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홍진호가 2인자 밈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던 이유.jpg

[대전 19880625]

 2002년 2월 KT배 온게임넷 왕중왕전 우승 (조정현을 3:0 스코어로 꺾고 우승)

 2003년 3월 K-TEC배 KPGA TOUR 위너스 챔피언쉽 우승 (임요환을 3:1 스코어로 꺾고 우승)

이게 웃긴 게, 2002년 2월에 KT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홍진호가 조정현을 꺾고 우승할 떄는 그래도 차기 스타리그의 시드도 받는 등,

온게임넷에서도 분명히 엄연한 정규 리그의 우승자 대접을 해줬었거든. 즉, 애초부터 우승이 없는 사람 취급 받지는 않았었던 사람이 홍진호였음.

2002 KT 왕중왕전은 2001년에 열렸던 세번의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했던 프로게이머들을 모아서

한해를 결산하는 형식의 대회였고, 대회의 취지도 여기에 있었기 때문에, 분명히 홍진호도 처음에는 우승자 취급을 받았던 사람이었음.

그런데 엄재경 해설위원이 그 다음해인 2003년부터 "홍진호 선수는 아직 정규 리그 우승 경험이 없죠." 이런 식으로 입을 털어댄 것을

시작으로 해서 온게임넷에서 홍진호를 우승한 적이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홍진호가 우승하고 차기 대회 시드도 받았던 2002 KT 왕중왕전도 이벤트 리그로 격하시켜 버렸거든. 더욱이 골때리는 건,

온게임넷 쪽에서 이렇게 해버리자 MBC 게임 쪽도 자기네들의 왕중왕전이었던 위너스 챔피언쉽을 정식 우승으로 인정해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임.

솔직히 홍진호도 사람인지라 본인의 우승자 자격이 박탈 당했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억울해 했었고, 그 이후로도 몇년간 자기는 우승자가 맞다고

어필하고 다녔었음. 처음에 우승자 취급을 받다가 나중에 그 우승자 자격이 박탈됐다고 생각하면 홍진호 뿐만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억울해 할만 하잖아.

지금이야 홍진호 본인도 2인자 밈에 대해서 해탈한지 10년은 넘게 되었지만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고 저 때는 저런 마음이었다는 얘기임.

[죄수번호-아무번호3]

그땐 ogn이 뭔가 여론전 잘한거 같음
그래서 다들 알게모르게 OSL 말고는 안쳐줬었잖아
그나마 격은 떨어져도 이벤트전은 아니다 했던게 MSL 이었고

[SnaFkin]

온겜은 스타리그로 OSL이 아니다라고도 많이 했었죠

[Atman]

김택용 MSL 3회 우승한거 우습게보는 사람들도 있으니.

[행인A씨]

그 와중에 2002년 2월 우승은 무슨 하늘의 장난인가 싶다

[소행성3B17호]

콩 비긴즈

[캬라멜푸딩]

심지어 날짜도 22일. 즉 우승날짜가 2002년 2월 22일 ㄷㄷㄷ

[해삼수프]

이때 우승을 해버려서 콩의 저주를 받아버린거구만 ㄷㄷㄷ

[있는데요]

콩콩절이라서 우승했네...

[젤러즈니]

2 진짜 거지같네! 하는 홍진호 짤

[이거보는사람다행복해라]

세상은 시뮬레이션이고
홍진호는 이스터에그라니깐

[히나의 펫]

무려 침착맨배 2인자 월드컵 결승에서 배지터와 밎붙은 사나이

[게티스버스]

구래서 누가이김?
베지터?

[히나의 펫]

전화통화해서 물어보니 이젠 2등이 더 좋다고 해서 배지터가 우승함ㅋㅋㅋㅋㅋ

[미야와키사쿠라]

그러고보니 그 전해 왕중왕전에서 기욤패트리가 우승했는데
그후에 온게임넷에서 기욤패트리 소개할때 우승경력 2회라 들었던 기억이 남(나머지는 하나로 통신배 우승)

[ashiwood]

왕중왕전을 정식 리그로 보느냐 성적 좋은 선수끼리 이벤트전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솔직히 이제와서 보면 다른거 다 떠나서 홍진호가 우승하는 바람에 이벤트전이 되버린 리그...

[고장공]

홍진호의 마지막 결승전으로 이야기되는 2003년 TG삼보 MSL 결승전에서도 제3경기에서 해설이 홍진호의 열번째 결승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적어도 당시까지는 준우승자 기믹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이야기.

---------

정작 다섯번째 준우승이라던 마지막 결승전에서, 우승 못했다는 이야기는 1도 안나옴. 당시 경기 찾아보면 알수있음.

[coolblue2]

3:1 이라는 스코어로 이겼기 때문에 2의 신에게 부정탄게 아닐까... ㅋ

[게티스버스]

2점 차이로 이겼네!

[젤러즈니]

2002년 2월 22일 2점차로 승리

이거 뭐 저주를 안받을수가 없구만

[루리웹-2354243445]

여럿이서 사람 하나 ㅂㅅ 만드는 건 일도 아니란 얘기가 있지

본문의 내용이 딱 그 예인거 같다 ㅋ

비슷한 말로 마녀사냥, 여론재판, 다굴엔 장사 없다 등이 있지

[루리웹-10130444]

매년 주기적으로 이어졌으면 정규취급을 해줬을텐데 그건 아니라...

[아프로곰탱이]

홍진호 우승 경력 있다는걸 이제야 첨 알았네;;

[태극무한]

뭐 그 땐 온게임넷에서 그냥 스타리그고 엠비씨게임은 msl이라고 불릴만큼 msl까지만 그나마 인정이란 여론이 강해서...

[쿨뽕충개극혐]

이거말고도 PC방리그같은 비공식리그에선 나름 우승많이 했다더라 개스파가 공인하는 대회에서 못하니까 문제인거지

[태극무한]

그런 이른바 이벤트전으로 묶는 시합에선 오히려 황제급으로 군림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양대리그 우승만......

[태극무한]

그래서 은퇴이후 여기저기서 임이랑 임진록 붙을 때도 다들 콩라인 수장으로서의 홍진호냐 이벤트전의 홍진호냐하면서 다들 승부예측하고 그랬지않나

[키쥬]

비슷한 걸로는 3의 저주에 걸린 우마무스메의 나이스 네이처가 있다

[콩은까야제맛]

날 불렀능가

[마피아3]

그 2인자 밈으로 지금캐릭터가 생긴걸지도 모르지

[미야와키사쿠라]

그래도 정식우승경력이 없는데도 온게임넷 명예의전당에 넣어줬지

[나나눰]

엄옹이 미래를 보고 콩 깐거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