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득한 자룬으로 총 자룬이 2개가 되었는데, 이걸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전에 먹어놓고 못 팔아서 보관하고 있던 꿈 재료인 15방상 3솟 다이어뎀이 있었다는 거랑
얼마전에 미래의 아골 재료로 쓰려고 야수를 만들어뒀다는 걸 떠올리고
이 둘을 조합한 곰소서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곰소서가 뭔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마법부여와 그 시너지인 온기, 화염 숙련, 번개 숙련을 마스터하고
룬어 꿈을 2개 착용하여 발현되는 30레벨의 신성한 충격으로 인해 부여되는 광역데미지와 평타 번개댐을 번개 숙련을 통해 뻥튀기시키고
인챈트로 화염 데미지까지 추가하여 룬어 야수로 곰으로 변신한 다음 평타 + 신성한 충격의 주변 광역 데미지로 사냥을 하는 무투파 원소술사입니다.
어찌보면 개그 컨셉 육성법이긴 한데, 번개 숙련을 통해 뻥튀기되는 신성한 충격 데미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저 오라의 주인인 드림딘, 횰쇽딘보다도 번개 데미지가 더 .세다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못 팔아서 가지고 있던 15방상 다이어뎀으로 만든 꿈인데, 저항은 1자리수가 안 뜬게 어딘가 싶고 패힛은 상급으로 떴습니다.
방상 따위 없는 평범한 148 모너크에 만든 방패 꿈인데, 저항은 그럭저럭 떴지만 패힛이 최하로 떴습니다.
무기는 기본 공속 40%에 소켓이 4개가 뚫려있어 샤에룬 4개를 추가로 박아 공속 120%를 충족한 그리스월드 세트 무기입니다.
이거 기준 115% 공속 이상이면 5 프레임을 맞출 수 있다는 모양.
그리하여 맥댐 52K의 평타를 5프레임(초당 5회)으로 때려박는 곰탱이가 완성되었습니다.
곰소서에 극한으로 투자하면 데미지가 70K가 넘어가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전 여기서 더 투자하지는 않겠지만요...
레거시 시절에는 묘하게 몸뚱아리가 인간처럼 생겼고 어깨에 비해 하체가 좀 부실해보이는 감이 있었습니다만...
레저렉션에서는 그냥 이족보행하는 곰입니다. 아주 늠름하면서도 묘하게 귀엽게 생겼죠.
용병 장비는 독넥이 쓰던 거 잠시 빌려왔습니다.
이건 시범삼아 보여드리는 헬 안다리엘 사냥 모습입니다. 주변 광역데미지로 좀비들이 녹고 안다리엘도 평타 몇 방에 녹아내리는 모습입니다.
다만 데미지는 센데 명중률이 낮은 편이다보니 헛방이 좀 자주 나오는 게 단점이긴 하더라구요.
저 평타가 빗나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소서리스 중에서 보스를 제일 빨리 잡는 육성법이기도 합니다.
독넥 위주로 플레이하다가 가끔씩 기분 전환용으로 플레이하면 재미있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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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곰은 약간 불쾌한 골짜기 같은 느낌이긴 하죠... | 22.01.18 11: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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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긴 하네요. | 22.01.18 11: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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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악마 따위 현실의 곰 앞에선... | 22.01.18 11: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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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실제로 처음에는 홀프 용병 썼다가 보스 상대로 평타가 너무 안 박혀서 그냥 블레시드 에임 용병으로 바꿨어요. | 22.01.18 11: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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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 | 22.01.18 11:4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