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소련 화가가 그린 종전.soviet

[레몬머랭]

편지, 1970년

티토프 블라디미르 게라시모비치 / Титов Владимир Герасимович 작

아버지.나의 꿈, 1973년

구린 바실리 이바노비치 / Гурин Василий Иванович (1939 -)

진혼곡, 1978년

단지크 마이 볼포비치 / Данциг Май Вольфович (1930.04.27-2017.03.26)

승리. 그 이후, 1980년

쿠가치 미하일 유리예비치 / Кугач Михаил Юрьевич (1939 -)

1945년. 기억, 1982년

본다렌코 유리 미하일로비치 / Бондаренко Юрий Михайлович (1952 -)

귀향, 1985년

카랴킨 니콜라이 페트로비치 / Карякин Николай Петрович (1921-1990)

한 가정의 남성들.1941-1945년, 1985년

셰르스튜크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 Шерстюк Сергей Александрович (1951–1998)

우리는 네자매였다, 1985년

니키치 아나톨리 율리예비치 / Никич Анатолий Юрьевич (1918-1994)

1945년의 구름, 1985년

코르제프-추벨레프 겔리 미하일로비치 / Коржев-Чувелев Гелий Михайлович (1925-2012)

귀향, 1986년

라브렌코 보리스 미하일로비치 / Лавренко Борис Михайлович (1920-2001)

소련의 명화 산책 글 정리

소련 미술 빌런은 모든 종류의 전쟁에 반대합니다

[감자맛불알]

울어라 지옥참마도도 그렇고 유령은 파란색 이미지가 있네

[ColonelLonghena]

언제나 희생당하는건 무고한 인민들

[Mask빌런]

우리는 네자매였다 참 묵직하면서 담담한 작품인듯

[y@ng]

죽는건 국민이지 자기가 아니거든

[RM아렘]

저때 스탈린이 진짜 개삽질에 개삽질을 하긴 했어도 명분 자체는 있었음.
추축국 이 새끼들 그냥 놔두면 진짜 세계가 군국주의와 파시즘의 생지옥이 될 뻔 했거든.

[Владимир Ленин]

1945년 기억. 저건 좀 먹먹하네.. 아직도 저렇게 추모하긴 하더라

[슈사쿠]

오랜만에 보는거같네

[스치프]

왠지 반동선동한다고 숙청당했을거 같다

[페니블루]

결국은 소시민만 고생이지..

[신성모도기다]

나는 소련 일반 병사였다.

독일과의 전쟁에서 나는 날라오는 수류탄을

발로 차서 분대원들을 구해냈다.

비록 다리 한쪽을 잃고 수술로 인한 폐병을 앓게 됬지만

나는 전쟁 영웅으로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가슴에는 훈장과 커다란 빵

아버지와 어머니의 기쁨의 눈물은

슬픔의 눈물로 바뀌는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무 말도 없었다.

동생이 전투모가 멋있다고 말한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백수라서미안]

실제로 독일군으로 끌려가 해외의 전선에 죽을 고생을 겪고 간신히 살아돌아온 한 젊은이의 고향은,
포격과 폭격 그리고 며칠간 이어진 공방전에 산산히 부서졌으며 간신히 찾아낸 자신의 집은,
이미 완전히 부서진 잔해였다

[네온알]

네번째 꽃들고 혼자 서있는 여인과 오른쪽 혼자남은 아이가 짠하네

[지나가던 돌쇠]

1. 편지를 받았으나 시력을 잃어서 못읽음

2. 꿈에서 아버지가 돌아옴

3. 대나무통인지 뭔지 몰라도 딱 떠오르는걸 말하자면 높낮이가 낮은 통에 빗물이 채워지며 각자 다른 소리가 울리며 그것이 노래처럼 들림

4. 모두가 웃으며 가족을 맞이하지만 한 여자만은...

5.집안의 남자(총을 들 수 있을 정도의 체격 또는 나이)가 전쟁터로 나갔지만 살아 돌아온건 한사람. 그 남자는 훈장을 가슴에 달았지만 슬픔과 고통에 의해 독한 술을 마심

6. 살아돌아왔지만 나만 남았다...

7.전쟁은 나의 가족을 뺏어갔다...

8. 네자매중에 남은건 나의 한 팔뿐이다.

9. 저 구름은 자연적인것인가 아니면 인위적인것인가. (솔직히 전쟁 후 외상으로 생각됨)

10. 피아니스트

[백수라서미안]

3번은 아마 탄피일거여
각종 탄 쏘고 남은 것들이라 크기와 길이가 제각각이겄지

[지나가던 돌쇠]

탄피라고하니 그렇게 보이네요

[JHANDS]

3번은 아마 여러 수많은 병장기에서 쓰인 포탄의 탄피들로 파이프오르간이나 빗소리로 울리는 악기 같은 형상 표현한거 아닌가 싶음.

[VF-31A 카이로스]

4번 오른쪽애 어린애도 혼자있는게 짠하더라

[순애주의 잉여잉간]

그래도 45년이면 싸울 이유가 있었어

[랜덤포레스트]

러시아 문학만 고난과 우울함의 깊은 맛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었군
그림도 한가락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