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동진 평론가가 말하는 책과 영화

[안뇽힘세고강한아침이에용]

당연히 책을 안읽는 사람이라면

깔쌈하게 한줄 평 뽑아내기 어렵긴 함 ㅋㅋㅋ

[루리웹-0379221827]

저 영상 봤는데 진짜 표현력이 대단하다고 느끼고 그동안 책 안 읽은 나를 반성하게 되더라

[즐거운 협력]

영화를 보면서 운전하면 사고가 납니다

[WHO장]

[2022년생]

이말년 시리즈만 읽으면 침착맨처럼 이렇게 됨 어쩌다가 그런 만화를 봐 가지고...

[루리웹-0379221827]

책 보면서 운전해도 사고 납니다.

[즐거운 협력]

[루리웹-0379221827]

뒷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운전이라고 할 수 있나요?

[즐거운 협력]

하지만 차 안에서 책읽고 있죠

[Kaldwin]

워낙 일상적인 행동이라 다들 자각하지 못하지만, 원래 문자를 읽는다는 행위는 본다, 경험한다라는 행위에 비해 월씬더 난이도가 높단 말이지.

[루리웹-0379221827]

책은 글자랑 그림으로 읽으면서 본인이 생각하고 상상하면서 본인의 속도로 읽을 수 있는데 반해 영화는 영상, 소리, 자막등 본인 생각보단 남이 전해 주는 정보를 받는 느낌에 본인 속도에 맞게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영화가 책 따라 잡긴 어려울 것 같음

[승리의여신니케]

정보전달의 매체로써 따지자면 그럴수있는데
사실상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때문에 누가 따라잡네마네 할수없긴함
본문의 영상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데 역시 짬이 있구나 싶더라

[요리해드릴께요]

그런데 굳이 따라갈 필요는 없긴 해.

[루리웹-0379221827]

나도 이동진님 말씀에 공감해서 쓴 댓글인데 '교양에 관해선'을 안썼네. 요즘은 점점 빨라지는 추세라 활자로 표현된 글들보단 아무래도 영상을 많이 보는 세대라 정보전달의 속도 및 즉각성에선 영상이 앞설 수밖에 없지

[Kaldwin]

그래도 학술적인 담론의 차원에서 텍스트를 읽는 행위가 영상을 보는 것 보다 훨씬더 고차원적인 두뇌 기능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는 편이기는 함. 단순이 한두개 학설 정도가 아니라, 인간의 발달에 대한 이론 전반에 깔린 대전제 수준이라

[야자와 니코니코]

소설이랑 영화 비교해보면 아무리 영화가 소설 따라한다 해도 결국 재해석된 축약판이 대부분이긴 하지.

[이븐 알-하이삼]

질문) 그렇다면 비쥬얼 노벨을 하는것은 독서인가 아닌가?

[루리웹-2096036002]

술에 물탔으니

온더락이라 하자

[이븐 알-하이삼]

[게쁘리]

이동진 평론말에 공감함.
지금의 나를 형성한건 독서였지만,
지금 내가 살고 있게 하는건 영화 같은 류임.

진짜 어려울 때 미디어물에서 큰 도움을 받았음.

[코넬리어스, 휴지있냐?]

책은 독자의 상상에 의해 완성되는 반면
영화는 영화자체로 완성 된다라고나 할까?

[루리웹-9225274089]

문제는 이젠 책도 오디오로 듣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많아지고 있음
이러면 사실상 영화 보는 거랑 별 차이 없이 시간 맞춰서 걍 듣고 흘려버림

[라도니아™]

책을 안 읽으면 한줄평을 깔쌈하게 뽑기 힘들지만
읽는 거랑 쓰는 건 또 다른 영역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