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에는 오늘 한섭 업뎃된 '우정과 용기와 빛의 로망' 스토리 스포일러가 있음
말도 많고 탈도 많다던 겜창부 2장 후반부를 방금 다 봤음
일섭 스포를 안 보는 편이긴 한데 아무래도 커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란 게 있다 보니
보기 전부터 좀 호불호가 갈리는? 단점이 부각되는? 평이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다 보고 나니까 왜 그랬는지 알겠다 싶네.
가장 쟁점이 됐던 게 '센세의 존재감 부재'였지?
이번 2-2장을 제외하면 예전까지 다른 스토리에서 선생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 도움을 제공해주거나(아비도스 대책위원회)
힘은 있지만 행동을 주저하는 학생들의 등을 밀어주거나(카르바노그 토끼)
혹은 그 두 가지 역할을 다 담당해왔단 말이지(에덴조약).
그런데 이번 스토리에서는 그런 역할이 거의 사라져있고.
다만 그 '역할'이 무작정 아예 실종된 건 아니고
단지 다른 손에 맡겨져있다는 점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설파하는 역할은 모모이가 맡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의 역할은 네루가 맡고 있고,
대립하는 상대방의 신념에 대한 '반동'은 히마리가 맡고 있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승부수'를 내는 역할은 유즈가 맡고 있음.
사실 예전까지의 다른 스토리에서는 이 모든 역할들,
혹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역할을 선생이 맡아왔음.
그런데 그 역할들의 90% 이상이 학생들의 몫으로 가면서
정작 선생의 비중이 붕 떠버린 거겠고.
그 선생이 플레이어의 몰입 대상인 상황에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건 확실함.
우타하, 치히로, 스미레, 노아처럼 전에 별 비중이 없던 학생들까지 뭔가 하나씩 몫을 해내고 있는데
선생은 일개 관찰자 이상의 어떤 역할을 하지 못하는 스토리였으니까.
마지막의 마지막에 와서 선생이 존재감을 어필하긴 하지만 좀 부족했다 이거지.
이게 이번 2-2장의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동시에 특징이기도 한 것 같음.
예전까진 명확한 '악' 또는 빌런이란 게 있었는데(카이저 / 아리우스, 미메시스, 베아트리체 / 리베이트)
이번 스토리는 악이라기보다 결국 지향이 다를뿐 같은 학생들끼리의 싸움이다보니
선생으로서는 (본인의 관점에서 잘못된 지향을 가진) 학생을 막기 위해 노력은 하면서도
명백한 악을 상대할 때만큼의 전력을 내기는 주저되는 감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음.
사실 상대가 게마트리아나 총력전 보스, 테러리스트 이런 애들이었으면
아리스가 잡혀가거나 네루가 만신창이 된 시점에
눈 돌아간 선생이 바로 어른의 카드 꺼내들지 말란 법이 없는데
하필 상대가 같은 '학생'인 리오라서 본인이 가능한 개입의 100%를 하지 않은 게 아닌가... 함.
대신 리오에게 반대하는, 밀레니엄 전교생의 어셈블 구심점으로만 자기 역할을 한정한 거고.
물론 최대한 좋게 봐서 이런 방향의 해석도 가능하단 거지
냉정하게 봤을 때 그냥 다른 챕터에 비해 아쉬운 스토리텔링의 한계라고 해도 할 말은 없음.
그래도 전부 별로라고 하긴 그렇고 장점도 많은 스토리였던 거 같음.
흔히 지나치게 마련이긴 하지만, 스토리가 에리두일 때 사용된 배경 아트도 굉장히 좋았고
아비에슈흐 출격씬은 거의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연출력을 보여주질 않나
(리오를 제외한) 모든 밀레니엄 학생들이 어셈블해서 가능했던 전개와 앙상블도 흥미진진했고
중간중간 톡톡 튀는 개그들(Feat. 아방가르드)도 분위기를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재밌었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네루가
쥰내게
멋있었다
솔직히 중간까진 네루가 치는 명대사 절반만 선생 줬으면 호불호 다 무마됐겠구만 싶어서 별로였는데
이런 빌드업을 위한 거였다면 싯팔 우리 밀레니엄 최고 존엄께서 대사 좀 가져갈 수도 있지!
지금 단점이 문제냐 우리의 더블오가 빌딩에서 뛰어내리고 고속 엘리베이터를 오르면서 액션을 찍는데!
상승과 하강을 모두 지배하시는 이번 스토리의 히어로인데!
지금까지는 네루가 암컷 어필하는 짤만 수집했지만
앞으로는 다르다 네루는 밀레니엄 최고의 상남자이며 선생을 신부로 맞아들일 준비가 된 갓-캐다
반박시 예산 횡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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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디부 이벤트 보면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선생님 역할은 목마른 학생들 상대로 우물이 어디에 있다고 알려주는 역할. 밀레니엄에선 선생님이 굳이 개입할 틈도 없이 알아서 다 해주니까 비중이 적어보이는 느낌도 있고. Q. 그런데 나기사 상대로는 왜그러셨어요? A. 않이 얘가 날 이용해먹고 있잖아요?!?! 리오는 최소한 이용은 안하고 지 멋대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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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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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토리 안에서는 그에 대한 변명거리도 어느 정도 넣어놨음 리오라는 인간이 어떤 스타일이라, 선생에 대해서도 이미 계산 안에 넣어뒀다는 거 말이야 누가 자기한테 저항할지(에이미랑 스미레 예상 못함) 그렇다면 누가 가장 위험할지(유즈의 계획은 예상 못함) 하지만 자기 예상외의 상황을 제외한 모든걸 일단 커버했음 그중에서도 선생이라면 예상 외의 계책을 낼거라는 점까지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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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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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 쥰내게 멋진데 성능이 쵸큼, 이겜 최강자 네임드 붙은것중에 성능 고만고만한갓들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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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아리스 구한다! 그러다 다른 학생도 위험할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든 구한다!’ 라는 느낌도 좀 있었음. 리오와 선생의 의견대립은 분명 좋은 플롯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뒷받침하기 위한 빌드업이 너무 부족했다는 느낌. 괜히 리오가 억까당했다고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음. 못해도 3장 정도 분량은 내놨어야 하고, 1장부터 향후 전개 주제에 대한 복선 제공이 좀더 필요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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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그리 까일 부분인가 싶었음. 밀레니엄에서 선생이 할 수 있는 부분이 확고한가? 생각하면 애매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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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 쥰내게 멋진데 성능이 쵸큼, 이겜 최강자 네임드 붙은것중에 성능 고만고만한갓들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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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장품 버프 받으면 기본 네루도 조커픽으로 쓸만하기는함 바네루는 원래 잡몹정리 탱커 필요할때 어느정도 쓰였고 | 23.06.06 15: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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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 빼고는 다 쓸만하다는 바네루 | 23.06.06 15: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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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토리 안에서는 그에 대한 변명거리도 어느 정도 넣어놨음 리오라는 인간이 어떤 스타일이라, 선생에 대해서도 이미 계산 안에 넣어뒀다는 거 말이야 누가 자기한테 저항할지(에이미랑 스미레 예상 못함) 그렇다면 누가 가장 위험할지(유즈의 계획은 예상 못함) 하지만 자기 예상외의 상황을 제외한 모든걸 일단 커버했음 그중에서도 선생이라면 예상 외의 계책을 낼거라는 점까지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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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디부 이벤트 보면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선생님 역할은 목마른 학생들 상대로 우물이 어디에 있다고 알려주는 역할. 밀레니엄에선 선생님이 굳이 개입할 틈도 없이 알아서 다 해주니까 비중이 적어보이는 느낌도 있고. Q. 그런데 나기사 상대로는 왜그러셨어요? A. 않이 얘가 날 이용해먹고 있잖아요?!?! 리오는 최소한 이용은 안하고 지 멋대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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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6.06 15: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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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선생이 절대무결한 선인도 아니고 한명은 인간인 만큼 자기 권한 이용해서 자기가 제일 싫어한 짓 한건데 빡칠수도있다고 봄 | 23.06.06 15: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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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6.06 15: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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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6.06 15: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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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근데 나기사 수작질 직권으로 안엎은 것도 파반느의 답답함과 별 다를거 없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함. 에덴 조약 스토리가 개쩔어서 부각이 안되는거지 | 23.06.06 15: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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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권한을 이용해서 1/4(사실 1/3) 확률로 4명 쫓아내려고 함 코하루는 정치싸움의 견제용 덤인데 무려 같이 쫓아낼 계획이었음 쫓아내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애들이 열심히 통과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괴롭히다 막판엔 와도 퇴학 안와도 퇴학으로 가불기 걸었지 그야말로 트리니티 권력의 정점 다운 빈틈없는 포진... | 23.06.06 15: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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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스토리들이 계속 추가되면서 그럼 나기사 때는? 하는거지 개쩔었다기보단 당시엔 비교대상이 없었으니까 부각이 안 된거라 생각함 | 23.06.06 15: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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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최종장 일정문제 때문에 답이 없었음 ㅠㅠ | 23.06.06 15: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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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아리스 구한다! 그러다 다른 학생도 위험할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든 구한다!’ 라는 느낌도 좀 있었음. 리오와 선생의 의견대립은 분명 좋은 플롯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뒷받침하기 위한 빌드업이 너무 부족했다는 느낌. 괜히 리오가 억까당했다고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음. 못해도 3장 정도 분량은 내놨어야 하고, 1장부터 향후 전개 주제에 대한 복선 제공이 좀더 필요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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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가 마왕이 아니라기엔 리오가 완전 바보가 되고 리오가 맞았다기엔 아리스가 너무 위협이 되니까 작가가 두 학생 사이에서 갈팡질팡한 결과겠지. 분량 많은 에덴조약에선 미카를 마녀로 만들었다가 천사로 만든거 보면 분량 문제가 맞을지도...? | 23.06.06 15: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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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그리 까일 부분인가 싶었음. 밀레니엄에서 선생이 할 수 있는 부분이 확고한가? 생각하면 애매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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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카드가 쓰인 게 예로니무스랑 성도회의 미메시스 두번인데 둘 다 "치사한 반칙"이란 설명이 붙은 거 보면 정상적인 상황에선 안 쓰는 게 맞는 듯. 생각해보니 둘 다 마에스트로가 문제네 이 자식 | 23.06.06 15: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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