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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스포]드라이브 마이 카 엔딩 질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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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75.193.***.***

원래 부산에서 찍을 생각으로 각본을 썼을 때는 마지막에 미사키가 훗카이도에 돌아와 끝나는 설정이였다. 나름대로 과거와의 화해나 상처로부터의 회복을 나타낸다. 그때 어딘가 쭉 뻗은 외길을 달리는 이미지를 가지고 싶었다. 일본에서 그런 길은 거의 없지만 훗카이도라면 그런 긴 외길이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썼다. 다만 이야기 전체적으로 훗카이도로 돌아간다는 설정이 맞는지 조금 의문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한국에서 찍지 못하게 되고 히로시마에서 찍게 되었을 때 마지막 장면을 어디로 할까 다시 고민하다가 결국 역시 어디론가 향해 가는 어딘가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에 미사키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편 가후쿠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볼 때 무대 장면에서 끝이 나면 가후쿠의 이야기도 거기에서 끝날 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형태로든 이야기는 계속된다, 계승된달까. 빨간 사브 차를 타고 미사키가 어딘가 전혀 다른 곳에 존재함으로서 앞으로의 인생, 세계가 열리는 감각이 생기겠다, 이 장면으로 드라이브 마이 카에 무언가 열린 ‘상쾌함’이 주어지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라스트씬이 되었다. 라는 감독 인터뷰가 있다고 하네요
22.11.25 00:01

(IP보기클릭)211.255.***.***

보스몽키
감사합니다. 한국은 새로운 환경의 상징이었네요. | 22.11.25 00:10 | |

(IP보기클릭)211.255.***.***

보스몽키
다들 축구 보고계셨는지 경기 끝나니까 댓글이 동시에 여러개 달리네요.. | 22.11.25 00:11 | |

(IP보기클릭)59.9.***.***

원작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이 영화 프로젝트 자체가 감독이 다국적 프로젝트로 기획할 만큼 원작과는 다르게 한국 요소가 추가되었다 봅니다. 영화 중간에 한국 부부와 같이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미사키는 한국에 인상적인 느낌을 받고 일본을 떠나 정착한 거 같습니다. 차는 가후쿠가 아내에게서 미련을 버린 가후쿠가 미련을 끊는 겸 선물로 준 거 같네요
22.11.25 00:07

(IP보기클릭)211.255.***.***

푸모
원작에는 한국 얘기가 없었나보네요 감사합니다 | 22.11.25 00:14 | |

(IP보기클릭)211.192.***.***

작년에 본거라 기억이 애매하긴 한데, 단면적으로 보면 유사부녀적 관계가 된 미사키가 가후쿠에게 선물로 받은 거라고 볼 수 있겠고, 차를 '슬픔'의 메타포로 보면 가후쿠는 미사키와의 동행과 연극을 통해 오토를 잃은 슬픔으로 부터 해방되어 차를 누군가에게 넘겨 줄 수 있을만한 상태가 되었지만, 미사키는 어머니에 대한 슬픔을 가후쿠와의 동행을 통해 어느정도 극복하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다.(일본을 떠나 한국까지 올 만큼, 아직 어딘가에 정착하진 못한 상태.) 동시에 가후쿠와의 기억과 함께 살아간다. 이런 식으로 해석했던 것 같네요.
22.11.25 00:08

(IP보기클릭)211.255.***.***

Ovent
감사합니다. 차 안에서 아내가 녹음한 테이프를 듣는게 일과였으니 차를 넘긴것은 슬픔의 극복을 의미할수도 있겠네요 미사키가 어쩌면 한국에 정착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들던데 잠시 왔다갈거라면 차 번호판을 한국것으로 바꾸지 않았을것 같아요. 일본 번호판으로도 한국 여행이 가능하다고 들은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개를 키우는데 동물을 키우면 이동이 어려워지겠죠. | 22.11.25 0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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