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항우식 학살의 어메이징한 효과

[XUSAKU]

항우는 유방을 함양에서 쫓아낸 뒤 아방궁에 불을 지르고 아방궁이 불타오르는 3달간 불구경을 하며 함양에 머무르면서 마음껏 사람을 죽이고 가옥을 파괴하며 짓밟았다.

오죽 부쉈는지 끝나고 나니 '너무 부서져서 휑하니 살기 싫다'고 항우는 떠나버렸고, 대충 그해 가을 즈음에 장한을 돌파한 유방이 함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일년 농사와 인프라가 모두 박살나서 그해 겨울에 바로 역대급 대기근이 터진다.

쌀이 하나도 없어서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죽이며 생살을 뜯어먹는 아비규환이 펼쳐졌다고….

여담으로 하나 추가하자면, 함양은 하도 사람이 죽어서 쇠퇴했던 혜제기때도 인구가 50만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시였다. 신안대학살은 사실 함양 학살엔 비비지도 못함.

무슨 흑사병도 아니고 3달 있다 갔다고 난리도 아니네

[라쿤맨]

하도 학살을 해대서 저절로 천하의 민심이 유방에게 모였고 유방 부하들은 항우한테 항복 안했다지.

흉노족한텐 항복함.ㅋ

[옥탑방우와기]

[고곡주랑]

저 정도면 종족만 달랐다면 완전 마왕이네.

[회축]

사실 같아도 마왕임ㅋㅋ

[사나에]

저러고 400년 뒤에 삼보의 난이야? 이야 독하다 독해 이래도 안죽어?

[sonar]

쬬의 전생인가

[코프리프]

여포랑 조조의 단점만 모아놓음.

[안면장애인]

학살하는 인간들이 공통적으로 실수하는게
내가 졸라게 학살하고 무섭게 굴면 나에게 무조건 굴복하겠지. 같은 일차원적 생각에서 못 벗어남.
공포에도 정도가 있어서 공포와 타협이 공존해야 하는데 그걸 넘어버리면
죽음을 두려워 하지않는 군대를 적으로 만듬.

항우는 항상 도를 넘어섰고 나중에 전부 되돌려 받음.
항우의 마지막이 포상에 미친 유방군에 갈갈이 찢겨 나갔다던데 정말 미친게 포상이였을까?

[으와하르]

저거 유방이 관중을 차지한 뒤에도 계속된 기근이라 소하조차 방법이 없어서 촉으로 사람들을 강제로 보내서 해결함.
물론 그러면서 전방에 있는 유방에게 물자와 병력을 댄게 소하매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