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5D's의 메인빌런&최종보스인 [일리아스텔의 멸사성]과
[Z-one]이 그 예시임.
얘들은 진짜 사연을 너무 개쩔게 만들어주고 묘사을 공들여해서 그런지, 세탁은 진작에 넘어섰고 얘들이 진주인공 취급받으면서 주인공 유세이와 유세이 일행이 욕까지 먹었음.
얘들 사연이 얼마나 구구절절하기에 그러냐하면,
얘들은 오룡즈에서 약 200년 뒤의 미래에서 왔는데, 그 미래는 인류가 가진 부정한 욕망과 마음의 어둠, 그리고 진화에 대한 부정한 갈망때문에 이뤄진 싱크로 소환과 모멘트로인해서 폭주해서 인류가 말상당해버렸음.
Z-one은 그 파멸의 미래를 구하겠다고 자신의 인격과 겉모습을 버리고, 주인공의 인격과 겉모습을 복제해서 가지고서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해버렸음.
그럼에도 미래에서 자기 동료들과 연구했지만 자기빼고 다 노환으로 늙어죽고, 본인도 사이보그로 개조했다지만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동료들 생전의 기억과 인격을 가진 안드로이드를 만들어서 오룡즈 본편시대에 보내서 사건을 일으킴.
그 과정에서 미래가 멸망하는걸 꾸준히 보여주고, 왜 자기가 그래야했는지를 공들여주니까 시청자들이 Z-one과 일리아스텔에게 공감해버려서, 유세이와 친구들에겐 대신 엄청난 비판과 비난이 쏟아짐.
심지어 오룡즈가 끝나고 한참뒤 아크파이브가 악명 높을때에는 아예
"일리아스텔이 진짜 주인공이고 유세이는 악당이다!"라는 식의 진지한 비난도 자주 나왔음.
물론, 작품내에서도 하도 주인공은 욕먹고 쟤는 찬양받으니까 수습해야해서 제로 리버스라는 도시 박살내는 대참사로 주인공과 친구들의 부모님, 무고한 과거의 사람을 죽인 것도 Z-one과 일리아스텔이 한 것이고,
동료 안드로이드를 보내서 모멘트와 아무런 연관이 없었던 유우기가 있던 DM 시기에 유우기 할아버지와 페가수스등의 과거사람을 죽이기도했었다는걸 보여주긴했지만 이게 해결이 안됐음.
그나마 시간이 지나니까,
"일리아스텔 쟤네 너무 고평가 받는거 아냐? 아예 유희왕에서 죄없는 과거사람들까지 죽인건 저놈들밖에 없잖아? 게다가 부모님과 무고한 사람들 죽여놓고 테러해놓고, 주인공보고 책임지라면서 왜 우리루 이해못하냐고하는건 너무 웃기지않아?"
라는 반박이 나와서 그나마 줄었지만.....
악역을 너무 잘만들고 주인공 서사를 중간에 대충만들면 세탁을 넘어서 선악이 뒤바뀌어버리는 경우가 생기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