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와사비 가는 강판은 뭘로 만들까?

[올바른닉네임]

일본 먹방 드라마를 보거나 고급 일식집을 가면

생와사비를 즉석에서 갈수 있는 이런 강판을 내준다

오돌토돌한 재질의 이 강판은 뭘로 만들었을까?

그것은 바로 상어의 뱃가죽

상어의 뱃가죽은 오돌토돌한 돌기가 촘촘하게 모여있는 모양이라

강판으로 쓰기에 딱이다

표면의 질감 덕분에 그립이 좋아

고급스러운 도검의 손잡이로도 쓰였다고 한다

[plastocyanin]

상어빳다죠!

[🥺🥺 🥺]

저게 사실이라면 규라 배는 까칠까칠하니까 쓰다듬기 안좋겠네
아쉬워라

[포포포퐁~!]

[덱짜다제한간기루스]

구론희 : 하지만 넌 내 레몬 상어는 되어주지 못해.

[게이밍감자탕]

지느러미도 빼먹고 뱃가죽도 털어가고

[ACW11]

고기도 털어가고

[BeAfraid]

두투 존맛

[올바른닉네임]

흑흑 회덮밥 존맛

[배고픈호랑이코인떡]

인간적으로 그건 좀..

[ACW11]

돔배기로 먹어도 존맛이지 ㅇㅇ

[오토_폰 비스마르크]

종은 살짝 다르지만 알까지 털어먹음

[rabbitQ]

걘 사실 상어가 아니야

[z라이더]

지극히 일반적인 사냥감의 활용이지.
굳이 죽여야만 한다면 저렇게 알뜰하게라도 써주는게 오히려 예의라고.

[파밀리온]

전어도라면.. 전어를 잡아서 도로 만든거군

[도끼수집가]

전어자르는 칼 아니었어?

[루리웹-1568495665]

생와사비에 한우 먹어보고싶다

[2On Drink]

천연 텍스쳐 그립이네.

[중복닉좀쓰지마라고]

그런데 가죽? 이 저럴만큼 딱딱해???

[俠者barbarian]

그래서 철갑

[Dragonic]

가죽갑옷은 오랜기간 메이저한 방어구였음

[403 Forbidden]

일부 물고기는 가죽이 질겨서 육지 동물처럼 여러가지로 쓰임

[올바른닉네임]

가죽이란게 잘 건조시켜놓으면 상상 이상으로 딱딱하고 질긴 재료야

북 같은거만 봐도 팽팽하게 펼쳐놓은걸 강한 힘으로 수천 수만번을 때려도 버티고

[동동버섯]

차라리 샥스핀 쓱싹 버림수구~
보다는 한 마리를 잡더라도 저렇게 알뜰하게 쓰는 게 낫지..

[루리웹-8329133273]

원래 동물소재로 뭐 만드는 건 합성소재 나오기 전엔 당연한 거였으니까. ㅋㅋ
요전에 '어떻게 동물로 그럴 수가!' 하면서 막 놀라는 사람들도 있는 거 보고 세상이 많이 변했네 싶긴 했음. ㅋㅋ

[Aspergillus flavus]

바다속에서도 상어가 배부를땐 주변 물고기들이 자기 각질 제거용으로 상어껍질에 비비고 도망간다던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