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확실히 10대일 땐 어둡고 진지하고 시리어스한 거 좋아했음

[최애캐는로리지만페도는아니라구요]

뭘 ㅈ도 모르는 새끼가

뭘 ㅈ도 아는 척 해보겠다고

대가리만 커서

허 시발 작품이 개성이 어쩌고 현실성이 어쩌고

작품성이 어쩌고 유치하니 개연성이 부족하니 ㅇㅈㄹ하면서

걍 시발 중2병에 고2병에 지랄이 났었는데

이젠 그냥 영화든 게임이든 애니든 소설이든 만화든

시리어스 자체를 피하는 건 아니지만

어쨋든 많은 일들을 겪은 끝에는 행복했으면 좋겠음

밝은 분위기에 희망찬 내용이었으면 좋겠음

작품성? 개성? 다 졷까 ㅆㅂ 내가 사랑하는 등장인물들이 존나게 존나 행복한 게 중요하다고 지금

그래서 블루아카를 또 좋아하나봐

[OBJECTOR]

그만큼 살기 좋아졌나보지

[ddㅇㅇ11]

ㄹㅇ 힙스터 중2병이었음 ㅋㅋㅋ

[루리웹-3950461379]

시리어스 새드엔딩 작품을 겪어봐야 해피엔딩의 귀중함을 알게된다 이말이야

[최애캐는로리지만페도는아니라구요]

그것도 그래

그런 작품들 중에서 좋은 것들은 또 엄청 좋고 그러니까

근데 그거 내가 그 작품이나 등장인물에게 얼마나 애정을 쏟느냐에 따라 내상이 존나 심하기도 함

[猫ケ崎 夏步]

난 오히려 어릴때 말 많은 내용 싫어해가지고 진지한거 엄청 싫어했는데

[언더스톤]

난 나이드니까 비극엔딩 못보겠음...

후유증이 너무 오래 가...

[최애캐는로리지만페도는아니라구요]

애정 쏟은 작품이거나 등장인물이거나 그럴 수록

내상 진짜 존나 세게 입음

걍 덕질 때려칠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緋想天]

예나 지금이나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나는 별종인가?

[최애캐는로리지만페도는아니라구요]

사춘기 조용하게 지나갔나봐..효자네..

[최애캐는로리지만페도는아니라구요]

난 사춘기 진짜 끝장났거덩...

[緋想天]

뭐, 과정이 비극적이라도 끝이 해피엔딩이라면 뭐든 좋다. 라는 관점이라서 오히려 변함이 없었으려나. 그리고 그 말대로 사춘기는 하나도 없었음. 이런 걸로 다 알 수가 있는건가? ㄷㄷ;;

[최애캐는로리지만페도는아니라구요]

아니 뭐 기본적으로 중2병 고2병 특성이니까

내 사춘기는 반대로

내가 나같은 아들을 키운다?

중학생 까진 봐줌 어리니까

고딩땐 확실히 죽였어

[緋想天]

[라시현]

다른 사람들 심리는 몰라도 개인적으로 그런걸 보면 뭔가 내가 있어 보이는 느낌이었음.
부모님이 주신 뜨신 밥 삼시세끼 쳐먹으면서 무슨 세상의 고뇌와 번뇌를 다 아는 것마냥 취해가지고선 말여.
그런데 대가리가 크고 사회생활을 살짝 맛보기해보니까 그딴건 다 사치스러운 거였지 ㅠㅠ

[최애캐는로리지만페도는아니라구요]

ㄹㅇㄹㅇ

ㅈ도 아닌 새끼가 ㅈ도 모르는데 자기가 ㅈ도 모른다는 것 조차 몰라서 허세만 잔뜩 들어감

지금은 그래도 ㅈ도아닌 새끼가 ㅈ도 모르지만 자기가 ㅈ도 모른다는 걸 아는 단계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