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재주가 없어 두서가 좀 없어. 이해해줘
그닥 그렇게 열심히 하는 유저는 아니지만 그래도 파판3때부터 용기사가 너무 좋아서 창천의 이슈가르드 시네마틱 오프닝 보고
홀딱 반해(당시 국내는 막 신생 홍보하던 시절) 클로즈베타 때 부터 했고 오픈베타를 거쳐 지금까지 용기사를 주직으로 하는 파판14 유저임.
최근 확팩 엔딩도 봤고 극만신 준비중.
최근 1주일동안 정말 굉장히 슬픈 마음으로 파판 14를 플레이 하고 있음. 1주일 전까지만 해도 그냥 마음 맞는 사람들과 같이
미친듯이 효월 스토리를 밀고 있는데 뭔가가 굉장히 시끌벅적하길래 봤더니 G식백과에서 파판14 광고 영상 관련으로 뜨거운 감자수준이 아니라
지옥불에서 달궈진 글라도스가 된 거 마냥 잘못 들여다 보면 심연 불지옥으로 떨어질 거 같은 수준의 사태가 일어났었음.
지금까지는 한쪽이 불타오르고 한쪽은 놀림거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사건은 양측 전부 용광로처럼 타오르고 있었음.
나에게 파판14는 와우 이상으로 마음 한구석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던.. 내 MMORPG 인생에 가장 인생게임이 되어버린 게임임.
와우도 불성말~판다리아 중반 까지 미친듯이 달렸었던... 그야말로 내 생활이 와우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파판이 그 자리를 꿰차버린 상태임.
1차, 2차 메갈사태 부터 모니터사건, 하우징 사건(직접적으로 당했었음) 등등.. 여러 크고 작은 이슈를 직접 겪었었지만,
지인들의 직접적인 장난스런 조롱과 간접적인 조롱을 참고, 눈치보며 꿋꿋하게 꾹 참고 게임을 했음.
왜?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애정이 넘치는 게임이니까. 남들이 보기엔 흑우일지언전 내가 좋아하는 게임 내가 돈주고 하고 있으니까..
이번 광고영상 사태때 느꼈던건 [엑토즈 이새키들 이거 진짜 광고영상 컨펌 한건가?? 진짜 남성유저들 유입시키고 싶은 생각이 있는건가??] 싶은
의문에서 시작해서 영상 막바지 부분에선 분노마저 느껴졌고, 영상 자체는 평소의 G식백과였지만 유저입장에선 [니들 이런대도 이겜 하고있냐???
신규유저들아 이런게임 하고싶냐??]같은 조롱아닌 조롱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그런 영상이었음. 그나마 이 영상으로 유입된 유저들도 있긴했지만..
내가 어느 파판글에 댓글로도 달았었지만, 엑토즈 이놈들이 정말로 기존에 떠나갔던 유저나 신규유저를 잡고싶었다고 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들이
광고해야 할 영상 끝까지 컨트롤 하면서 컨펌도 하고, 그냥 던져놓은 대본읽는 더빙이 아닌 관계자가 직접 나와서 G식백과랑 인터뷰형식을 하든
통화로 인터뷰하든 뭐든 해서 자기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고, 게임내 불미스런 일들이 재발 및 발생이 되지 않게끔 그 부분을 언제나 중요시 하고 있다.
게임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잘 좀 봐달라라고 직접 이야기 했어야 했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이미지 회복 못할태니까..
그 쓸대없이 시즌마다 하는 레터라이브에서 입만 털지말고 정말로 자기들이 원한다면 다른 게임사들 마냥 딱 각잡고 준비정도는 했어야 했지 않았나
싶은 그런 생각이 엄청 들었음....
그리고 긴급 레터라이브 영상에서 핵폭탄이 터져버렸지.
영상을 보고 있는 시간이 고통스러웠고 너무너무 슬퍼서 영상 끄고 잠들기 직전까지 슬퍼서 뒤척였음.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이런식으로 걸레짝이 되는 것도 너무 슬펐고.. 총괄 책임자라고 하는 사람도 뭐..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고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운영이 안되고 있고, 뭔가를 해보려고 해도 욕먹고, 스쿠에니에서 전달한 방식의 운영으로만 해야하는 상황이라 이러지도 못하고, 눈치봐야 하고 말한마디
한마디 조심해야 하는 거 알고는 있지만... 그런 개인적인 감정토로하는 모습 보려고 방송을 보는게 아닌데 참...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는 못할망정
거기에 알보칠을 발라버리는 내용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으니 참......... 정말로 슬펐음.
..그렇다 하더라도 난 분명 파판14 한섭을 계속 하게 될거임. 글썹으로 옮길까 라는 고민도 많이 해봤지만,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한글판으로 하는것
그거 하나만으로도 행복했었던 적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에 한썹을 포기하지 못하겠고, 거기서 만들었던 인연들, 그리고 파판을 시작하고
알게된 지금의 내 여자친구와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게임이기에 남들이 흑우라고 말해도 아마 그냥 쭉 한섭을 하게 될 거 같음.
다만 원하는 것이 있다면... 운영진들이 싹 다 갈아엎어지거나, 퍼블리셔사가 바뀌었으면 좋겠음. 이번 사태로 이젠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넌
파판14 한썹 및 엑토즈 소프트에는 미래가 영 없어보임.
8년동안 파판14을 한 시간중에 게임으로선 가장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가장 최악으로 슬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 슬프네.....휴...............
한줄요약 : 8년동안 파판14를 하고 있는 내가 흑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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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ㅁㄱ 사건 터졌을 땐 게임하는 순간순간이 가시방석 같았어.. 저들도 나를 ㅎㄴ이라고 부르겠지? 저들도 뒤에서 나를 욕하고 있겠지? 이러면서... 참... 편하게 게임하고 싶은데 말이야.. 한창 와우가 타락타락타락 뇌절타락 하고 있었을 때 파판은 오롯이 내가 모험을 떠난다 라는 이 포지션을 계속해서 지켜주는 게임이었는데... | 22.05.25 14: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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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판7 이후의 팬이었음. 난 초딩때 티비에서 파판7 광고하는 거 보고 파판7 사서 입문했고, 그이후로 몇몇 시리즈를 즐기다가 NDS 때 파판3가 리메이크된 걸 플레이 했음. 패미컴 파판3를 즐겼던 사람들에게 비할바는 아니지만 NDS로 플레이 했을 때 모험을 떠나는 오프닝 영상과 주제가, 잡 시스템의 너무 재밌는 노가다, 양파검사 노가다까지 하나하나 다 재밌었음. 내가 3번 이상 플레이한 파판시리즈가 파판7이 유일했었는데 파판3도 NDS버전이랑 나중에 나온 스마트폰 버전 다 합쳐서 한 5번 정도는 했던거 같음. 스토리도 정말 왕도 그자체의 스토리지만 그것 하나만으로도 너무 재밌었지. 칠흑때는 정말 파판3의 오마주가 너무 많이 나오고 BGM도 너무 행복했고... 그야말로 파판3를 좋아했으면 종합선물과도 같은 확팩이었어....특히 BGM... 너무 아름다웠어.. 특정 연출에서 파판3 월드맵 BGM 나올 때는 감정이 복받칠 정도였음. 이런 게임이 이런 대우를 받는다는 거 자체가 난 정말 너무 슬펐다. | 22.05.25 14: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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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시리즈 흔적이나 BGM 들을때 감동은 말로 못하지 ㅋㅋ 시리즈 잘 모르는 지인들한테 굳이 이러쿵저러쿵 TMI 붙여서 설명도 해주고 했는데. 그리고 칠흑에서 [모험은 어디까지나 계속되는거야] 라는 대사에 정말 감정이 차올랐고 최고의 대사라 생각했거든... 제발 내 모험좀 더이상 더럽히지 말아줬음 좋겠다. 휴우... | 22.05.25 14: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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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딱 1차 메갈 터졌을 때 팬페 갔다왔었습니다.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다같이 즐겼고, 디테일하게는 아니지만 그런 이슈가 있었었다는 것에 대해서 요시다가 직접 이야기했었기도 해서 잘 넘어갔지만..참... 이젠 그저 캄캄하네요 .... | 22.05.25 15: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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