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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 질문글)영문장 해석이 안 돼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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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9.202.***.***

이것은 영혼의 동일성이 실제로 사람의 동일성을 구성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논리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지만, 형이상학적 질문과 인식론적 질문 사이의 단절이 이러한 관점에 있는 것처럼 완전할 때 우리는 형이상학적 주장을 옹호할 방법이 없게 된다. 파파고로 번역기돌렸음
20.02.17 12:40

(IP보기클릭)211.194.***.***

Kestrel
정말 감사합니다만 번역기는 저도 돌렸어요. | 20.02.17 12:40 | | |

(IP보기클릭)211.194.***.***

Kestrel
그리고 무엇보다 문법이 이해가 안 가요. | 20.02.17 12:41 | | |

(IP보기클릭)218.235.***.***

루리웹-4939846462
When 부터 in this view까지가 부사절 같음 | 20.02.17 12:45 | | |

(IP보기클릭)211.110.***.***

그러나 이런 형이상학적 문제와 인식론적 문제 사이의 단절이 이런 관점에서와 같이 완전하다(문맥에 따라 최종적이다? 확정적이다?)고 할 때, 우리는 (그러한) 형이상학적 요구(의문?)를 방어할 수, 옹호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기 된다.
20.02.17 12:45

(IP보기클릭)211.110.***.***

32167
but when the disconnection between the metaphysical and epistemological questions is as complete as it is in this view / we are left with no way of defending the metaphysical claim. 이렇게 두 부분으로 끊어서 해석해야 할 듯함. 비문은 아니지만 문법적으로 좀 꼬여있긴 하네. | 20.02.17 12:46 | | |

(IP보기클릭)211.194.***.***

32167
글 문맥 상 claim은 아마 주장일 거예요. 근데 as complete as는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요? | 20.02.17 12:49 | | |

(IP보기클릭)211.110.***.***

루리웹-4939846462
문맥에 따라 완전하다, 확실하다, 확정적이다, 최종적이다, 완결된다 등등 가능한데 저기서 말하는 this view가 아마 형이상학적 문제와 인식론적 문제가 단절되어 있다. 연결되지 않는다, 혹은 함께 논할 수 없다 같은 관점일테니까... 음. 개인적으로 확정적이다가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확실한건 전체 문맥을 봐야겠지만... | 20.02.17 12:52 | | |

(IP보기클릭)211.194.***.***

32167
맨 위에 원본 출처를 달아놨어요. 한 번 읽어봐 주시지 않으실래요? | 20.02.17 12:54 | | |

(IP보기클릭)211.110.***.***

32167
약간 의역(?)을 넣어서 다듬으면 그러나 위의 관점에서처럼 이런 형이상학적 문제와 인식론적 문제 사이의 단절이 확정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러한 형이상학적 주장을 에 대해 방어할 수 없게 된다. 정도가 아니려나 | 20.02.17 12:54 | | |

(IP보기클릭)211.194.***.***

32167
형이상학적 문제와 인식론적 문제가 이 관점처럼 완전히 단절된다면, 우리는 형이상학적 주장을 옹호할 수단이 없는 상태에 놓이고 만다. 이런 해석도 맞을까요? | 20.02.17 12:59 | | |

(IP보기클릭)211.110.***.***

루리웹-4939846462
그러니까 영혼동질설의 한계에 대한 지적이구만. 영혼동질설이 대상의 본질을 정의하는 "영혼"이라는 형이상학적인 실체를 상정함으로서 본질 자체에 대한 이해와 설명을 쉽게 하는 장점은 있지만 문제는 영혼이 형이상학적 실체인 이상 인식론적 차원에서 실제로 어떤 대상의 동질설을 판단하는데는 도움이 안 된다는 거네. "영혼이 같으면 같은 존재이다"라고 하는데 "그 영혼이 같다는건 어떻게 판단하냐?"라는 인식론적 문제가 불거지니까. 그럼 한국어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완전히 의역해보면 그러나 위의 관점에서처럼 형이상학적 문제와 인식론적 문제가 완전히 단절되어버리면, 우리는 그러한 형이상학적 주장을 더 이상 옹호하기 어렵게 된다. 정도가 아닐까 싶음. | 20.02.17 13:04 | | |

(IP보기클릭)211.110.***.***

루리웹-4939846462
ㅇㅇ 좀 의역이지만 한국어 문장으로 자연스러운걸 중요시한다면 그렇게 해석해도 될듯함 | 20.02.17 13:04 | | |

(IP보기클릭)211.194.***.***

32167
친절한 설명 강사합니다. 근데 전 "인식론"이라는 용어를 잘 들어 본적이 없어서 의미가 뭔지 짐작은 가지만 잘 와닿지 않아요.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 20.02.17 13:09 | | |

(IP보기클릭)211.110.***.***

루리웹-4939846462
보통 철학을 크게 세 분야로 나눌 때 형이상학, 인식론, 가치론으로 나누는데 (여기에 논리학을 넣어 네 분야로 나누는 분류도 있음) 이 중에서 인식론은 인간의 지식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사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하는가?에 대한 분야임. 즉 순서대로 따지면 "이것"이라는 대상이 있다고 쳤을 때 "이것"이 대체 무엇인가?를 논하는게 형이상항 "이것"을 인간은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하는가?가 인식론 그 파악된 "이것"은 다른 "저것"들과 어떤 관계를 가지는가?를 논하는게 가치론 | 20.02.17 13:13 | | |

(IP보기클릭)211.110.***.***

루리웹-4939846462
가령 분문에 나오는 영혼의 문제에 대해 적용하자면 "영혼"이라는 실체가 존재하긴 하는가? 존재한다면 그 정의는 무엇이고 어떤 본질을 가지는가?->형이상학 "영혼"이 존재한다면 인간은 그것을 인식할 수 있는가? 인식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인식하는가? 감각적으로 인식 가능한가? 논리적으로 유추만 가능한가? 인간이 인식한, "인식된 대상으로서의" 영혼은 실제 영혼과 얼마나 일치하는가? -> 인식론 "영혼"이 존재한다면, 이 자연계에서 어떤 위치를 가지는가? 영혼과 육체의 관계는 무엇인가? 영혼을 존재한다면 그것을 사회 제도나 법 등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 가치론 | 20.02.17 13:16 | | |

(IP보기클릭)211.194.***.***

32167
https://ko.m.wikiversity.org/wiki/%EC%9D%B8%EC%8B%9D%EB%A1%A0 이 출처에서는 "인식론은 모든 지식은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것이여야만 한다는 감각론"이라는데 그렇게 해석해도 맞는 건가요? | 20.02.17 13:21 | | |

(IP보기클릭)211.110.***.***

루리웹-4939846462
어... 아주 틀린 정의는 아니지만 상당히 편협한 정의인데. 엄밀히 말하면 "모든 지식은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것이어야하는가?"라는 질문조차도 인식론적 질문임. 의외로 저 질문에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철학자들도 많고. 가령 인간은 인식할 수 없지만 다른 존재는 인식할 수 있는 어떤 무언가가 있다면 그건 지식이라 할 수 없는걸까?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신은 이해하지만 인간은 이해하지 못하는 지식들이 분명 있을텐데 그건 지식이 아닌걸까? 신까지 가지 않더라도, 인간 외의 다른 지적 생명체가 있는데 이 지적 생명체는 크툴루 신화의 신들처럼 사물을 감각하는 방식부터 이해하는 방식 사고방식 모두가 완전히 인간이랑 달라서 이 지적 생명체들의 지식을 인간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 떄, 이 지적 생명체들의 지식을 단지 "인간"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지식이 아니다"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인식론은 그냥 "앎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파생되는 모든 철학적 질문이라 보면 됨. 뭐 더 정확하게 정의하자면 어떤 대상을 "대상 자체"로서가 아니라 "인간에게 인식된 대상"으로서 파악하고 논하는 철학의 분야라고 할 수 있지. | 20.02.17 13:29 | | |

(IP보기클릭)211.110.***.***

32167
잠깐 이제보니 질문자님은 꼬박꼬박 존재하시는데 저만 아무 생각 없이 반말을 쓰고 있었네요. 무례에 죄송합니다. | 20.02.17 13:32 | | |

(IP보기클릭)211.194.***.***

32167
아뇨 괜찮아요. 존대말은 제가 스스로 정한 규칙이지 이 게시판에서는 반말이 통용되는 것 같으니 남한테 바꾸라고 할 생각은 아직 없어요. | 20.02.17 13:35 | | |

(IP보기클릭)211.194.***.***

32167
님, 실례지만 질문이 하나 더 있어요. 형이상학적 문제와 인식론적 문제가 "단절"되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두 문제의 단절은 무엇을 뜻하나요? 어렴풋이 이해가 가는 듯 하지만 잡히지가 않아요. 두 문제의 연결이 끊어졌다? | 20.02.17 14:24 | | |

(IP보기클릭)211.110.***.***

루리웹-4939846462
일이 있어서 늦게 확인했네요. 간단히 말하면 영혼이라는 개념을 통해 대상의 동질성을 정의한다면 이게 형이상학적 질문에는 대답이 되지만 인식론적 질문에는 대답이 안 된다는 거죠. 동질성에 대한 질문 자체가 형이상학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고 인식론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는 문제인데 영혼이라는 개념을 통한 대답은 형이상학적 질문에 답하면서 동시에 인식론적 접근은 막혀버리게 됩니다. 형이상학적 차원에서 동질성을 '정의'하는데는 영혼이라는 개념이 직관적이고 단순하고 명료하긴 한데 어쩄든 영혼이 감각적으로 느낄 수도 없고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도 없는 개념인 만큼 그 '동질성'을 실제로 확인하고 판단하는 문제에 가서는 판단불가가 되어버리니까요. 그래서 "단절"이라는 번역이 그리 매끄럽지 않기도 해요. 원문은 disconnention을 썼는데 이게 '단절'의 어감처럼 확 끊어져버렸다! 이런 어감이라기보단 그냥 연결되지 않는다.라는 좀 더 드라이하고 단순한 어감이거든요. 그러니까 동질성에 대해 영혼이라는 개념을 통해 대답하는건 형이상학 차원에선 꽤 괜찮은 대답이 되지만 이 대답이 인식론적 문제에 대한 대답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형이상학 차원에서 끊겨버리는거죠. | 20.02.17 15:13 | | |

(IP보기클릭)211.194.***.***

32167
즉, 문장을 좀 더 다듬어 해석하면 "형이상학 차원에서의 대답이 인식론적 접근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영혼으로 동질성을 판단한다는 형이상학적 주장을 옹호할 수 없게 된다" 고 해석해도 될까요? 여기서 더 궁금한 점은 "인식론적 접근이 불가능하면 그 형이상학적 주장은 옹호하기 어렵다"는 논증이 나온 셈인데 이건 이유가 뭔가요? 예전에 입증도 반증도 불가능하면 과학이 아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와 유사한 이유인가요? | 20.02.17 16:59 | | |

(IP보기클릭)211.110.***.***

루리웹-4939846462
어...그거랑 유사하다고 보긴 좀 그런데(철학의 방법론은 과학과는 좀 다르니까요) 단순히 말하면 인식론적으로 써먹지 못하고 형이상학 차원에서만 통하는 답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거죠. 동질성에 대한 의문이 형이상학적 호기심 차원에서 논해질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결국 특정 대상의 변화 여부나 복수의 대상을 비교/대조하기 위해서 필요한 의문인데 실제 현실에서 동질성을 판단하는데 아무 도움이 안 되는 답은 결국 그 답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문제가 생기죠. 본문은 여기까지 깊게 들어가진 않지만 언어분석철학적으로 이야기하면 그냥 동어반복이 되니까요. "영혼"을 "대상의 본질을 규정하는 형이상학적 실쳬"라 정의할 때 "A와 B는 동질하다"라고 하면 "왜 동질한가?"에 대한 이유가 "A와 B의 영혼이 동일하기 때문이다."가 되는데 여기서 "영혼"을 그 정의인 "대상의 본질을 규정하는 형이상학적 실체"로 치환하면 "A와 B의 본질을 규정하는 형이상학적 실체가 동일하기 때문에 동질하다."가 되는데... 이걸 단순화시키면 "A와 B는 형이상학적으로 동일하니까 동질하다." 더 단순화시키면 그냥 "A와 B는 동질하니까 동질하다"...가 되어버리거든요;; 결국 맞는 대답이냐 아니냐를 따지면 맞는 대답이긴 한데(동어반복은 무조건 참이니까) 철학적으로는 그냥 아무 의미 없는 대답이 되어버리죠.... | 20.02.17 17:15 | | |

(IP보기클릭)211.194.***.***

32167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다듬은 문장은 맞다고 봐도 되는거죠? | 20.02.17 17:17 | | |

(IP보기클릭)211.110.***.***

루리웹-4939846462
직역은 아니고 의역이 상당히 들어간게 되긴 합니다만 의미상 크게 다르진 않을겁니다. | 20.02.17 17:19 | | |

(IP보기클릭)211.194.***.***

32167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2.17 17:20 | | |

(IP보기클릭)218.235.***.***

그러나 형이상학적인 질문들과 인식론적인 질문들 사이의 단절이 이 관점에서와 같이 완결된다면 우리는 형이상학적 주장들을 방어할 수 있는 어떠한 방법도 남아 있지 않은 처지에 놓이게 된다.
20.02.17 12:45

(IP보기클릭)112.220.***.***

이것이 영혼의 동일성이 사실은 육체의 동일성이라 여겨질지도 모른다는 논리적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으나, 형이상학적 의문과 인식론적인 의문 간의 단절이 영혼의 동일성이 육체적 동일성이라는 시각만큼 완벽하다면, 우리를 형이상학적인 주장을 옹호하는 방법이 없는 처지에 놓이게 한다
20.02.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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