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영국 근황.news

[대동강BEER]

영국 집값은 원래부터 존나 비싸기로 유명함.

그런데 작년 한 해에만 10.2% 증가함.

참고로 한국은 작년 한 해 5.8% 증가.

2020년 기준 런던 시내 원룸 아파트의 가격은 평균 5억 2,500만 원.

하지만 거실 겸 부엌, 침실, 화장실이 모두 갖춰진 하우스보트는 1억 원 미만임.

그래서 하우스보트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남.

싱글벙글한 보트회사 판매원

하지만 물 위에 떠 있다 보니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집이 출렁이고, 난방이 잘되지 않아 겨울에는 춥다는 단점도 있음.

좁은 공간에서 부대끼다 보니 부부간에 말싸움도 잦아지게 된다고 함.

[변태라는이름의 신사]

저것도 한자리에 계속은 못있어서 주기적으로 이사도 한다던거같던데

[무뇨뉴]

흠 한강에 배 띄워놓고 산다고 생각해보니
막 그렇게 나쁜 것 같지도 않고...

[루리웹-375642922]

태풍오면 물에 둥둥

[PrinceGee]

출퇴근을 강을 가로질러

[크네크네파크네츠]

잊지마십시오.한국인

한반도의 겨울은 한강도 얼어붙게 만듭니다.

[크네크네파크네츠]

겨울을 날려면 쇄빙선을 준비하셔야 할겁니다.

[ruliruliid]

여의도 출퇴근은 좋은듯

[루리웹-375642922]

영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 난리임. 독일 같은 경우에는 월세가 너무 비싸다고 아예 임대주택을 국가에서 몰수해서 국가가 주도로 임대 주택을 제공하라고 시위도 일어남

[낭심고양이]

그거도 국가 임대주택이었는데 민영화했다가 난리난거라메 ㅋㅋㅋ

[연어구이사랑해!]

런스테르담

[ㄴㄴㄴㄴ]

앞으로 우리나라도 한강에 보트끼고 살지도?

[❤️꿀꿀❤️]

우리나라는 추워서 안 될걸

[IWBTB솔그린]

내가 하우스보트를 먼나라 이웃나라 1권 네덜란드 편에서 처음 접했는데 지금은 1가구 밖에 없다고 봤음
근데 또 시대가 역행해서 하우스보트가 늘어나고 있다고?

[루리웹-2122312666]

이런 거 보면 역사는 그 체제 내에서 돌고 도는구나

[찡빵패밀리]

자본주의는 집값에 의해 인구감소로 망하는구나......

[뷰티샵]

진짜 집값 잡으려면 표에 관심없고 개썅 마이웨이로 가는 정치인들이 나오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으려나

[헛소문으로까면사살]

근데 표에 관심없고 개썅마이웨이로 가면 정치인으로 나올수가 없잖아.
결국 사람들 스스로 깨어나는 수 밖에 없는데 다들 지 집값은 오르길 바라면서 남의 집값은 다 떨어지길 바라잖아.
안될거야 아마

[quator]

그런거 없음 북한만이 답이 됌. 집 가진 사람들은 표가 없나 그리고 집 가진 사람들임 뭐 나쁜 짓한 것도 어니고

[홍위병 no2]

대한민국 지난 4년간 집값 상승률 보면 여기도 진작에 한강이 보트로 차있어야 하는데 기후 때문에 안팔리는 듯

[kaccao]

실제로 런던모델과 도쿄모델이 독과점 부동산 시장의 대표모델임. 부동산이 상위계급에 의해 동점되어 시장의 보합점이 의미를 상실해버려 가격이 보유자들의 단합에 의해 통제되어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거기에 주택은 노후화를 보수하지 않아도 수요가 지속되기 때문에 개발은 커녕 유지보수조차 하지 않게 됨. 그러면서도 담합된 시장에서 부동산가는 계속 오르기 때문에 과점계급은 얼마든지 은행을 통해 자금유동성을 갖고 금융투자로 부를 늘려 중하위소득계층은 부의 양극화로 고통받지.

한국도 지금이라도 토지공개념 구축해서 싱가폴식-독일식 주택워렌트나 미국식 랜트레귤레이트제로 넘어가지 읺으면 ㅈ될 걸 진짜.

[quator]

싱가폴 hdb이야기 같은데 싱가폴 사년쯤 살았고 지금은 옆 말레이시아 인데 거기가 한국보다 훠어어얼씨누빈부격차 크고 부자에게 유리한 시스템이야 부동산 값 미쳤고.... 뭐 hdb는 그나마 공공 주택으로 보급하려 한건데 이거라도 먹고 불만 달 가지렴에 가까움...

[kaccao]

외국인 거주가 개빡세도 싱가포르의 자가점유율은 90%는 찍지. 한국은 지금 서울권 자가점유비율이 40%도 곧 깨질 각도임.

대안거주라도 구상뜨지 않으면 ㄹㅇ 개발살 날 각.

[회색여행]

그럴려고 했으나 우리나라에선 빨갱이 됨. 더 이상은 북으로...

[quator]

Hdb 보급은 그나마 서민들 살 집이라도 준 것인데 싱가폴 시스템 도입하면 한국 부자들 두팔 벌려서 환영할거야. Hdb받는 조건이나 그외 법인, 재산, 상속 등 알면 한국서 싱가폴 배우자 절대로 말 못혀.... 30살까지 대부분 캥거루 생활하는 이유가 있음 거기도 캥거루해도 부모 자가에 살 뿐이지 어느정도 래밸 이상의 직업이나 자산이 없으면 한굳보다 더 계급상승 어려움. 부동산 가격 한국 강남이 싸네? 라고 느껴지는 나라임

[kaccao]

싱가폴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거임? 시민권자의 경우에는 리콴유시절부터 HDB에서 공공분양을 해주는 걸로 앎. 싱가폴 같은 경우에 시민권,영주권이 없는 재외국인에게는 BSD가 20%정도 가중되어 외국인은 거주하기 개빡센 걸로 알고 있는데 만약 시민권을 얻은 경우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이 있었는지를 들어보고 싶네.

[quator]

상가폴 영주권 신청 중이었다가 회사 때문에 말레이시아임.... 싱가폴 hdb 보급으로 자가 비율 숫자는 높은게 맞는데 돈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hdb안 살아. 정말 그냥 국민 집 보급용임. 그리고 부모가 있는데 자식이 독립해서 또 hdb받으려면 제한 엄청 많음. 그래서 몇살까지인가? 음... 집에 모여서 사는 경우도 많이 봄.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보급한게 맞는ㄷ 그외에 모든 세제와 시스템이 부자 위주야 거긴.

[kaccao]

실제로 독일같은 경우에도 영국처럼 부동산가는 엄청나게 비쌈. 대신 싱가포르와 독일 같은 경우에는 국유지가 94%(싱가폴), 82%(독일)로 토지의 국유비율이 높고 오히려 사인의 부동산 보유에는 상단의 그래프처럼 어마어마한 보유세를 때려버리기 때문에 자기명의의 부동산을 가지는 건 실제로 엄청난 상위층 외에는 불가능할 정도지. 대신 싱가포르는 HDB에서 시민권자에게 환매조건부로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독일 같은 경우는 지방정부가 부동산을 장기로 임대해주고 임차인의 상속권을 보장해주는 주택워렌트제를 시행하는 등의 방식을 시행하는데 실제로 주거안정과 자본이 부동산에 고여 자본의 유동성이 저하되는 사회의 자본 경색을 막는등의 효과가 있지.

한국 같은 경우도 이대로 런던식-도쿄식 독과점 모델이 되버리는 것보다는 후자로 이행되는 편이 더 건전한 구도가 나오지 않을까 싶음.

[quator]

자가 소유 비율만 보면 오? 할 수 있는데 어차피 길바닥에 살 거나 팔고 외국으로 갈 것 아니면 그 집은 하나 있어야하고 제한이 이리저리 많이 붙은 보급집인데 그것도 다른 세제나 제도를 거의 기업, 부자 위주로 할테니 이거라도 보고 참아. 이런 것임. 흔히 말하는 잘 사는 북한의 서민 유화책 중에 하나 같다고 느꼈음

[kaccao]

싱가포르같은 경우는 사실상 도시국가니까. 오히려 독일의 주택워렌트제나 미국의 몇개주가 시행하고 있는 Rent-Controlled(주정부에서 임대가 상한을 고정)/Rent-Regulated(주정부에서 임대가 인상율 상한제를 시행)를 도입하는 것도 해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기도 함. 이러한 것들이 슬랭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작 런던모델이나 도쿄모델에서도 부동산을 과점하고 있는 과점세력이 굳이 재개발에 자본을 투여하지 않아 슬랭화가 발생하는 건 마찬가지거든.

적어도 현재처럼 지속적으로 과점이 진행되면 아예 부동산 모델이 망가져버릴 공산이 크니.ㄲㄲ

[quator]

전문적인 유게이시군요 ㅜ 다른 나라 정책까진 잘 모르겠는데 국가가 보급한 임대주택의 성공 사례! 이것만 떼어서 보면 싱가폴이 꽤 조선일보에도 나오고 뭔가 그 비싼 땅에 다들 자기 집이 있네? 이렇게 보이는데 싱가폴 서민들 상황은 어디든 천국이 없는 것처럼 그렇게 아름다운 상황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엉 그런데 그것도 결국은 주변에 비교를 하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같은 인프라 상대적으로 ↗망한 나라만 보이니까 큰 문제가 없지 싱가폴 제도 한국에 전체적으로 도입하면 한국 부자들 축제를 벌일 것임... 그런 으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자가 비율은 엄청 차이나네... 그런데 싱가폴도 탑 부자들은 부동산 재벌이 많긴해 ㅜ

[kaccao]

부동산은 한정자본이다보니 사실 부동산을 보유한 자가 재벌이 되는 것은 세계보편적인 일이지.ㅋㅋ
결국 거주 안정이냐 시장지상이냐의 문제인데 개인적으로는 싱가폴에 AIIB한테도 뻗대는 근간에는 자본을 어느 정도 부동산에 고이지 않도록 유도해 지속적인 투자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아닐까 하고 판단하고 있음. 주거와 발전모델을 잘 잡아서 나름의 일거양득을 이룬 것이 리콴유 총리의 큰 공이지. 한국같은 경우엔 지금도 실질수요력이 소멸해버린 상황인데 거기다가 곧 인구절벽이 눈앞이니 말마따나 지금 시점에라도 연착륙을 시키지 못한다면 ㄹㅇ 일본식 버블폭파+건설사 연쇄부도각인데 이걸 막자면 또 해외자본(이라고 쓰고 사실상 중국자본이지...)을 끌여들여서 거품을 유지시켜야 하는 상황이니...여차하면 내 자식대에는 진짜 부동산 시장이 중국자본에 예속되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건설사 PF대출리스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데 이것도 여차하면 금융권 줄부도에 IMF시즌2 터질 수도 있는 거대한 뇌관이고...솔직히 한국 부동산 시장은 상당히 암울한 상황임.

개인적으론 북한 무너뜨리고 ㄹㅇ 북한개발들어가면서 외자끌어들이고 한국 건설사 부채문제도 해결하는 대북대개발붐이라도 뜨지 않는 이상, 솔까 해법이 없어보임.

[human will]

저런데 살면 멀미날 텐데
익숙해진다 해도 반대로 육지에 나올때마다 멀미날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