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해당 게시글에서는 에덴조약 3장에 나온
미카의 스포를 담고 있습니다.
※나기사 편과 이어집니다.
응? 꽃밭?
아하하하. 선생님.
지금 농담하는 거야?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꽃밭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정말 재미있네.
꽃밭에 들어가지 말라니...
아하하하...
... 아! 아니다, 선생님.
들어간 적이 있어.
방금 선생님이 말하고서
바로 까먹은 거 아니지?
꽃밭 말이야.
들어간 적 있어.
그것도 아주 오래 전에.
후후후. 언제적 일인지 모르겠네.
한참 어릴 때 일이었는데...
왜 들어간 건지 모르겠지만,
나 혼자 들어가지는 않았어.
그때는 지금하고 다르게
공범이 있었거든.
누구냐고?
나의 하나 뿐이었던 소꿉친구.
그런데, 그 친구는 꽃밭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다는 거 알아?
그래서 내가 데리고 들어갔어.
왜 그랬냐고?
글쎄... 후후후.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꽃밭에 들어가서 놀면
더 재밌을 것 같아서
그랬던 거 아닐까?
그리고......
소꿉친구가,
들어가고 싶어하는 눈치였으니까...
그래서 내가 억지로
손을 잡고 데리고 들어갔어.
데리고 들어간 게 아니라
억지로 끌고 들어갔다고 해야겠네.
아하하하.
처음에는 엄청 화내더라.
울 것처럼 화를 내다가,
울먹이면서 날 나무라다가.
발 아래 꽃한테 미안해 하다가...
나중에는 나가려고 하더니,
이미 길에서 한참 멀어진 걸
보고는 그대로 쪼그려 앉더라고?
그때는 정말 깜짝 놀랐어.
엉엉하고 울 줄 알았거든.
그런데... 꽃을 보면서
엄청 좋아하는 거 있지?
참 웃기지 않아?
그렇게 좋아할 거면서
화낼 건 뭐람. 안 그래?
후후후.
... 지금은 그때처럼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같이 꽃이라도 볼 수 있을까?
같이 차라도 마실 수 있을까?
예전처럼...... 함께 할 수나 있을까?
언젠가......
선생님, 정말 잔인한 말을 하네...
후후후. 그렇잖아?
'언젠가'는 기약없는 약속이니까.
'언젠가'라니...
아하하하. 그때가 언제일까...
하지만... 선생님이 말한대로
언젠가 그 날이 오면,
다시 둘이서 꽃밭에 들어가고 싶네.
아니지. 내가 강제로 끌고
들어 간다고 하는 게 맞겠지?
후후후. 얼마나 화를 낼까......
미안, 선생님.
꽃밭에 데리고 들어갈 거야.
아, 하지만... 예전하고 다르게
아마, 날 엄청 혼내겠지?
행실이 올바르지 않다면서.
물론 선생님도 날 혼내겠지?
학생이니까......
하지만, 그래도
데리고 들어갈 거야.
응? 왜냐고?
아하하하. 그야 당연하잖아.
분명 나기 쨩은 꽃밭에
들어가고 싶어 할테니까.
<블루아카 꽃밭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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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시덥잖은 말장난개그시리즈인가 싶었는데 볼수록 케릭터이해도가 상당해서 실제로 미니이벤트로 나와도 그럴듯한 퀄리티에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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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갈때는 2명이 아니라 3명일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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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츠 www 꽃밭 대신 감옥에 들어가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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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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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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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시드
''ㅁ.. 뭐?!'' | 22.06.18 20: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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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시덥잖은 말장난개그시리즈인가 싶었는데 볼수록 케릭터이해도가 상당해서 실제로 미니이벤트로 나와도 그럴듯한 퀄리티에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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