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알파벳 키보드 배열의 국제 표준인 QWERTY 자판.
사실 인체공학적 요소는 딱히 고려되지 않고,
초창기 기계식 타자기 만들 때 최대한 키가 엉키지 않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만들어진 배열이다.
그래서 양손으로 균등하게 자주 쓰는 글자의 배분이 되어 있지 않다는 떡밥이 20세기 초부터 지적이 된 자판인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대안 자판이 20세기 중반부터 개발되어 왔었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드보락 자판.
1936년에 미국의 발명가 오거스트 드보락이 개발한 자판 배열이다.
쿼티와는 달리, 영어에서 자주 쓰는 글자들을 한 가운데 열에 좌 우 최대한 공평하게 분배한 배열인데,
잘 보면 모음을 왼쪽으로, 자음을 오른쪽으로 최대한 몰아준 것을 볼 수 있다.
두 손을 번갈아 가면서 쓰기 때문에 덜 피로해진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문제는 배열이 국제 표준인 쿼티와 너무나 달라서(····)
개발된지 8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극소수의 매니아들만이 쓰는 배열이다.
한편 2006년에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콜맥(Colemak) 자판이라는 것도 있다.
콜맨(Coleman)이라는 사람이 개발한 키보드라고 해서 ColemaK.
드보락의 단점으로 꼽히는, 단축키의 위치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보완해서
쿼티에서 익숙한 몇몇 글자의 위치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쓰는 사람들에겐 절대적으로 중요한 키들인 Z X C V의 배열은 그대로이다ㅋㅋㅋㅋ
그래도 최대한 자주 쓰는 키들을 양손에 골고루 배열하려고 노력해서, 쿼티에 비해서 훨씬 더 손이 편하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런데 새로 배우기 귀찮아서 아무도 안쓴다.
그렇다.
결국 익숙한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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