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초딩때 부모극성에 정신 나간 내 친구였던 아이.썰

[candy pop]

배글 짤 보다가 과거 글 끄적..

어릴때 동네 꼬맹이들은

엄빠가 뭔 직업이건 그런거 신경 안쓰고

모이면 몰려다니며 놀고 막과자 먹고,  산에 가던 그런 시절

유난히 얌전하고 안경낀 애가 있었는데

알고있던 애들은 걔를 피하길레

집도 가깝고 같이 놀자고 꼬셨음

그렇게 몇번 놀고 그날도 걔네 집 가서 초인종 누르고 놀자고 그러니까

걔네 엄마를 그때 첨 봤는데, 히스테릭한 목소리로 애 공부해야하는데 너네들땜에 공부 못한다고, 우리애 공부하고 좋은대학 가야하니 앞으로 만나지 말라고 그러더라

화나거나 충격보단 엄마 되게 무섭네...하고

일요일에는 괜찮겠지 싶어서 전화로 부르려다가 엄마가 받길레

무서워서 끊었더니만, 집으로 전화와서, 너가 방금 걸었었지?

어디 어른 앞에서 버릇없이 소개도 안하고 끊어?  어쩌고 하길레

내 죄송합니다 그러니, 자기 아이 만나지 말라고 그러길레 그 이후

걔가 만나자고 불러도

뭐 재밌는 장난감 생겼다고 해도

걔네 엄마가 무서워서 피했음..9살때였으니

그렇게 주변에, 동내 애들만 20명이 넘던 시절에 친구가 하나도 없게되더니만

공부 그렇게 잘하던 애가 중학교 들어가기 직전 갑자기 머리가 맛이가서 정신이 온전치 못 하게됨..

그제서야 반성한듯 걔네 엄마가 우리 애하고도 좀 놀아달라고 부탁했는데...이미 마음이 떠난지 몇년되었고,

광인처럼 된 애랑 놀자니 무섭더라고

그렇게 한 15년정도 그 가족은 동네서 살다가 어디론가 갔는데

가끔 동네 미용실 갔다오던 어머니가 걔네 엄마 보게되면

머리도 막 산발로 하고 정신이 같이 나간거 같다...라고 하시더라

어릴적 기억엔 머리 단정하게 뒤로 경단처럼 묶은 날카로운 안경낀 아줌마였는데...

(수정)

웃긴건 같이 잘만 놀던 '다른' 친구 중 하나는 미국에 대학가고 거기서 LG관련 회사서 일하다 교수로가고, 장가도 갔다 들었고

그 다른 친구 여동생은 진짜 엄청 귀여웠는데 서울대병원 다닌다고 들었었음..  

[냥념통탉]

??? 왜 글쓴이는 유게에?

[candy pop]

비루한 인생...후

[레인보우스톤]

우주의 균형 때문이지

[TAKO_EATS]

? : "어둠이 있어야 빛이 더욱 빛나는 법..."

[간사합니다]

[악담곰]

제자식 잡아먹고 벌도 받았네 무섭구만

[죄수번호-647478]

병1신같은 아줌마네
애를 지 도구로 생각하니까 이런 일을 당하지
애만 불쌍하네

[식신시츄]

애 망가트린 뒤에 케어하다 본인도 망가진 케이스인듯.. 그런데 누구를 탓하리

[둥칫두둥칫]

아이만 불쌍해....

[못생긴팬더]

지 자존감 병ㅅ인걸 자식한테 푸는거만큼 추한것도 없는데..;;

본인이 정신병자되는건 상관없는데 아들만 불쌍하네

[초코마시멜로응가]

갑자기 막줄에서 흑심이

[chenry]

친구중에 저런집 있었는데, 친구는 동네에서 예의바르고 착하다고 어른들이 다 칭찬하던 아이였음.
헌데 병아리 10마리 정도 사서 낄낄낄낄 하면서 아파트에서 한마리씩 던져 죽이더라.

[차한잔]

스트레스 때문에 전두엽이 망가졌나

[검은투구]

ㄷㄷ

[왤케왤케]

유게이는 멀리하는게 맞지...

[00101010]

에이 직장이겠지

[candy pop]

다른 동네친구 말한거..

[어서오고]

내친구였던애랑 똑같은케이스네

[모나까페]

애초에 엄마란 사람 본인이 정신에 문제가 있던 건데 유전으로 자식까지 발현 된 거네

[레볼레이터]

유전이라기보다는 환경이 더 큰 것 같음

[모나까페]

신경정신계 질환은 유전적 요인이 큼

[Stain]

저렇게 자식 망친 부모가 마지막에 하는 정신승리가 뭐냐면
그나마 내가 이렇게 해서 저기서 끝난거다 임

[랜덤포레스트]

여동생도 정신이 혼미해져서 병원다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