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프로레슬러 본인도 속으로는 매우 하기 싫어했던 기믹.jpg

[Grace Shin]

1994년에 WCW에서 '테라 라이징'이라는 링 네임으로 데뷔했다가 1년 뒤에 WWF로 이적해서 WWF에서 다시 재데뷔한 트리플 H는 WWF에서

제일 처음으로 맡았던 기믹이 기름기가 좔좔 흘러넘치는 재수 없고 거만한 프랑스의 귀족 신사 기믹이었음.

그런데 트리플 H 본인은 자신이 맡은 기믹이 마음에 안 들어서 난감했었는데, 사실 트리플 H의 조상은 캐나다의 퀘백에서 미국 북동부로 이주한

프랑스계 미국인인 사람들이었지만, 트리플 H는 혈통만 프랑스계였지 프랑스어는 전혀 할 줄 몰라 했기 때문에 엄청 난감해 했었다지.

게다가 본인이 WWF에서 처음으로 부여받은 링 네임은 '헌터 허스트 헴즐리'였지만, 링 네임을 정하는 회의를 할 때 '레지널드 듀폰 헴즐리'라는

괴상망측한 링 네임도 튀어나오는 등 보통 곤욕스러운 것이 아니었다고. 그래도 1997년까지는 싫어도 저 기믹을 했어야 했음.

뭐 데뷔한지 얼마 안된 짬밥도 얼마 안되는 풋내기 애송이 프로레슬러가 위에서 까라면 까야지 뭘 어찌했겠어.

[ㅂㅣ추]

이상한 녹즙 뱉는 기믹 가진 사람도 있었는데 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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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무는 일본의 어찌보면 상징이라..

[VICE]

녹즙은 사실 그레이트 무타에서부터 내려온 유서깊은 상징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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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미스트는 일본계 레슬러의 전통이라구

[음란한 이치카와군]

타지리는 개쩔었다고

[카락스]

타지리는 그 존재감떄문에 좋았어

[AngryStone]

타지리는 동양인 + 경량급 선수라는 WWE에서 푸대접 받기 딱 좋은 조건임에도 굉장히 많은 활약을 했지. 실력도 레이 미스테리오랑 기술 경합을 할 정도로 좋았고. 기습으로 쓰는 그린 미스트 임펙트도 좋고, 레드 미스트란 비밀 무기도 있던 레슬러였지.

[무컁]

젊을 적엔 통통해보이네 ㅋㅋ
벌크업 하고 난 뒤 몸 끝내줬는데

[루리웹-2128098680]

대체 왜 저런걸 시키는지 참 모르겠습니다
그쵸 제프하디 치과 수술 잘 마치신 아이작 양켐씨?

[노비양반]

그래서 트리플 h구나

[뿌뿌뽕뿡]

ㅇㅇ 백스테이지에서 애칭으로 부르다 링네임으로 굳어짐

[Grace Shin]

정확히는 숀 마이클스가 약칭으로 '트리플 H'라고 부르기 시작했던 것이 시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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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기믹 때문에 피니셔에 페디그리라고 이름 붙였지 않음?

[Bull'sEye]

사실 귀공자 정도면 기믹 수행이 좀 수월하지
누구처럼 눈 까뒤집거나, 지렁이는 안 먹잖아

[문사이드]

근데 문제는 저 기믹이 평소에 프랑스어를 좀 많이 써야 하는 기믹이라 프랑스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헌터 입장에서는 고역이었지

[AngryStone]

하버드생 출신 르윈스키가 재수없지만 나름 재밌는 악역으로 활약하긴 했지 오래가지 못해서 그렇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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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튼
이거 맡은을 소리나는대로 쓴건가?

마튼 기믹이라는게 있는가 한참 뒤지다가 문득 맡은인가 싶네

[Grace Shin]

아, 오타라서 수정했음. 고마워.

[안입고있어요]

언더테이커는 시작부터 좋았제

[IRyStocrats]

언더옹도 사이비 교주 기믹땐 좀 그랬는데

[Totally spies]

그거 손에 양말 끼고 코브라 하는 사람 있지 않나?

[루리웹-2096036002]

그 사람도 원래 무술 수련자고 수련단체에서는 MMA 파이터 기믹으로 했다가

갑자기 그거 받아서 당황했다고 함

[Van으로 갈라져,XX]

산티노 마렐라 나름 인기 있지

[뿌뿌뽕뿡]

이탈리아 유도영웅이라고 함

[고톱]

근데 어울리긴 하네. 전성기때는 야만전사 느낌이였는데

[kf94 마스크히어로]

미국 레슬러들 컨셉 재미난거 많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지 모르는데 흑인 3명이서 팀먹고 까불대는 사람 재미잇던데

[문사이드]

뉴 데이? 걔들 지금 WWE에서 돈 벌어다주는 기계임. 셋 중에 둘이 WWE 챔프까지 했고.

[뿌뿌뽕뿡]

뉴데이

[삼도천 뱃사공]

더 뉴 데이
근데 얘네도 푸쉬가 너무 심하다고 욕먹었던 거 같은데

[kf94 마스크히어로]

아 그래? 한 3년전에 봤던거라 지금 그렇게 유명해졌는지 몰랐네

[게데베데]

옛날에 골더스트였나..
얼굴에 막 금칠하는 그런 캐릭터도 있었는데
그런거보단 나은듯

[AngryStone]

실제로 동생인 로즈도 형이랑 태그팀 타이틀 따고 나서 별 거지같은 기믹 내주고, 업계 레전드이자 아버지인 더스틴 로즈도 WWE에선 좋은 취급을 못받았다고 하더라고. 로즈 형제가 AWE로 이적한 후 성공해서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지.

[울트라 마린]

당시 악역 레슬러로서 끝판을 달리던 랜디 오턴도
에디 게레로 사후 3개월 뒤 레이 미스테리오와 대립하던 시나리오에서 이 대사만큼은 절대로 하기 싫다고
질색팔색했는데도 빈스 맥마흔이 강행시켰다지

[BlazingDonut845]

이거 보고 WWE 정 떨어져서 끊음. 악역이라도 이건 너무 심해서 랜디 오튼 보기도 싫었음.

[AngryStone]

랜디 형은 이거 이후로도 은근 당하는 역이라던가 나쁜 놈 되는 역할을 많이 맡더라고.

[AngryStone]

저거 하고 랜디 형은 에디 형님 무덤 앞에서 울었다고 함. 결혼 전엔 돌+아이 기질이 있는 사람이지만 동료애는 확실한 사람인데다 에디 형님이야 싫어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좋았고.

[에지]

저때 페디그리가쩔었는데 팔안풀고 그대로 찍어버렸지

[루리웹-2096036002]

그거 상대가 기술 착각하고 뛴거고

원래 우리가 아는 페디그리가 원본 그자체 맞음

[에지]

원래 초기엔 안풀었음 커트앵글도 팔접힌채로 접수하고
벤와도 처음엔 안면으로 접수했음 그후에 너무위험해서
팔 풀어주는걸로바뀜

[루리웹-2096036002]

아 그 타이거 드라이버 말고 따른건가

그런데 저때 피니시는 커터였는데?

[루리웹-2096036002]

저 기믹때는 커터였거든..

[빈유좋아]

어설픈데 꽤 재밌었음

[시키프레슈코]

저 기믹이 된 이유가 삼치 본명이 폴 레베스크여서 위에서 프랑스이름이네 그럼 너 프랑스 귀족 기믹으로 가자고해서 저리됨

[z라이더]

근데 재수털리고 거만한 귀족 신사면 지금하고 뭔 차이야 ㅋㅋㅋ

[큐어☆패션]

근데 페디그리라는 피니쉬 이름이 저 때의 산물 아닌가? ㅋㅋㅋ

[카락스]

언더옹 오토바이 타고 다닐떄가 그립다

[noise tank]

레매에서 림프비즈킷 라이브에 맞춰서 나올때 진짜 지렸는데..

[AngryStone]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선수들의 대다수 초창기 기믹 보면 골때리는거 꽤 많음 심지어 그 더 락 형 조차도 초반 기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