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때는 뭘 모르니까 동료들과 함께하며 약자를 도와주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통파가 좋았고
교복 입을때 되니까 인생에 슬슬 한이 서리기 시작하고 아싸기질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주로 혼자 행동하고, 정의집행과는 별개로 개인의 복수나 목표 달성을 위하는 진지한 쪽이 좋았고
교복 벗을때 되니까 이겨내기 벅찬 장벽들이 세상에 보이기 시작해서
정의는 이미 관심이 없고,
교활하고 잔인하고 추하게, 동료를 죽인 악당과도 필요하다면 손을 잡고, 나중에 악랄하게 복수한 후 그 수급을 죽은 동료의 묘비에 올려놓는,
싸구려 위스키가 어울리는 다크한 타입이 좋았는데
편의점 알바가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을 때 쯤 되니까 왜인지 다시 취향이 빠꾸해서 다시 정통파 히어로가 좋아짐
무너지지 않는 의지로 사람들을 위해, 또는 위대한 신념을 위해
절대로 타협하지 않고 끊임없이 싸우고 피 흘리는
진부하지만 여전히 멋있는 강인한 히어로를 좋아하게 됨
아이언맨이 죽은 영향이나
최근에 맨 오브 스틸 코믹스를 좀 봤던게 컸던거같음.
슈퍼맨이 너무 멋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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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눈으로보지말아주세요
굳이 따지자면 지금도 중2병 취향이지? | 20.01.09 03: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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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눈으로보지말아주세요
히어로의 정의라는게 사람마다 다르니까 취존합시다 | 20.01.09 03: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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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알..... 솔직히 난 맨오브 스틸도 괜찮았음 | 20.01.09 03:1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