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정확히는 1896년
어떤 정신불안녕자가 기차 두개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쑈를 기획했다
텍사스 어디 한복판에다가 기차길 깔아두고
퇴역예정인 기차끼리 부딪히겠단다
그것도 공짜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암만 봐도 정신 나간것 같았지만
당시 딱히 할것도 없었다는것과
(TV가 당연히 없음)
사나이의 가슴에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만족시키는 쑈였기에
약 4만명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적당하게 안전하게 떨어진 곳에서 쑈는 시작 되었다
(약 150미터)
그 결과
코ㅜ콰우쿠쿸쾅! 하는 소리와 함께
적당히 쐿덩거리가 찌그러지고 말겠거니 했던 기대와는 달리
증기보일러가 시밤쾅 대폭발을 일으키며
150미터 안전거리는 불행히도 살상반경안에 들어왔고
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중상을 일으키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와중에 열차 파편이라도 주워보겠다고 주변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그리고 행사 기획자는
행사장까지의 기차편을 팔아서 큰 돈을 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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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량물 두개가 고속으로 꼬라박는데 파편튀면 무조건 150미터 이상 날아갈것 같은데 참 가까이서 봤다잉 분명 좇같은 피트 야드로 계산해서 그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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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엔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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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좀 돌아가는 새끼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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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없던 시절이면 다들 저거 보러 갔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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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개쩌는 광경을 목격하고 만족하며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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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본건데 보상이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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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사람 3명이 죽은거 같은 기분도 들지만 내알바 아니지 졸잼이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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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찍히 오늘날에도 저런거 한다고 하면 구경가고 싶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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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후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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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뽕미투한황달
대가리좀 돌아가는 새끼였네 | 19.12.16 00: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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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엔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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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없던 시절이면 다들 저거 보러 갔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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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량물 두개가 고속으로 꼬라박는데 파편튀면 무조건 150미터 이상 날아갈것 같은데 참 가까이서 봤다잉 분명 좇같은 피트 야드로 계산해서 그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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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차 속도라 해봐야 100키로도 안될거니까 150미터정도면 이해 안되는 거리는 아니지 | 19.12.16 00: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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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피트.... 일리가 있는걸? | 19.12.16 00: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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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말이면 1800년대 후반이니... | 19.12.16 00: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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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없는 시절인데 너무 멀면 고해상도로 저 장면을 즐길수가 없쟎음. | 19.12.16 01: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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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로 보려다 뒤진거군 | 19.12.16 01: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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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찍히 오늘날에도 저런거 한다고 하면 구경가고 싶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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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본건데 보상이 어딨어 | 19.12.16 00: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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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 교범 최소 안전거리 300m(엄폐호나 대피소의 경우는 150m) | 19.12.16 00: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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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아마 증기보일러탓이 클수도? KTX야 전기로 굴러가는 물건이지만, 저건 기본적으로 연료를 실어야하니 더 위험하고 보일러 내부의 압력이 터져나오면서 열차 파편이 수류탄마냥 튀었을 거 같음 | 19.12.16 00: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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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개쩌는 광경을 목격하고 만족하며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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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과다출혈&수술 실패 조수:손가락 잘린 상처에서 패혈증 관중:심장마비 | 19.12.16 00: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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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손이 미끄러져서 관중의 외투 끄트머리를 잘랐는데 자기 살이 잘린 줄 알고 심장마비... | 19.12.16 00: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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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도좋아
관중들:사람 3명이 죽은거 같은 기분도 들지만 내알바 아니지 졸잼이었음ㅋㅋ | 19.12.16 00: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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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들도 누구 한두명은 죽을꺼라고 분명 예상은 했을거임 | 19.12.16 00: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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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2.16 00: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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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람이었구나 어쩐지 익숙하더라니 | 19.12.16 01: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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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속 사진가가 찍은 사진인데 해당 사고로 한 쪽 눈을 잃었으나 10000달러를 보상으로 받음. 영상은 유실되어서 없다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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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완벽한 타이밍에 찍었네 ㅋㅋㅋㅋ | 19.12.16 00: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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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들썩할듯 | 19.12.16 00: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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