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알지도 못하는 놈이 뜬금 없이 나보고 CSGO하자면서 친구 추가를 걸었음.
내가 하는 게임에서 친구 되고 싶어하는 사람한테 나도 친구 신청 보내곤 하니까
나는 누가 걸어오더라도 일단 수락하고 용건을 들어보기는 함.
그런데 자꾸 자기랑 대회 등록해서 우리한테는 쉬운 수준이니 상금 받자고 하는데
문제는 나는 CSGO를 해본 적이 전혀 없음 ;
그런데 대회 나가자는 문자가 복붙에 무슨 링크를 눌러서 대회 참가 등록하고 닉네임 알려달라고 자꾸 주는데
그것도 주소가 대화 걸 때마다 바뀌는 것이 임시 주소 느낌이고
닉네임도 모르는 사람의 실력을 어찌 안다고 대회 같이 나가자고 꼬시는 건지 미친 놈인가 싶었음.
이거 어째 해킹 사기범 느낌이 들어서 친구 삭제했음.
만약에 나한테 다시 말 걸면 스팀에 신고 기능 써야할 듯 싶었음.
당시 유게에 글을 썼더니 수 많은 유게이들이 사기다 구리다 찝찝하다 등의 조언을 해줬음.
공익을 위해서 그리고 사기꾼 응징을 위해서 신고 넣으려고 검색을 했음.
완전 사기꾼인데?
혹시나 한 사람 검색하는 것이 스팀 UI에 문제가 있어서 여러 번 표시되나 궁금해서 하나씩 눌러보니까 Profile 자기소개문 등 내용 거의 다 똑같은데 각각 CSGO가 마지막에 한 게임이고 누적 플레이 시간이 죄다 달라서 별개의 계정인 걸 확인했음.
아무튼 신고문 영어로 작성했으니까 복붙해서 계정 7개 죄다 신고 넣었음.
다행히도 나는 피해를 안 입은 것 같지만 내가 조금 슬픈 것은, 내가 이렇게 신고를 해서 계정 7개를 잠그는데 성공하더라도
사기꾼 놈은 다른 계정 해킹하든지 또 가입하든지 해서 같은 짓을 하겠지.
사기꾼 놈들을 세계에서 박멸해야 해 진짜……. 물리적으로 직접 죽이지만 않았지, 수 많은 사람을 나락에 빠트리고 자-살 택하게 만드는 것이 사기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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