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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작에 대해서는 위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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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자작에 대해서는 위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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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작에 대해서는 위 글로

부르고뉴 공작 선량공 필리프(Philippe le bon)
백년전쟁때 부르고뉴 공국를 보면 원래 공작의 유래를 어느정도 볼 수 있다.
남작부터 시작해서 드디어 공작까지 써봅니다.
영어: Duke 프랑스어: Duc 독일어: Herzog 러시아어: Герцог(단순히 독일어 헤르초크를 러시아어로 옮긴 것)
공작은 라틴어 DUX를 유래로 하며 의미는 군사지도자.
다만 이건 로마의 관직이름에서 단순히 따온 것이었지만 프랑크 왕국시절까지만 해도 실제로 둑스는 장군이라고 봐도 됨.
하지만 여러 부족이 혼재한 상황에서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유력 부족장에게 둑스를 하사했고
어떻게 보면 둑스가 세습작위가 된 것이 아니라 원래 독자적 세력을 가진 사람에게 둑스를 줘서 일종의 지위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음.
당장 동프랑크 왕국의 부족공국 5개-작센, 프랑켄, 슈바벤, 바이에른, 로트링겐-를 봐도 왕이 지방을 통재할 수 없기에 탄생했지요.
마찬가지로 서프랑크의 경우 아키텐, 부르고뉴 공국도 비슷한 경우였습니다.
(흥미롭게도 툴루즈의 경우 백작으로 만족하면서 체급은 공국이지만 백국으로 남은 경우.)
이후 봉건사회가 되면서 사실상 둑스는 세습작위이자 소왕국의 군주라고 봐도 무방해짐.
당연하지만 공작은 왕만큼 강력한 존재여서 왕하고 자주 다퉜고 결국 대다수의 공작령이 분할되거나 사라지게 됨.
역사적으로 프랑스의 경우 아키텐 공국의 경우 잉글랜드와 통혼하면서 프랑스 왕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고
부르고뉴 공국은 백년전쟁때 샤를 7세를 엿먹이고 합스부르크하고 결혼해서 프랑스와 합스부르크간의 전쟁의 시발점이 되었음.
하지만 봉건사회가 완성되가면서 공작은 사실상 가장 고위 귀족이라고 봐도 무방해지는데
그 이유는 왕이 자신의 측근, 혹은 가족에게 공작위를 줬기 때문.
그렇기에 공작은 점점 실권에서 멀어져 관료에서 시작한 백작이 권력의 중심을 차지하게 됨.
공작은 상대적으로 쓸 내용이 적은게 실제로 공작은 수도 적고 너무 거대한 존재라 쉽게 견제 받아 사라졌음.
하지만 여기서 추가로 설명할 점이 있는데 바로 군주의 칭호로 쓰이는 경우에 대해서 이야기 할려고 함.
공국(Duchy, Herzogtum)은 어렵지 않은게 공작을 받은 귀족이 독립할 경우 탄생하고 당연히 군주는 공작임.
대공은 번역에 따라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그로스헤르초크Großherzog의 경우는 신성로마제국이 붕괴한 이후 왕국이라고 하기에는 작은 소왕국의 군주를 지칭하며
(예를 들어 룩셈부르크 대공국, 바덴 대공국, 헤센 대공국)
에르츠헤르초크(Erzherzog)는 그냥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직계 혈족에게 평범한 작위를 주기 싫어서 만든 작위이다.
러시아의 볠리키 크냐즈(Великий Князь)의 경우는 키예프 공국시절에 군주의 칭호로 쓰였지만
러시아 제국 시절에는 공작(Князь)의 상위 단계로 사실상 황족에게만 준 작위였다.
위 세 단어를 영어로 번역하면 각각 'Grand Duke', 'Archduke', 'Grand Prince'
세습 군주로 사용되는 프린스Prince도 대공으로 번역하기도 하는데 아래서 자세히 설명하겠음.
(※왕자를 뜻하는 단어가 맞지만 이 문장에서는 군주를 뜻함.)
영어로 세습군주를 뜻하는 프린스의 경우 라틴어 프린켑스Princeps가 어원이며 가장 첫번째 시민을 말하는데
(영국의 왕세자인 Prince of Wales도 웨일스 왕자가 아니라 웨일스공이라고 보는게 옳다.)
문제는 영어로는 프랑스의 프행스Prince와 독일의 퓌르스트Fürst를 구분하지 않고 둘다 프린스라고 표현함;;
프랑스의 Prince는 공작보다 상위 단계로 통치하는 왕족의 혈족 혹은 그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가문에만 준 작위였음.
반면 독일의 Fürst는 제후에 더 가까운 단어로 공작Herzog보다는 낮은 작위였기에 후작으로 번역하기도 함.
프랑스는 Prince를 여러가지로 나누었는데
1. Famille du roi(왕의 가족)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오직 왕의 아들딸만 해당됨.
2. Princes du sang(혈통친왕)
프행스 뒤 상은 직역하면 피의 프행스로 방계 왕족과 선왕의 적자의 후손이 포함됨.
대표적으로 발루아 왕조의 경우 발루아-오를레앙 가문이 단절되자 방계인 발루아 앙굴렘 가문이 그 뒤를 이었는데
이때 발루아 앙굴렘의 Princes du sang이 바로 프랑수아 당굴렘François d'Angoulême, 즉 프랑수아 1세임.
마찬가지로 7월 혁명으로 왕이 된 루이 필리프의 가문인 부르봉-오를레앙도 Princes du sang을 이어받았음.
3. Princes légitimés
프행스 레지티메, 직역하면 적법한 프행스. 왕의 서자의 후손을 지칭함.
4. Prince étranger
프행스 에트랑제, 직역하면 외국의 프행스이지만 프랑스 왕국에서 특별한 지위를 부여할 때 사용한 작위로
Prince etranger를 가진 유명한 가문이 바로 모나코의 그리말디 가문임.
한편 독일에서 퓌르스트Fürst는 막말로 그냥 영주, 제후라고 할 수 있는 단어임.
하지만 공작Herzog이 자신이 조금 더 높다고 주장한 결과 Fürst는 공작보다 아래가 되었음.
그러나 변경백Markgraf보다는 높았기 때문에 단순히 오등작으로 생각하면 공작보다는 낮고 후작보다는 높은 이상한 작위가 됨.
마지막으로 선제후KurFürst/elector
쿠어퓌르스트는 과거 신성로마제국에서 황제를 선출할 자격을 가진 제후로 사실상 왕과 동격이었음.
오스트리아 왕위계승 전쟁이 터진 것도 바이에른 선제후 카를 알브레히트가 여자는 피선거권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합스부르크가 가진 신성로마제국 황위를 정당한 선거를 통해 선출되었기 때문.
긴 글 읽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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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작글 안들어가짐 | 22.01.17 22: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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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습니다. | 22.01.17 22: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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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ㄱㅅㄱㅅ | 22.01.17 22: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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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이 일어나서 열람 가능해졌습니다. | 22.01.17 22:0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