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해외 액션 팬들에게 나름 유명한 한국 영화의 명장면.jpg

[Sallan]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의 복도 격투 롱테이크.

배우와 스태프를 갈아가며 악으로 깡으로 찍었던 씬이었지만

처절하고 고독한 타격감이 잘 살아나 칸 영화제에서도 기립박수를 받았고

영화 <리포 맨>에서

드라마 <데어 데블>에서

게임 <어 웨이 아웃>에서

게임 <시푸>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에 의해 끊임없이 오마주되고 있다

[루리웹-6744697125]

무플베스트 ㅊㅊ

[카드캡터 사쿠라]

[루리웹-1505264227]

[Maximo]

ㅠㅠ

[아틴]

엥?????? 이게 올드보이 패러디였나????

[아틴]

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칼의날]

이거 자세히 보니까 CG더라. 나약한 딥 녀석 같으니...

[PlatinumWing]

긴 복도에서 나 홀로 꽉꽉 들어찬 적을 상대하니 그야말로 고독한 싸움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지

그 와중에 동료 한둘만 있어도 고독한 싸움이 아니라 등을 맞댄 전우애 느낌도 내기 좋은듯

[FoveKo]

찬사의 포인트는 그걸 다른 감독들도 다 알고 있기는 했음
다만 그걸 어떻게 찍어야할지 방법론이 없었던 것임
그래서 분할했던건데 한국인 감독이 실현한 것이고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정형화된 노하우를 제공한거죠

[PlatinumWing]

롱테이크 액션 방법론인가... 정적인 카메라를 사용하는 노하우군.

[콘드라키]

생문어 냠냠

[깨진창문]

영화제에서 기립박수는 무슨 영화든지 다 해준다는 말이 있던데

[오늘도 열심히!]

박수 치는 시간이 감동의 크기를 보여주는 거라던데

[루리웹-3710578763]

그런 것도 아님 그냥 눈치게임이라고 함

[sir.khan]

1!

[Sallan]

<올드보이>라는 영화가 아니라 저 장면에 기립박수를 받은 거임
그건 흔한 일은 아니지 않나. 영화를 서서 보는 것도 아닐 테고

[Jn2move]

시간 긴게 감동크기라고 따지면 판의 미로가 초대작이란 소리임.

[오늘도 열심히!]

내가 먼저 앉으면 저녀석보다 이 영화를 저평가하는 게 되버리는 그런 건가

[겨울의번견들]

영화 끝나고 기립박수하는건 관례지만 영화 도중에 명장면에서 박수치는건 흔치않다는듯

[Sallan]

구글에 '올드보이 기립박수'로 치면 글 많이 나옴
기사 있나 한 번 찾아볼게

[88년 장세훈]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기립박수를 쳤다는건 좀 말이 안되는거같음 영화제에서??

[Sallan]

> 특히 그 유명한 롱 테이크 롱셧의 장도리 액션씬 있지 않습니까?
> 그 씬이 끝나고 관객들 사이에서 큰 박수가 이어졌고, 상영이 끝나고 역시 5분간의 기립박수.
https://www.maxmovie.com/news/5330

[Sallan]

본격적인 영화제라기보단 갈라 시사회였다고 함. 자세히는 모르겄지만.

[파워2001]

기립박수랑 별개로
영화계에서 롱테이크 액션 연출은
올드보이 전후로 나뉘는 상황이니

그것만으로도 개쩐다고 보셔도 됨
기립박수는 사족에 가까움

[제로콜라는펩시]

의외로 해외 영화제 한국처럼 조용히 안본다고 들은적이 있음. 적당히 리액션 하고 환호 한다고하더라
영화제는 아니긴 한데 일반 영화관 개봉 audience reaction 같은거 유튭에서 찾아보면 환호성 오짐

[비추못쑤-28945492]

명작은 맞는디

[Hayeon.]

뭐 기립박수 시간과 영화 평가가 별개라는 건 동의하는데, 그거랑 별개로 판의 미로가 그런 소리를 들을 작품은 아님.
스페인 내전이라는 현실적 배경이나 서양 동화를 비튼 환상적 배경이나 한국 관객한테는 좀 와닿지않는 주제라서 국내 평가가 유독 낮은 거 뿐이야. 서구권에서는 관객 평가고 평론가 평가고 간에 극찬이었음.

[xvxvx]

올드보이에 그런말 내뱉기에는…

[sleepingdream]

영화축제라서 영화 만듦 그 자체에 대한 리스펙을 해주는거라고 하던데.

[sleepingdream]

감독이 원하면 신호줘서 빠르게 끊을 수가 있음

[오늘도 열심히!]

봉보로봉봉은 배고파도 참던데 끊기가 그래서 그랬나보군

[루리웹-7861165483]

데어데블 씬은 처음 보고 올드보이랑 비슷한 느낌이라곤 생각했는데 구도가 너무 달라서 오마쥬 맞나 싶더라

[코파카바나]

같은 구도로 하기에는 드라마 예산때문에 힘든듯

[살려줘용]

감독이 올드보이 오마주라고 밝혔을걸

[▶◀푸뇽푸뇽]

그래도 수평이동 말고 수직이동이라 조금 다른 느낌도 들고 그랬음.
일단 그 정도 롱 테이크 씬이면 정말 잘 만든거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

[CrazyHyde]

데어데블 드라마 한 편찍는 예산이 올드보이 예산보다 많을걸?

[안면장애인]

+와치맨, 감옥 탈출씬.

[카카오100%]

그냥 복도 액션신은 전부 올드보이 장도리 오마쥬

[루리웹-3151914405]

이거말고도 마녀 오토바이 카타나 액션신도 유명하더라

[루리웹-7861165483]

그 씬에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지...
"존 윅이 악녀를 참고했다니요! 우리나라 영화가 그럴리 없단 말입니다!"

[루리웹-4275425474]

존위꾸에서 오마주했지

[공허의 오다논♥]

마녀가 아니라 악녀. 김옥빈 나오는 여자 암살자 영화. 마녀는 김다미인가? 초능력쓰는 여자애 얘기고.

[루리웹-3151914405]

맞다 ㅋㅋㅋㅋ 헷갈렸네

[안드류]

처음 보고 우와 엄청 잘 만든 액션씬이다. 그래픽 티도 안나고 엄청 좋다! 그랬는데 그래픽 아닌 실제 액션인 거 듣고 더 감탄

[인테리어]

공통점으로 배우들이 찍기 존나 힘들다는거드

[사노비 도비]

킹스맨도

[루리웹-9460123829]

저 길고 처절하고 현실적인 전투 장면이 진짜 좋아. 저렇게 많이 모여 있는데 정작 싸우면 한두 명씩밖에 안 덤빈다든가, 다수면서도 잘 다가가질 못하고 밀린다든가 하는 게 현실적

[PlatinumWing]

그 와중에 싸우다가 넘어뜨리면 우르르 몰려와서 다굴치는게 진짜 현실적임

이런 현실적인 집단을 상대로 하기에 홀로 싸우는 그 처절함이 더 빛나고

[루리웹-9460123829]

이놈들이 뭐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집단도 아니고, 충심이나 의리가 있는 애들도 아니고 다 불량배고 양아치니까 아파하고 겁내하면서도 상대가 약해졌다 싶으면 우르르 몰려와서 린치하고 그러는...

[루리웹-9474138093]

저게 당시에는 롱테이크에 다수가 한 화면에 나오는거랑 액션씬을 롱테이크로 찍는 생각 자체를 못했다더라. 그걸 한번에 해냈으니 영화 조금만 알아도 극찬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함

[32412324451]

올드보이의 저 씬은 나름 유명 정도가 아니라 아예 영화계의 패러다임을 뒤흔들었다고 표현하더라.

[리락 쿠마]

루이지 맨션3에서도 패러디 됨 ㅋㅋㅋ

[WandⅩ]

유령들이 빠따들고 빗자루 들고 난리났네 ㅋㅋㅋㅋ

[벨지안민트초콜릿]

롱테이크 장면 진짜 치밀한 계산으로 실수없이 한번에 찍거나 아니면 편집포인트 잡아서 찍는다고 하던데

[PoliticalNovice]

대개 편집포인트를 잡는데 저건 한번에 찍어서 대단한 거

[mr.walking man]

사전에 실수없게 리허설 엄청 한다고 하더라.. 예산 많이 드는건 하루 반나절 내내 리허설 하고 들어가기도 한다고 함

[솔리드뱀병장]

더군다나 당시엔 디지털도 아니고 아날로그 필름으로 찍던 시절이니까.
한번 NG 나면 필름 싸그리 폐기해야함.

[칸유대위]

게임에서 많이 한 장면

[룬타]

비슷한 예로 300 전투씬도 있음
올드보이랑 구도은 같지만 처절함진 않고 뽕맛채우기용이지만

[aaasaas]

킹스맨 교회장면도 저기서 영감을 얻었다 함

[니스텔루]

근데 한국 최강영화 기생충은 뭐 오마주 할거 없냐?

[레벨올려무얼하나]

한정된 공간
1대 다로 싸움
롱테이크로 찍었다

나중에 감독 인터뷰 보면 올드보이 오마쥬라고 얘기 해요

[현금부족]

조금 더 붙인다면 최민식이 저 장면 찍은뒤 기진맥진 해 있을때
놀러온 송강호가 박찬욱 감독에게 "한번 더 가야하는 아니예요?"라며 놀려가지고
최민식이 욕을 했다 함. ㅋㅋㅋ

그리고 홍콩 감독 서극은 최민식 등에 칼 박혀 있는거 어떻게 했냐고 물어봤다는 이야기 있슴.

[폭풍난장]

"다찌마와리 다신 안해!"

[ZharatustRa]

쿠엔틴 타란티노도 박찬욱 감독에게 와서 이장면 어떻게 찍었는지 캐물은 뒤에 돌아 가면서 드디어 알아 냈다고 소리지르면서 갔다고함.

[WandⅩ]

게살버거의 비법을 알아낸 것도 아니고 ㅋㅋㅋㅋ

[조선옥션]

칼이 유일한 CG아니었나

[잽잽투어퍼훅]

이거 박찬욱 감독 인터뷰에서 봤는데... 사실은 굉장히 화려한 편집으로 화려한 액션을 찍으려고 했다드라...
근데 그러면 오대수의 외로움?고독함? 그런거랑 좀 맞지않는거 같아서.. 횡스크롤 액션게임처럼 측면에서 롱테이크로 무미건조하게 촬영한건데
이게 대박이 남;; ㄷㄷㄷ 당시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이 타란티노였는데 타란티노가 올드보이를 그렇게 극찬하면서~
우진의 펜트하우스에서 대수랑 우진이 거울을 보며 대화하는 씬도 어떻게 찍었냐며 막 물어봤다함..

2003년은 정말 한국영화 전설의 해이긴 한듯.. 올드보이..살인의추억..장화홍련..

[잽잽투어퍼훅]

https://youtu.be/0zSI6xrfC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