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강용왕(剛勇王)’ 에드먼드 2세
Edmund Ironside
재위기간: 1016년 4월 23일 – 11월 30일
에드먼드 2세는 잉글랜드를 침공한 크누트 대왕의 덴마크 군을 상대로 용맹을 떨쳤기에, '철벽(ironside)'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크누트와 일기토하는 에드먼드 2세
아산둔 전투
그의 일생은 투쟁 그 자체였다.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몸소 칼을 휘두르고 군대를 지휘하며 바이킹들을 상대했던 그는,
즉위하자마자 포위된 런던을 해방시키고 여러 전투에서 바이킹들을 격퇴하는 업적을 세운다.
비록 아산둔 전투에서 결정적으로 패배한 뒤 협상을 시도하던 중 암살당하지만,
생전 그의 용맹함은 마찬가지로 용맹하기가 비할데 없었던 그 무시무시한 적들에게도 귀감이 될 정도였다.
몇가지 기록에 따르면 그는 매우 비참한 방식으로 암살당했는데,
그것은 말그대로 변을 보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외부와 연결되어있던 당시 화장실의 구조 상, 암살자는 모습을 숨긴채 그의 중요부위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었고, 날카로운 칼을 깊숙히 찔러 왕의 목숨을 끊었다. (또는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석궁을 쏘았다고 한다.)
이것은 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