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해서 한명 정도는 낳아도 괜찬은줄 알았어...
하지만...요즘 솔직히 매일 스트레스에 미칠것 같다
아이 귀엽다....나를 닮은 아이 볼때 마다 귀여워 죽을것 같다
솔직히 아이 태어나고 일주일 정도는.....내아이가 맞나? 내 아이라고? 그냥 볼때마다 어리둥절 했었거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가 볼수록 나를 닮아 가는것이 신기 하고 없던 부성애가 생기는것 같았어
다만....요즘은 너무 심적으로 힘들다
와이프는 육아 휴직중에 집에만 있으니 없던 우울증도 생긴것 같고
나는 사회 생활 전혀 하지 못하고 퇴근 하면 바로 집에 와서 육아....
애가 아프면 연차를 써가며 소아과 병원 대기 하는건 기본.....
애 낳고 느낀건 육아도 힘들지만...
애가 어디 아프면 갈 소아과가 너무 부족하다
사람들 진짜 바글 바글 하다
소아과만 보면 우리나라 출산률 박살난거 너무 실감이 됨...
와이프 육아 휴직 끝나면 나도 육아 휴직을 써야 하는데..
솔직히 쓸수 있을까?.....
육아 휴직 다 쓰고 복직 했을때 회사에서 내 자리가 남아 있을까?...
다른 지역으로 발령 내버리면 어떻게 하지?..
그렇다고 육아 휴직을 안쓰면 우리아기 육아는 어떻게 하지?..
와이프가 아예 퇴직을 해버리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먹고 살지?
외벌이로 못 살정도는 아니지만 가계가 궁핍 해지는건 어쩔수 없는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