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1년 동안 싸운 적군을 보자 허탈한 육군 간부.jpg

[루리웹-6308473106]

6.25때

1년 365일 동안 서로 죽일려고 싸웠는데

상대방이 싸운 이유를 모른다니까

어이없어서 걍 술먹고 웃음

[Dalek]

싸우는 이유는 윗대가리들이 정하는거고 병사는 걍 도구지

[고독한게이(머)]

저기 차지할려고 서로 땅ㅁㅁ기 하면서 염병을 떨었는데
구닌이 친구들 전쟁 끝났어오 :) 이러니까 허탈하지

[루리웹-4553359858]

그것도 그런데 더 허탈한거는 종전 됐다고 좋아했는데
협정후 12시간 후에 효력이 발생해서 그 시간동안
더욱더 치열하게 전투를 해서 허탈했지

[만두냉면]

고지전..재밌었지

[8944740159]

[지금잠이와?]

현실 푸틴 입만 털고 있고 양국 청년들 국민들 죽어나가는거 보면 ...

[나자렛 몽키스패너]

전쟁이란 바둑이나 체스처럼, 지도 위를 판 삼아 종횡무진 하는 것에 가깝다.
단지 그 기물이 사람 목숨이고, 높으신 분들의 필요에 의해 덧없이 버려지고 갈려나갈 뿐이지.

[삼겹살쁘락치]

전쟁을 누가 하는지 생각해보면 참 슬픈 장면

[미스터피]

고지전
중반 넘어가면 드라마가 과하고
주인공이 오락가락 행동을 이해할 수 없고 공기가 되고
실제 역사 고증과 맞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럼에도 전쟁의 참혹함을 강조한 국산 전쟁 영화로써는 괜찮은 편

[루리웹-1193699082]

국방부에서는 빨갱이 영화라고 시청하지 말라고 했던 카더라를 들었는데
비록 카더라였지만 국방부여서 그럴사 하더라

[아슈트카]

워딩이 세기는 했음. 저 장면처럼 우리 시발 왜 싸우냐? 이것도 있고 시작부터 민간인들 빨갱이 동조자라며 잡으라고 하자. 주인공이 아니 밥 좀 줬다고 빨갱이라고 죽이는 게 말이 되냐고 왜놈 앞잡이하던 놈들을 그렇게 좀 잡았어 봐. 하던 게 기억남.

[Kwisatz Haderach]

영화관에서 보기엔 화면 전체를 체우는 똥장면은 좀 그랬다

[허무주의]

난 변호인 영화 개봉하고 몇개월 후에 들어갔는데

정훈 하는 양반이 그거 빨갱이 영화 같다고 뭐라하더라

[디쉬왈라]

진짜로 휴가나가서 저 영화 보지말라고 얘기 했음.

[루리웹-2294817146]

그거 아마 이런이유때문일거임 ㅋㅋㅋㅋ

[Ruriruri###1981]

6.25 때 싸운 이유야 서로가 서로 학살했으니까지.
영화적 허용을 너무 믿으면 안됨.

[황천길라이더]

6.25.가 왜 발발했는지 생각하면 못달 댓글들이
참 많아 보이긴함

[루리웹-4978494656]

근데 민간인 사망 대부분은 보도연맹 학살 관련 사망자 같던데

[데스피그]

그나마 국내에서 발생한 학살사건은 조사를 할 수 있는데

북한에서 발생한, 혹은 북한군이 북한에서 한건 지금의 우리나라처럼 조사나 집계가 되냐고 하면 그것도 좀 글쎄싶은데..

[Ruriruri###1981]

남한을 조사하면 그렇다고 하는데 학살 혐의를 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예 조사를 안하면 되는거라.
지금도 신장 위구르에서 불법으로 감금된 위구르 소수민족은 0명 이라는게 공식발표

[픽시브Biyam]

한국전쟁 참전용사 수기들 보면 대부분이 우리 민족끼리 왜 싸워야 하나 회의감이 드는 건 전쟁 초반이나 그렇고 나중에는 동료가 인민군 총에 죽거나 하면서 눈깔 뒤집혀서 그런 거 없다던데, 한국전쟁 다루는 미디어 매체들은 동족상잔의 비극에 허탈해한다, 민족 간의 화합 이런거 다룰 때가 종종 있어서 괴리감이 좀 들긴 하더라 ㅋㅋㅋ 근데 또 창작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런 주제 다루기에 최고의 소재라 뭐라 하기도 좀 그렇고 ㅋㅋ

[황천길라이더]

대단하네..

[문샤이너]

북한이 먼저 침략해온건 개같이 까여야 하지만
그 당시 이승만 정권도 평화정책을 펼친것도 아니고..
거기다 도망까지 처가고. 솔직히 양민들이 믿을 놈들은 하나도 없던건 맞음

[황천길라이더]

이래서 안보교육이 존나 쓰잘때기 없어뵈도
하긴 해야된다니까

[픽시브Biyam]

한국전쟁 때 살았던 민간인들 증언 보면

중공군 : 친절하긴 한데 식량을 탈탈 털어감
UN군 : 시키는 대로 안하면 큰일나는데 대신 시키는 대로만 하면 뭘 막 퍼줌
국군 : 잘못 걸리면 죽음
인민군 : 잘못 걸리면 죽음

이라던데 ㅋㅋ

[자기전에 양치질]

그건 너무 남한 까려고 북한을 억빠하는 건데...

[Betty0210]

수탈해가는놈이 친절하다는건 뭐냐
스톡홀름 증후군인가?

[성유게속사딸잡이]

동네어르신들 증언에 따르면 우리 지역은..
국군 : 할아버지보고 군대 오라 가라하고 먼 동네에서 마을 하나 학살함. 잘 안보임.
인민군 : 총겨누고 먹을거 주기적으로 다 털어감. 마을 청년들한테 호강시켜준다고 구라치고 보이는대로 데려감. 힘도 없는 어린 방위 격인 청년들 끌고가서 다 죽임.
중공군 : 경상도까진 안옴
UN군 : 오폭 존나해서 마을 건물 몇 채 날아감.

[하나카와]

국군도 인민군도 점령지에서 반동분자 골라내다가 학살 엄청했다고

[루리웹-0376475096]

님이 말하는 안보 교육이 보도 연맹 학살 같은건 없었다임?

[황천길라이더]

반대지 적어도 민간인 학살 북한이 아니라
보도연맹이 다 했다던데? 이딴소리는
안나오게 하는거지

[루리웹-0376475096]

흠 그건 맞지

[비전문가]

앞장서서 학살한 사람들도 있지만 뭔지도 모르고 그냥 원치 않게 끌려가서 싸운 사람들도 많아서.
예전에 참전군인 수기였나 다큐였나? 정전협정 발효 후에 중공군이 술이랑 안주 들고 와서 같이 술 마셨다는 얘기도 있고, 크리스마스 휴전처럼 나름 동질감을 느꼈던 케이스도 있겠지.

[비전문가]

북한군이 북한에서 한 학살은 그렇게 많지 않을 걸.
일단 한국전쟁 발발 전에 북한에서 토지개혁 하면서 재산 뺏긴 사람들은 많이들 남한에 넘어왔고 그 중 일부가 서북청년단 같은 극우 활동 했었지.
그리고 북진했던 연합군이 후퇴하면서 남한으로 피난하라고 적극 안내해서 북한에 밉보일만한 사람들은 대거 남으로 내려오기도 했고.

[비전문가]

한국전쟁의 영향 중 하나가 이념 성향이 그래도 혼재되어 있던 전전에 비해 남북으로 이념이 확실히 갈리게 되었다는 것도 얘기하더라.

[비전문가]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teelgun&logNo=40151676844

[비전문가]

https://www.youtube.com/watch?v=kDZ5x_TntWk
여기서 참전 용사분들도 비슷한 얘기 하는데.
휴전협정 발효 후 서로 만나서 술 마셨다는 얘기랑 무엇을 위한 전쟁이었나 하는 얘기.

[Ruriruri###1981]

님은 님 어머니가 북한군한테 죽고, 아버지는 전선에서 포탄맞아 죽었는데, 북한군이랑 술잔 기울일 수 있음?
저런 케이스도 있겠지요. 그 전쟁통에 가족이 아무도 피해 안보고, 운 좋으면 군수물자 삥탕쳐서 전쟁끝나고 호의호식 보장된 사람들.
근데 그게 일반적일까요?

[비전문가]

유튜브 링크 들어가 보세요. 호의호식하던 사람들인지 당장에 내일 살지도 보장 안 되던 사람들인지.

[비전문가]

그리고 일반적이라곤 안 했어요. '영화적 허용을 너무 믿으면 안됨'이라는 부분에 대한 반박이죠.

[비전문가]

그리고 정전에 반대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별 피해 안보고 군수물자 삥땅치던 사람들 아니었습니까?

[Dolce-vita]

보도연맹은 6.25 전에 만들어진 일종의 반공단체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B3%B4%EB%8F%84%EC%97%B0%EB%A7%B9_%ED%95%99%EC%82%B4

[버드네]

민주주의 국가에서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데 전쟁결정은 왜 윗대가리가 하는지 의문이듬

[루리웹-7891614813]

그래서 투표로 당선된 국회와 대통령이 선전포고 하잖아.

[버드네]

그러네

[po감마wer]

그니까 국회위원하고 대통령 잘 뽑는게 민주시민의 의무인거지.

[FinKLain]

북으로

[황천길라이더]

꺼져 좀

[뭘보나요]

툭하면남쪽서 지랄이여

[늑대군주]

그래도 민주주의가 잘 되야 최소 대통령이나 총리가 전쟁 하지 그것도 안되면 일개 대령따리가 지멋대로 전쟁벌인다

[만사가아주귀찮아]

오 여기 간첩있네

[현직영화평론가]

뭐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
무지함의 댓가.

[데스사이즈헤]

그 윗대가리가 선거해서 뽑은 애들이니까 ㅎㅎ

[티에리아 아데]

저때 과거에 한국쪽 정보장교였나? 쟤가 북한군에 포로가됐을때 저 북한군장교가 왠진모르겠는데 쟤들을 풀어줌. 풀어주면서 얘기한게
'늬들은 우리랑 싸우면 질수밖에없다! 늬들에게는 이유가 없지만! 우리에게는 확고한 이유가 있어!' 대충 이런 말 하면서 풀어줬고, 그 이유를 영화의 끝에 휴전한다는데도 조금이라도 땅을 넓게 가지려고 쌈박질한 후에 물어보는 장면

[유동닉 서양사학도]

승전국의 병사들과 패전국의 아이들은 너희가 만든 그 더러운 싸움에서 무엇을 얻었나.

[sonar]

전쟁이 1달이면 몰라도 반년이 되고 1년이 넘어가면 이성이 없어짐... 그냥 증오만 남지

[라그나롴]

저 상황이 나온 이유가

북한군이 승승장구하면서 남하 할 때 저 북한군 간부(유승룡)이 국군 간부(신하균)을 포로 잡아서

"너희가 이 전쟁을 왜 지는 줄 아냐? 싸우는 이유를 몰라서야"라고 말했었거든

그런데 저 마지막 장면은 류승룡은 스스로 민족 해방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싸운다고 생각했는데
하루에도 상대방을 수십번씩 죽여가며 서로 점령하던 고지에서 몇 년씩 구르다보니 전쟁은 대의고 뭐고 없이 그냥 미친 짓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걸 시인한 장면이지

[루리웹-0411373581]

우리나라 영화중엔 재밌게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