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마지막 전개가 아주 약간 아쉽긴 하더라
원래부터 문무겸비라는 걸 계속 보여주고 간지도 났지만 결국 모든 걸 해결하는 아즈도라에몽이라던가
히든 보스인 세계의 의지 잡는 방법이 그냥 여태까지 못 냈던 전력 해방이라던가
설정 더 풀 건덕지가 많아 보이는데 깔끔하다면 깔끔하지만 뒤도 안 돌아보고 딱 종결지은 이야기라던가
그래도 빌런들 처리는 괜찮게 해서 좋았음
인간의 왕은 아예 공감의 여지도 없는 평행선의 미치광이라는 걸 잘 보여줬고
미카로스도 계속 거머리처럼 살아날지언정 마지막에는 확실히 찌질하게 가서 후련했고
라파에드에 대해서는 약간 애매한 기분이 들긴 했는데 작중 인물들도 그렇고
애초에 본인부터 후회는 없고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박아서 미화는 없던 게 다행이다
근데 얘네 끝까지 안 맺어지더라????????
아니 그 보통 만화에서 저 정도 인연에 대사에 연출까지 다 나왔으면 커플 되는 거 아니냐
메인 히로인이라는 게 진짜 여자 주인공 의미의 히로인인줄은 몰랐는데
정말 작가가 이 악물고 어떻게든 제일 친한 친구로 남긴 느낌이라 약간 당황했음
작가양반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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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거면 된 거야... 알리시아랑 행복하게 살아라 헬크...
하긴 이미 사실상 연인이나 마찬가지였던 캐릭터가 있었는데 끼어드는 건 안 되지...
약간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이야기였어...
후지타 선생님... 이렇게 오늘도 또 다시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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