ
미국도 지금 러시아/하마스/중국 3개랑싸우고있는중이라 지원여부도 불투명

[서유혼]

러시아 조건을 다 들어주면 그게 패전이지 휴전임? 휴전협상은 당연히 따로 하는거지

[고장공]

근데 푸틴 입장에서는 병력 60만 동원해서 침공하고, 사상자가 30만이 넘게 나왔는데 여기서 휴전하면 푸틴에게는 그게 패전이라는거지.

[유게보안관]

이거 히토미에서 비슷한거 본거 같은데

[TTLWR]

원래 협상을 하려고 하면 미리 크게 블러핑 치는 게 있는 걸 생각해봐야함. 625때도 절대 서로 통일하기 전까지 평화는 없다고 했지만 결국 서로 지원이 힘드니까 휴전했던 사례가 있는걸.

[고장공]

6.25전쟁, 휴전할 때까지 3년이 걸렸음.

[TTLWR]

우러전쟁이 625 전쟁 말기 상황이 진짜 많이 비슷하다고 봄

[고장공]

그리고 6.25전쟁은 휴전을 반대하던 스탈린이 죽고 난 다음에야 가능했다는 걸 생각해봐야지.
뭐 가까운 미래에 푸틴이 죽는다면 휴전이 되긴 할거임. 현재 영토에서 휴전이든, 아니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에서 물러나든.

[TTLWR]

휴전엔 스탈린보다는 중공이 더 영향력이 있었을건데?

[고장공]

아님. 스탈린이 죽고 소련 지도부가 휴전 명령을 3월에 내리면서 진전됨.

[고장공]

1951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휴전 회담의 초기 중국의 毛澤東은 중국이 만족할 만한 휴전조건들을 확보할 경우 휴전협정을 早期에 체결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毛澤東으로서도 비록 抗美援朝(항미원조)라는 大義(대의) 아래 대규모 병력을 파견하기는 했으나 끝을 모르는 전쟁에 계속 자기네 병사들이 희생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더구나 毛澤東은 자신의 아들마저 한국전에서 잃는 슬픔을 맛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스탈린은 휴전의 필요성은 중국보다 미국이 더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과 북한이 휴전협약의 早期체결을 위해 서두르지 말 것을 제시했다. 이러한 스탈린의 의견에 따라 조속한 시일 안에 체결될 것 같았던 휴전 회담은 공산진영이 강경한 자세로 나옴에 따라 답보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이처럼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휴전회담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을 만난다. 그동안 휴전회담의 걸림돌이었던 스탈린이 1953년 3월5일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이다. 스탈린의 사망과 함께 휴전회담은 급진전을 보이게 된다.
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199911100045

[TTLWR]

중국이랑 북한은 하고싶었는데 스탈린이 막고 있었구만..

[끝까지달려]

자국 민간인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지 않는 한 전쟁은 끝난 적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